작가명 : 장담
작품명 : 암천제
출판사 : 발해
추천글을 보고 보게 된 소설입니다. 1권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훌륭한 고문 기술을 가진 주인공들은 많이 봤어도, 처음부터 고문실에서 살고 10년을 넘게 고문실로만 국한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공은 처음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문이 밥 먹는 것처럼 당연하게 하는 것이겟지요 ;;
작가님이 누구신지 너무나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읽어 보려 했습니다. 다시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제 머릿 속에 피해야할 작가님이셨습니다.
장담님의 소설은 진조여휘, 마법서생, 절대천왕 등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세 소설은 처음 1,2권은 재미있다가 조금만 지나가면 흥미도가 뚝 떨어지고 마는 - 완결이 부분이 아니라 2,3권만 되도 - 부류였습니다.
그리고 암천제 2권을 읽었습니다. 저의 놀람은 다시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돌아 섯습니다. 2권 중반 부터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별생각 없이 3권을 읽게 되면서 놀람을 지나서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이제 3권만 읽고 실망을 느끼고 그만 읽어야지 마음을 먹고 읽었던 권이었는데... 저의 오만한 생각이었을 뿐입니다.
경과를 더 지켜 봐야 알겠지만 상당히 많은 글을 쓰시면서 필력이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로 저를 쥐었다 폈다 하는 작가님은 이제 이름만 듣고도 믿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분이 되셨습니다.
여담이지만 고문 하는 부분이 좀 약한거 같습니다. 고문 받는 사람의 고통과 절망, 그에 반해 고문 하는 사람의 무감각함이 서로 어울러져 다크 포스를 줄기 줄기 뿜어져 나오길 기대를 했지만 작가님께서 수위를 조절하시는지..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두표님의 재생 정도의 수위라면 더 좋았을 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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