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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작성자
Lv.45 청도검사
작성
09.04.07 02:35
조회
3,962

작가명 : 정구

작품명 : 신승

출판사 : 북박스

좀 오래된 작품이군요.

비평란에 올려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감상란에다가 올립니다.

많은분들이 정구님의 엘란이나 신승을 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평이 좋았던걸로 기억이 되는군요.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읽는 도중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나 할까요?

아주 오래전에 엘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6년 된지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주인공이 매우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 중간에 하차한것 같습니다.

이번엔 신승을 읽다가 또 하차 위기에 놓였습니다. 제일 이해가 안되는 것은 주인공의 성격이더군요.

무협편에서 보자면 초반에 소림사 생활을 할때 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주인공은 황금 신공을 익힌뒤 마교 첩자들이 서로 상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정파 몇몇 떨거지(?)들한테 의심을 받게 되더군요.

자신도 알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마교 첩자들과의 상잔에 또다시 끼어듭니다. 그리고 더욱더 의심을 받지요. 그 이후로 계속 끼어듭니다. 피할려면 얼마든지 피할수 있는데 계속 끼어들어서 의심을 자초하는 주인공의 마음은 몬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로 나오는 전투 씬마다 다 똑같은 패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싸움은 아니지만 계속 끼어들고 명확히 뒷처리도 못하더군요. 제일 어이 없었던 것은 마교 유적에 갇혔을때입니다.

최고수들과 상잔한뒤 운기조식을 하고 있는데 정파 떨거지(?)들이 암습을 합니다. 겨우겨우 위기를 모면해서 이제 통쾌한 복수만 남겨둔 이때...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무공을 가르쳐 주더군요. 그렇다고 정파 떨거지(?)들이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면 또 이해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파 떨거지(?)들은 분수도 모르고 빈틈을 보일때마다 없애려고 하죠. 그 사실은 주인공도 알면서 그냥 무공을 가르쳐 줍니다.

계속 저런식으로 후환을 남겨둬서 위기를  자초하죠.

판타지 편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주인공은 괜히 시비거리를 만들고(상대방을 말로써 열받게 만듭니다) 그다음은 나몰라라 합니다. 충분히 위험을 막을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죠. 그리고 결국 후환을 남겨서 또 위기를 자초하고...

정말 갑갑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 너무나 많더군요.

그리고 무공에 대한점도 좀 이상합니다. 황금신공...최고 수준의 무공이죠. 황금지 황금장 등등... 하지만 최고의 무공인 만큼 무엇인가 평범한 타무공에 비해 현묘한점이 있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전혀 그런 언급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정각이 절정수준이고 상대편도 절정 수준이다로 놓고 봤을때 정각은 황금장을 날립니다. 상대편도 자신의 독문 장법으로 맞받아 치지요...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서로 그냥 상쇄되더군요...

이대로 중도 하차를 해야하는 억울한 생각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어떻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주인공의 성격이 도저히 이해를 할래야 상식적으로 이해도 할수없고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Comment ' 24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9.04.07 04:56
    No. 1

    오히려 성격이 이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냥 그순간 내켜서 한일이.. 뒤에 돌아보면 뒷처리도 못하는일 벌려만 논일이 많습니다. 이게 신승때까지 별로 가다듬어지지 않은듯해서 글쓰신분이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정구 작가 글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만, 불의 왕 하나 보고 가능성이 있는 작가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후반에 출판사의 압박인지 완전 망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돌아온대봉
    작성일
    09.04.07 08:35
    No. 2

    주인공이 지나치게 인간적이기에 무협소설에서 알맞지않다고
    보여지는현상이라고 보네요.. 정각이란 인물자체가
    사악한 마두도아니고.. 약간불만을품은 소림제자였다가..
    이러저러해서 마교로가는건데... 애들을 그냥 죽이면 말이될까여?
    초절정고수들하고 싸울때도 죽이려고 하지않았죠..
    또한 정파애들에게 무공가르쳐주는건 절세신마가 남긴 영향을
    막기위해서이고, 동료들을 돕기위해서라고.. 명시되어있죠...
    신승은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재미가있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재미가없겠죠... 그리고 신승이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절세신마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등선할줄은 정말...생각도 못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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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9.04.07 09:47
    No. 3

    정구 작가의 주인공들은 다들 스테레오타입이죠. 그것이 맞지 않는다면 읽는데 곤란함을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은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이계에 날아가서 깽판을 치는 많은 주인공들이 있죠. 제 생각에는 그런 주인공들 조차 '어쩌면 내가 저 능력 가지고 가서 저런 행운이 따랐으면 저랬을지도 몰라' 정도의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 안에서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상식은 상식인데 일반 상식과 이고깽 상식이 혼재된거죠. 주인공은 무조건 졸라 짱이라는 이고깽 상식과 사람이란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성격이 있다는 일반 상식 사이의 어딘가 쯤에서 이해를 하게 된다는 거죠. 정도차는 있겠지만.

    글 쓰신분은 '무협 상식'에 너무 치우치신 것 같네요. 주인공은 훌륭하게 처신하는게 당연하다는. 사실 그런 '당연한 훌륭한 처신'이 아니라 '지 앞가림'만 해도 한 사람 몫은 하는 사회인으로 쳐주는게 현실 아닙니까? 정각은 적어도 지 앞가림은 하죠. 능력이 출중하니까요.

    그래도 정도차가 있으니까,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고 취향에도 안맞는다' 정도면 저도 상식적으로 이해를 하겠는데, 취향 문제에 상식을 들이대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뭐 이것도 저만의 상식일 수도 있으니까...그냥 제 생각이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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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4.07 10:20
    No. 4

    비방글이군요. 감상도 아니고 비평도 아니고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끄적거리는 비방글. 보기 불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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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불모사리
    작성일
    09.04.07 11:41
    No. 5

    저도 원문에 공감합니다.
    상식적으로 '나라면 이랬겠다'에 하나도 해당이 안되더군요.
    곤란해질 것이 뻔하고 오해할 것이 뻔하고 손해볼 것이 뻔하건만...

    그리고 세츠나님 무협상식...
    '당연한 훌륭한 처신'을 바란 것이 아니라 '지 앞가림'은 했으면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닐까요?
    해결도 못하면서 일을 벌려놓고 되는대로 이끌려 가는 것이 '지 앞가림'을 하는 것은 아니지 싶군요.
    신승의 주인공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식적으로는 미련한 편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제 취향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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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궁극대박
    작성일
    09.04.07 13:06
    No. 6

    신승의 주인공이 맘에 안들정도면 이뭐병 비.x.도 따위는 절대 못보실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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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4.07 17:24
    No. 7

    정각은 애초에 인간이 모질지 못하고 간단히 말해서 별노력없이 잘먹고 잘살기를 바라는 일반적인 사람입니다. 거기에 영웅의 틀을 끼워맞춘다면 재미가 없을 수 밖에요. 정구님은 영웅이야기를 쓰는게 아닌 갈등하는 범인의 이야기를 쓸뿐입니다. 강한 힘이라는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가 어떻게 인생을 사는가를 결정하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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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雷公
    작성일
    09.04.07 17:33
    No. 8

    정각 성격이야말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야 하는 것이 아닌지?
    어디에나 있는 우리내 주변사람이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손해를 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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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뜨거운콜라
    작성일
    09.04.07 18:40
    No. 9

    글도 제대로 안읽으셨네요.
    정각이 초반 마교의 첩자들과의 얽힐때는 모두 우연이었습니다. 정각이 스스로 뛰어든게 아닙니다;
    두번째는 아마도 이계로 넘어가기 전에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거기에서는 절세신마의 계획으로 힘이 약해진 구파일방에게만 무공전수를 합니다. 그것도 정각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일이고요.
    세번째는 저도 패스고.

    마지막 무공부분은 좀 웃긴데요. 같은 실력이라는게 당연히 무공 및 경험까지 합쳐서 말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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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꾸리
    작성일
    09.04.07 20:55
    No. 10

    뺀질뺀질한 주인공 잘묘사해서 재밌게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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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슈퍼포돌이
    작성일
    09.04.07 21:40
    No. 11

    정구작가님 글 엘란 신승 불의왕 박빙 등등 전부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엘란 처음 읽었을때 그 전율은.... 처녀작이란걸 알고 정말 놀랐었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작품 '신승'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당시까지 천편일률적으로 등장했던 무협주인공 이미지를 벗어나 우리 주위에 흔하게 있을법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소설이라서 참 신선했습니다.
    지나치게 진중하거나 무게잡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적으로 착하기만 한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정이 가는... 그런 캐릭터죠. 정각은.
    사실 그동안 수틀리면 무조건 칼질부터 하고보는 무협에 너무 지쳐있었기에 미꾸라지같은 주인공의 모습이 더 끌렸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독자들 각자가 선호하는 무협 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그에따라 작품의 호불호가 엇갈릴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들을 감안 하더라도 '신승'은 작가분의 필력이나 개연성 있는 사건의 전개 등을 볼때 훌륭한 무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주인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류의 소설이라면 '동천'을 꼽을수 있겠군요. 아무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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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9.04.07 22:09
    No. 12

    정구소설의 주인공보다는 주변인물이나 적인물들의 성격이 처음에는 새로운데 고정적이 되다 보니 권수가 길어질수록 만성화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절세신마는 그나마 특이했기에 호응을 얻은 것 같더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독 주인공한테 까칠한 등장인물들만 나오는게 처음에는 새로운데 권수 늘어나면 그게 또 지겨워져서 문제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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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청도검사
    작성일
    09.04.08 00:05
    No. 13

    거친바다님 아무래도 요 근래 읽은 제가 더 정확하겠죠^^
    첫번째 싸움은 어쩔수 없다해도 두번째는 분명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책방에 가서 확인해 보세요. 첩자들 싸움을 알면서도 끼어듭니다.
    그리고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는다. 이말이 제가 하고 싶은말을 한문장으로 요약해 주는군요^^
    그리고 이 글에 눈쌀을 찌푸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비평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비평란에 쓰지 않고 제 개인적인 감상평을 썼으니깐 눈쌀을 찌푸렸을 분들도 계셨겠군요. 하지만 어느 부분이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언급하였기에 단순한 이유없는 비방은 아닐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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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리바키
    작성일
    09.04.08 05:19
    No. 14

    글쎄요...제 생각은 다릅니다.일단 신승을 오래 전에 읽어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건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마교 첩자하고 두번째 붙는게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붙었던건지 기억이 안나서--;
    하여간 두번째 얘기부터 시작하죠.동굴 안에 갇혔을 때...전 오히려 정각의 운기조식 후 일어나며 '나 죽이려고 했지? 죄다 죽어라' 라는 식으로 몰살시키는 장면이 오히려 상상이 안가는군요.그 정돈 아니더라도 팔 다리 하나쯤은 떼고 얘기하자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것도요.
    정각의 성격은 절세신마도 얘기했듯이 기본적으로 착하고 좀 띨띨맞은 구석이 있습니다.그리고 책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자기한테 좀 위협적이더라도 일단 어느정도 자기와 정이 있으면(안면이 있으면) 살수를 쓰질 않죠.제 기억상으로 신승에서 정각과 오랜 세월 부대끼며 정각 손에 죽은 녀석은 딱 한놈, 음마 밖에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뭐, 이녀석에 대해 해명하자면 음마의 무공이나 배경이나 천마각(맞던가?) 안 에서 죽이지 않으면 정각은 앞으로도 계속 죽을 위험에 처했겠교...가장 큰 이유로, 정각은 이녀석 무진장 싫어했습니다.출연한 모든 사람들이 정각에게 심해봤자 '맘에 안든다' 라는 식이였다면 이 녀석은 '죽일 정도로 밉다' 라는 식이 될까요?...좀 애매하지만 말입니다.
    ....뭔가 두서없이 말이 됐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각 성격상 자신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딱히 살수를 펼치려는 성격이 아니란 거죠.착하잖습니까--;
    뭐 그리고 세번째로 판타지 넘어가서 위험을 자초했...다는건;;......제 기억이 맞다면 정각은 판타지 내에서 무적을 자랑하는 절대의 초인이였습니다.먼치킨의 극에 달한 모습을 보여줬죠.정각한테 위험했던 상황은 드래곤과 붙었을 때 빼곤 없던걸로 기억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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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4.08 11:37
    No. 15

    청도검사님 저는 신승 10번은 넘게 봤습니다. 님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첩자들과의 싸움은 전부 우연이었습니다. 뭘 알고 끼어드나요? 끼어들만큼 정각이 소림에서 텃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혜란의 눈치를 봐야하는데요.

    그리고 운기중에 암습을 당한 정각이 정파떨거지를 다 죽인다? 신승을 제대로 읽기는 한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정각이 다 죽인다? 그게 소설 속 정각 성격입니까?

    절세신마는 황제를 죽이고 세가의 전력을 줄여놓고 등선합니다. 그는 안배로 내원에게 독왕이 세가와 연수를 하라는 첩지를 남기죠. 정각은 앞으로의 무림 판도에 외원과 연수한 부귀장 vs 내원과 연수한 무림세가를 견제하기 위해 정파의 떨거지에게 무공을 가르쳐 앞으로의 세력균형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전투패턴이 똑같다는데, 참 우습군요. 신승 다 읽었습니까? 음마 죽일때 봤습니까? 라마들과 싸울때는요? 무슨 주인공 절세신공 얻었다고 다 죽입니까? 혹독한 수련과 경험없이는 동굴 기연 나 킹왕짱해도 죽는게 다반사입니다.

    제가 왜 님보고 비평도 아니고 감상도 아닌 비방글이라고 한지 아십니까?

    제대로 읽지도 않고 속 시원하게 비판을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왜? 라는 생각은 안들죠? 그냥 왜 안죽여! 라는 생각밖에 안드실겁니다. 그러면 1초만에 적 죽이는 킹왕짱 주인공 소설 읽으세요.

    이 분은 엘란 대충 보고 접었으면서 주인공이 어쨋다 하는 것부터 그냥 정구 작가님 글이 싫었나봅니다.

    참나, 엘란이 매우 유유부단 하답니다. 뭘 알고나 말을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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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9.04.08 15:42
    No. 16

    딴건 모르겠고 엘란의 주인공이 우유부단이라...
    엘란 제대로 안읽으신듯. 아니면 눈에 거슬리는 적들은 싸그리 다 죽여없애는 주인공이라야 우유부단한게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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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4.08 18:57
    No. 17

    전 전투씬이 압권이던데요 기발한 묘사도 많았고 머릿속에 딱하니 이미지가 떠오르는게 보고 또 봐도 재밌었습니다.
    저의 친구중에도 지문은 안 읽고 대화만 읽는 데 혹시 그 부류 아니신지.....
    쓰신 글이 저로선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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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9.04.08 21:26
    No. 18

    신승으로 대동단결! ...;;;
    정구빠로 대동단결!

    나름 신승을 좋아해서 4번 읽은 사람입니다.
    저도 여기 저기 무협 커뮤니티에서 정각의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는 분
    꽤 많이 봤는데요. 그야말로 뻔하게 노는 적당히 찌질하고 적당히 약삭빠른 정각의 어디가 이상하고 이해가 안간다는건지 그 분들의 말을 들어봐
    도 도통 모르겠더군요. 그렇다고 글쓰신 분이나 그분들의 말이 무시할만
    한게 아닌 것이 그렇게 말하는 분들의 수가 꽤 많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나완 다른 사람이 많이있구나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
    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퍼포돌이
    작성일
    09.04.08 22:35
    No. 19

    '엘란' 주인공 성격이 우유부단.... 이건 좀 많이 아닌듯.
    5번 이상 읽었는데 정 많고 화끈하다고 느꼈는데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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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청도검사
    작성일
    09.04.09 09:33
    No. 20

    개념제로님 정말 아뒤 대로 개념 없으신듯??
    전 단지 제가 느낀 감상을 썼을 뿐인데 님한테 제가 이런 비방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는듯?? 그리고 전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소리는 안했는데요?
    님이 좋아하는 소설을 제가 주인공이 좀 많이 답답하다 라고 해서 님한테 이런 비난을 제가 들어야 할 이유는 없는것 같군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러신가 아님 군대를 아직 안다녀 오셔서 그런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부터 배우고 오시죠.
    기분이 나쁘시면 전화도 가능합니다. 쪽지 주시죠 전화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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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4.09 14:24
    No. 21

    님 같이 대충 읽고 감상올리는 무지한 분들을 위해 겨냥해 만든 아이디입니다만, 만족하시는지요? 좀 많이 답답하다? 아니던데요. 아주 답답해 미치시는 것 같던데요.
    감상글이 님만 이용하는 게시판입니까? 다른 독자들이 그 작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알고나 있습니까?
    알고 있고 비평할거면 제대로 읽고나 말을 하던가요. 본인이 느낀 감상이 아니라 그냥 불평끄적거리는데, 그게 감상글입니까?
    싫은 작품있다고 노골적으로 싫다는 거나 우회적으로 비꼬는 거나 똑같은거지, 본인은 아주 스스럼없이 감상글이라고 강조하시네요. 참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군대도 1년전에 갔다왔습니다. 전화번호 쪽지로 보내드렸으니까, 진솔하게 대화 좀 하시죠. 저도 기분 나빠서 꼭 전화좀 주셨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4.12 16:46
    No. 22

    대충대충 사는 게 정각의 성격입니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데로...
    싸질러 놓은 아이의 미래 같은 건 고민조차 되질 않죠.
    그 속에서도 어느 정도 범인 같은 정에 묶이기도 하고
    왠지 탈속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완전 반대 성격인 절세신마와 대비되면서
    글의 재미가 확 살아나죠.
    이런 캐릭터를 살린다는 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봐 온 수천권의 무협 중에서도 정각과 똑같은 캐릭터는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그게 정구님의 강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14 16:43
    No. 23

    제가 보기에는 글쓰신 분이 소설의 주인공과 자신의 이상향(성격)을 일치시키려 하는데 오는 문제 같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자신의 성격과는 다르죠. 나 같으면 이렇게 했을텐데, 주인공은 바보인가 왜 이상한 짓을 하지? 하고 불만을 품게 됩니다.
    즉,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는거죠. 그러다 보면 소설이 재미없어지죠. 이게 바로 취향차이입니다. 그럼 그냥 나와는 안 맞는 소설인가보다하고 보지 않으면 됩니다.
    전 비뢰도나 권왕무적 등의 주인공이 그랬습니다. 무조건 다 완벽하고 다 때려잡는 주인공은 취향이 아니거든요.

    소설 속에 주인공은 작가가 부여한 성격에 따라, 살아움직이는 것이 좋은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소설은 성격이 다 천편일률적이어서 애나 어른이나 드래곤이나 엘프나 다 같은 성격을 보여서 문제가 됩니다.
    그에 비해 신승의 정각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죠. 그 인물이 어찌 살아가나 저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바로 독자의 몫이겠죠.

    전 주인공이 그에게 부여된 성격에 따라 움직이면, 나쁜놈이나 착한놈이나 이상한놈이나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는 성격입니다. 단, 자신이 절대최고가 되어 깽판치는 주인공은 제 취향이 아니라 읽지 않습니다. 저와 성격이 맞지 않는 열왕대전기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 작품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승의 정각이 무공이 높아졌다고해서 앞뒤다 계산해서 행동하고, 무게잡고, 수틀리면 때려잡고 했으면 전 오히려 실망했을 겁니다. 신승의 정각은 팔불출이잖아요.

    저는 신승에서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판타지부분의 엘프가 정각이랑 응응응하고서 성격이 너무 변한 부분입니다. 도도한 엘프가 아니라 현모양처가 되는....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udioSound
    작성일
    09.04.15 20:57
    No. 24

    헉.... 신승을 지지하는분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알고 너무 놀란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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