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걸님이다 싶었습니다. 정말이지 오랫만에 옆동네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대여점을 들어갔는데 중걸이라는 저자명이 보여서 망설이지 않고 집어왔는데,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신무협치곤 호흡이 꽤 느린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걸님이 가벼운 마음으로 쓰신거 같아서 상당히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그간 상당히 무겁다 싶은 이야기들을 푼 감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군왕번은 술술 잘 읽히더군요. 그간 실전 무협에 가깝게 쓰셨는데, 이번 군왕번도 실전무협이 근간이긴 한데 사람이 30미터씩 뛰고 몇미터의 구덩이가 파이는 포탄에 맞아도 사람이 살정도의 나름 내공이 제대로 나오고 있습니다.(나름 중원 최강자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중걸님의 스타일은 그대로라 정말 좋았네요.
작은 바람이라면 꾸준히 좀 나와서 완결이 제대로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제가 손대는 책들은 대부분 완결이 안나더라구요... 다 사라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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