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형영
작품명 : 남작군터
출판사 : 마루
남작군터는 지금까지 나왔던 영지물중에 최고의 영지전략소설이라고 본다.
전형적인 영지물은 영지의 발전을 도모하고 영주의 개인적인 능력이 급신장하여 영주의 개인적인 능력으로 영지를 확장 발전시켜나가는 개념이 전부였다.
영지발전물의 전형을 제시한 알버크의 작은 영주를 보거나 요새 출간된 영지물인 아로스건국사를 보더라도 먼치킨 영주가 선각자처럼 위대한 깨달음(?)을 얻어 영지를 발전시키고 개인적인 무력을 바탕으로 영지의 무력을 키워서 주변영지를 적극적(밑줄 쫘악 치세요)으로 흡수합병시켜나가는 개념이다.
하지만 남작군터는 가난한 영지를 물려받은 영주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주변 영지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영지물이다.
결코 이전의 영지물처럼 초인 먼치킨 영주의 선각적인 능력과 의지에 따라서 "나를 따르라""돌격 앞으로" 하는 식으로 영지를 발전시키는게 아니라 군터남작은 평범한 남작에 불과하고 그 개인의 무력조차 크게 뛰어나지 않는다. 다만 세상을 향한 열린마음으로 오픈되어 가신이나 세상을 좀더 개방적으로 접하여 의견을 수렴할 뿐이다.
더군다나 영지에서 뛰어난 금광이나 마나광석이나 미스릴광석이 발견되는 것도 아니고 이웃영지와의 영지전도 소드맛스터의 칼을 받아라 하는 먼치킨이 아니라 영지를 모두 갈아엎을 정도의 총력전을 펼쳐서 간신히 절대적인 불리함에서 승리를 이끈다.
남작군터 1권만 보고 전형적인 먼치킨 영지물 형식이 아닌가 싶어서 덮었지만 나중에서야 2권 3권을 읽고서 정말 현실적이고 뛰어난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다. 4~5권 들어가면서 타국과의 전쟁과 국내 영지전을 통하여 전쟁 전략소설형식까지 보이는 최고의 영지전략소설입니다.
열왕대전기에서조차 영지발전은 영주 개인의 초인적인 능력에 기대는 바가 적지 않은데 남작군터 그것보다 훌륭한 가신을 영입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필사의 노력을 하는 모습이 정말 공감이 간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영지발전물 아니 전략소설이라고 칭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남작군터 감상평을 찾아보니 어떤분이 일곱번째기사랑 비교하면서 폄하하던데 일곱번째기사는 약간 영지발전물 비슷한 냄새를 풍기다가 주인공의 개인 모험환타지소설로 빠져버린소설이고 남작군터는 영지전략소설이란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일곱번째기사가 재미있다고 남작군터가 폄하받을 이유가 없죠
오히려 3권이후부터는 일곱번째기사보다 더욱 몰입감이 좋던데요
참고로 저는 열왕대전기 아로스건국사 일곱번째기사 모두 좋아한답니다. 맞다 크렌스피사가도 3권 나왔는데 아직 못구했네요 빨리 구해서 봐야할텐데........................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