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앙신의강림
출판사 :
쥬논님의 작품 중 앙신의강림을 못 읽었었습니다.
일단 15권에 달하는 분량은 부담스럽기까지 했고.
비디오가게에 배치된 앙강의 상태가 불량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끌고 끌다가, 결국엔 1권을 빌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쥬논님의 소설에서 느낀 바를 적어봅니다.
쥬논, 그만의 표현!
쥬논님의 소설을 읽다보면 가슴이 요동을 칩니다.
그건 바하문트에서도, 규토대제 등에서도 느낀 바 있습니다.
주인공의 폭발 장면즈음에서 독자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그만의 방법! 그 매력에 흠취해버렸습니다. 상황을 긴장하게 만들고, 그 상황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는 필체, 문체, 대사체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 폭발하나? 언제 폭발하나?" 하면서 책을 뭉텅뭉텅 넘기는 제 자신을 보며 놀랄 때도 있었죠.
지금까지 제가 읽은 쥬논님의 소설들은 매우 남성스럽고, 야생마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주인공들은 사나운 마수들을 사냥하며 자라납니다. 어쩔 때는 쥐어뜯어먹기까지 하죠. (바하문트가 그나마 나은 느낌이랄까...) 애초에 그런 야생미 넘치는 분위기 자체가 상황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봅니다. 거침없이 자란 주인공인만큼 자비심 없는 손짓! 그리고 폭발적인 성정! 그것이 상황의 극대화를 일으키는 주원인 중 하나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들! 그런 매력들을 지닌 주인공들은 매우 멋지고, 정감이 갑니다. 게다가 그런 매력을 발산시킬 수 있게 만드는 쥬논님의 능력 또한 대단하다고 봅니다. 쥬논님의 소설을 보면 어둡다고 느낄 수도 있고, 붉은 선홍빛이 흐르는 느낌도 들 때가 있습니다. 그의 소설은 흉폭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어둡지만, 우울하지 않은. 그리고 폭발적인 무언가를 풍기는 소설! 스트레스까지 확 풀어주는 무언가가 너무 좋았달까요?
이 감상글은 앙신의강림에만 속한 감상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앙신의강림 1권을 읽고, 지금까지 읽은 쥬논님의 소설에 대한 느낌이 속속히 떠오르자 저도 모르게 썼습니다. 그래서 감상글로 올려봅니다. 어쨋든! 쥬논님이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난 소설들 많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상글 부실하게 쓴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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