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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1979는 조X라에서 연재되던 현대물입니다.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서 현재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이 가장 잘 드러나는 소설 중 하나라고 보아야 겠지요.
제목에서처럼 주인공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 몇일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를 알고 있는 이점으로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한국이라는 나라의 근본을 뜯어 고치기 위해 역사의 흐름속에 끼여드는 것이 주요 소재입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역사 판타지 소설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리턴 1979가 어떤 점 때문에 뛰어나냐고 질문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감동이 있습니다.'
광주 사태에 대한 전두환 사령관[이때는 사령관이지요]의 눈물 어린 사과, 사회 전반의 개혁을 위한 장교단의 결의문, 그리고 개혁을 위해 자진한 대령의 유서, 민족의 뿌리를 되찾기 위해 해외로 파견되는 학자들, 주인공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스스로를 간첩으로 위장한 해병대원들의 희생.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그리했다면, 아주 작지만, 많은 것이 달라졌겠지요. 인간적인 고뇌와 단지 '선하게 산 사람이 보답받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어둠속, 그림자 속으로 숨어 피로 점철된 길을 걸어가려는 주인공.
여러분들도 그 길에 동참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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