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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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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6 23:43
조회
2,013

작가명 : 오노 후유미 글 / 야마다 아키히로 그림

작품명 : 십이국기

출판사 : 국내 조은세상

애니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마성의 아이라는 아주 오래된 소설로 시작되는 "타칭" 십이국기 씨리즈는 "도가적 판타지"라는 희귀한 판타지 장르를 선보이고있다. (작가는 십이국기라고 쓰지 않았지만..타칭 십이국기 씨리즈가 되어버렸다)

우선 오노 후유미는 호러소설 작가이다. (아쉽게도 이작가의 번역소설은 희귀하다.;;;히밤..)변증법적이고 반복되는 심리묘사의 달인인데 십이국기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수없는 그런 인물들의 심리가 잘 드러난다.  

근래 방영된 "고스트헌트"애니도 이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작가의 소설은 일본에서도 매번 히트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인데..개인적으로 많은 번역본이 들어와 주길 바란다.

왕이란 어떠해야하는가..왕과 기린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린은 도가에서 왕을 선택한다는 신수(상상의 동물) 이다. 내전은 있으나 외침은 없는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희한한 구조로서 타국의 왕을 견재하기도 한다.

소설에 나오는 용어를 보면 얼마나 작가가 많이 공부를 했는지를 알수 있다.

문제는 이책이...상당히 대여점에서는 구하기가 힘들다는것이다 ..

본인은 이 책을 현재 국내 출판본 전권과 일본 문고판을 둘다 소장하고 있다. (현재 친누님이 일본에 계시는 관계로 일본물품조달이 편하다.) 뭐..어둠의 루트로 ....파일이 돈다는 소문이 있긴하지만..

소설의 지도와 ..뭐랄까..책은..책으로 읽어야 하지 않겠어요 ??

국내 펜들에게는 일본원정가서 동양판 미저리를 찍어보겠다는 사람이 나올정도로 ....고대하는 작품이다. 아마 문피아 내에서도 이작품을 살짝 벤치마킹한 작품이 있다.

아무튼 무협이라는것에서 벗어난 새로운 동양적 판타지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일본에는 무협보다는 퇴마주제의 음양사쪽 동양판타지 장르가 있지만...확실히 일본은 설화가 다양해서...그런쪽 판타지가 있다. )

개인적으로는 무협의 모테가 김용소설에서 가져왔듯. 판타지가 돌킨에서 많이 가져왔듯. 도가판타지로서 많은 작가들이 벤치마킹할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고있다.

말하자면 무협도 김용의 아류작이 시작이었고 판타지도 돌킨의 아류작이 시작아니었는가??

아무튼 왕과 기린 그리고 백성. 어떠한 왕이 치국을 잘할수 있는가.

백성은 무엇이며 신하는 무엇인가...

바로 십이국기 안에 있다. 유심히 보다보면..역시 일본이라서 인가? 불교적 사상도 가미되어있다 ㅡㅡ^ 잘 찾아보면..보일것이다.

아무튼...혹시라도 아직까지 이 소설을 접하지 못한사람들은 애니말고 소설로 일독하길 바란다. 소설이 100배 1000배 재미있다.

개인적 평가로 작품성 10점/ 재미 9점/ 캐릭터 7점/ 구성 10점 /참신성 10 이라는 점수를 주고자 한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07.09.26 23:53
    No. 1

    애니로 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07.09.27 00:09
    No. 2

    결국 수백년이 흐른 마지막에는 여주인공이 미쳐 폭군이 될수밖에 없다는 없다는 글을 읽고 재미가 뚝 떨어지더군요..흑흑..결국 민주주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09.27 00:11
    No. 3

    무비님 // 그래도 일단 연왕의 치세시간이나 기타 현군들의 치세 기간을 모조리 갈아치우는 역대 신기록 정도는 남겨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코가 그렇게 되는 건 잘 상상이 안 되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9.27 00:25
    No. 4

    으음. 마지막이 그렇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키체
    작성일
    07.09.27 00:33
    No. 5

    음..영원한 왕좌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 남주국의 치세가 가장 오래되었지만 역시나 도남의 날개편을 보면 불안을 나타내기도 하죠.
    영원한 해피엔딩 왕좌는 없다!! 라는것을 알려주기 위한것이고 왕좌의 끝은 또다른 새로운 왕좌와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네버앤딩은 별루재미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요코가 십이국기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십이국기의 등장인물중 하나지요 . 개인적으로 공왕의 성격과 캐릭터가 참 맘에 듭니다.
    공왕 + 엔키 조합이었다면...참...멋지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저러나..우리 쇼타 타이키님의 성장은 너무나 큰 비수가 되어..쿨럭!! 타이키를 돌려줘!! ㅡ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7.09.27 01:05
    No. 6

    호러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런 면에서 치면 십이국에 관한 오노 휴우미님의 글은 평소의 것과 다른 면모를 보여준거지요.
    이 분의 호러작품인 시귀 도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십이국기를 다 읽지는 못했네요 우그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유진's
    작성일
    07.09.27 01:28
    No. 7

    십이국기 나온건 다 읽었고 이제 사 모으는 중이라지요. 동양 판타지중에선 제일 재밌게 읽었던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7.09.27 09:54
    No. 8

    오노 주상!!!
    제발~ 12권을 어서 내 줬으면 싶어요. 그리고, 남주국.. 아직은 건재하다고 생각됩니다. 훗~♥
    뭐.. 아직은 주기(?)를 넘지 못해서 그렇지.. 곧 넘어서면 또.. 어느 정도는 안정되지 않을까요?
    뭐. 대국의 경우는 그 주기를 넘기기도 전에 왕과 기린을 잃어버려 엉망이 되긴 했지만요.
    게다가 공왕과 엔키 조합은 왠지.. 꺼려지네요.^^;
    엔케에겐 지금의 연왕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09.27 11:20
    No. 9

    그리고 설사 요코가 맛이 간다고 해도 뭐.... 적어도 수백년은 걸릴테니 거기까지 이야기가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 부분만 따로 쓰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그래도 설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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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7.09.27 11:20
    No. 10

    도서관에 거의 다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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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벽현
    작성일
    07.09.27 12:13
    No. 11

    일본판으로 산지 삼년째...문제는 실력이 안되서 못 읽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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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07.09.27 12:40
    No. 12

    세계관이나 플롯이나 텍스트를 펼치는 능력이나. 나무랄데가 없는 이런 작품을 소위 본좌급이라고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불량공주
    작성일
    07.09.27 17:40
    No. 13

    십이국기 세계관이 최고예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7.09.27 18:07
    No. 14

    시귀, 고스트헌터, 십이국기 등등 이 작가님 책은 다 좋아합니다. 정말 완전 팬입니다>< 저는 십이국기 같은 경우에는 원서만 소장하고 있어요. 번역판은 좀더 주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싶기도 하고, 뭔가 미진한 마음이 들어서 읽어보기만 했네요. 그리고 고스트헌터나 십이국기 드라마시디 들어보신 분 계시나요? 저는 애니보다 드라마시디쪽이 훨씬 좋더군요. 특히 고스트헌터는 밤늦게 듣고 있으면 소름이 파바박 돋을 정도로 성우분들 연기도 좋고 배경음도 괜찮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7.09.27 18:13
    No. 15

    참 고스트헌터가 아니라 고스트헌트지요... 항상 헷갈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7.09.27 23:18
    No. 16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십이국기 내 최고의 신수는 기린이 아닙니다.

    바로.....

    쥐!!

    만약 이 쥐에게 영생만 준다면(세계관 설정상 관직에만 올라도 영생이었나요?), 어떤 왕이라도 폭군이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키체
    작성일
    07.09.28 02:56
    No. 17

    ㅋㅋ 라크슌...
    관직이 아니라...선적에 오르면 영생이 가능해지죠 ^^
    연왕이 눈독들이는 우등생 라크슌...
    우선. 그 말똥말똥한 눈과 살랑거리는 꼬리는...흠...

    다음 교왕이 라크슌이 되어야 하는데...흠.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7.09.28 10:43
    No. 18

    십이국기 주인공은 요코가 아니고, 락슌입니다. 락슌 만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07.09.29 13:08
    No. 19

    쥐횽님의 뽀수는 아무도 못당해내죠.
    넓디넓은 가슴과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가진 우리의 쥐횽님!!
    십이국기 최고의 간지남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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