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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0 홍은수
작성
07.09.04 23:09
조회
1,955

작가명 : 나태한악마

작품명 : 얼음나무숲

출판사 :

나태한 악마님의 얼음나무숲에서 조용히 안 보이게 시를 끼적거리고 있던 소설가인 이름 없는 이 필자는, 그 얼음나무숲이 판타지라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그 엄청난 감동을 담으려면 어떤 틀이 필요할지 제 얇은 생각으로는 알 수가 없었는데. 도저히 어떤 틀 안에 담을 수 없다, 는 것과 이 글이 판타지여서 담지않아도 그 장엄함을 나타낼 수 있다. 라는데 판타지 문학과 나태한 악마님께 감사드립니다.

얼음나무숲은 불타깨질 것만 같은 바옐의 이야기 입니다. 그 이야기가 너무나도 섬뜩해서 그 섬뜩함에 가슴이 찔려 눈물이 흐르고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글을 다 읽고 나서도 흐르는 음악에 몸 을 맡기고 한 참 있어야 했던 이야기입니다.

글의 뒷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 음악이 계속해서 연주되는 동안에 윗글보기를 눌러봤습니다.

그, 엄청나게 예리한 상상의 절단이란.

음악이 한 순간에 멎으면서 숨이 멎는지 알았습니다, 실제로 바옐이 연주하지 않았겠죠. 하지만 그 바옐이라는 불타오르며 깨질 것같은 천재는 자신이 연주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연주한 곡을 중간에 끊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잔인함에 한참 울었습니다.

예기가 뒤로 진행될수록 고요의 음악이 흘러퍼져 나오고 바옐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바옐이 연주한 그 전화의 그때느낀 예리함과 섬세함과 천재성에 찔려 괴로워하던 저를 고요가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필시 앞은 잔인하지만, 놓지 못하게 되고.

필시 갈수록 관객이 되고 싶어 하실 겁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5 GUTS222
    작성일
    07.09.05 01:00
    No. 1

    아. 이번 년도에 제일 부럽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지은
    작성일
    07.09.05 01:11
    No. 2

    오리너군님... 진짜 너무 멋진 감상... 감사드려요. 으아아... 보자마자 추천을 눌러버렸습니다 <- ...매너
    이렇게 감상 써주신 수고... 헛되지 않게 열심히... 성실연재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겠군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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