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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
11.08.06 23:57
조회
6,485

작가명 : 강무

작품명 : 마도시대 마장기

출판사 : 영상노트

작가님의 폭넓은 지식과 이야기의 흐름에 감탄을 할 뿐입니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 이만큼 사회학적인 부분을 깊이 고찰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캐릭터성에 집중한 다른책들과는 다르게 배경만 판타지인 연대기를 읽는 느낌이 드는 소설입니다. 개인이라는 미시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역사라는 거시적인 부분에 주목한다는 느낌이랄까요?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이야기의 흐름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죠.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와닿는 명언들도 많았습니다 .

예를들자면 산꼭대기는 황량하지만 산 중턱에는 시원한 물이 흐른다는 표현이나 선량한자도 늘 선량하지 않고 정의로운 자도 늘 정의롭지 않다...같은 말들은 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 나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역사관련 서적이나 경제사 등 각종 서적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국가 등 어떤 집단이 발생하면 시간이 흐를 수록 만든 사람의 손을 떠나 스스로의 생명력을 갖는다는 이야기라던지 인간은 약자의 집합이라 강자를 물어뜯는다는 이야기라던지 왜 영웅의 등장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던지...ㅎ

소설 곳곳에 각종 서적에서 등장한 이야기들과 명언들이 즐비한데 분야별로 액세기만 뽑아서 쏟아부은 듯한 느낌입니다. 등장 인물들의 행동양식도 지극히 현실적이라 많은 부분에서 참고가 되니 이쯤되면 재미를 넘어 교훈까지 주는 판타지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네요.

아무튼 점점 내용이 현대(??)의 경제문제로 넘어오면서 작가님도 골치아파 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출판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긴합니다만~ㅎ

이번 11권은 8개월만에 출간되었는데 덕분에 주말을 이용해 다시 정주행해야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3개월....아니 5개월에 한권씩은 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22 reclu
    작성일
    11.08.07 02:28
    No. 1

    우주라는 무한맵을 가지고 있으니.. 현대와는 많이 틀린것 같네요. 인건비도 없으니 공급량 조절에도 문제없고.. 기술,자본을 지키기 위한 힘도 썩어넘치고..

    절대자의 유희가 어느정도 선에서 그칠지.. 궁금하네요. 적당히 은거하는식이 될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공법
    작성일
    11.08.07 07:22
    No. 2

    흠 읽다가 말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글이 었나요?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별이
    작성일
    11.08.07 11:37
    No. 3

    단순한 먼치킨 이야기가 아니죠. 현재 국제정세에 비교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죠. 아이반제국(소비에트연방), 에트리시아제국(중국), 유니온연방(미국), 신대륙(호주)등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1.08.07 11:58
    No. 4

    뭐 적당히 문명놀이 하다가 우주가야지 하면서 끝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부르르룽
    작성일
    11.08.07 13:59
    No. 5

    근현대사의 피의상인이라 부르는 전쟁으로 부를 축적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과학문명을 급성장 시켰던 17~21세기의 유럽 그리고 영,미의 모습을 투영 시키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갈가리 찢어진 유럽이 수백년간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쟁을 통해서 부를 분배를 했고, 경제력을 성장 시켰으며 과학문명을 급성장 시켰던 그 시절, 피의상인들의 정점에 바로 주인공이 있는 모순. 지구의 역사를 돌이켜 투영 해보면서 마도시대마장기가 단순히 먼치킨이라는 껍대기만을 가진게 아니란것을 느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1.08.07 15:14
    No. 6

    가볍지 않고 묵직한 주인공의 행보가 맘에드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파천
    작성일
    11.08.07 16:51
    No. 7

    1권에서 절대 절대 멈추지 마세요 반드시 2권부터가 시작입니다. 더욱이 sf요소가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멈출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장기에 재미를 느끼셨다면 이것과 더불어 더세틀러라는 8권완결 소설이 존재합니다. 같이 보셔도 정말 몇일을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을겁니다. 제발 어이없는 출판사 종결 크리만 아니면 수작의 범주에 들어갈수 있을정도 b 거기다 저기 나오는 소설의 내용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의 과거에 대한 오마주도 들어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11.08.07 16:55
    No. 8

    ㄴ 저도 초장기 1권만 봤을때 반만보고 때려쳤다가 추천글 읽고 다시 1~2권 같이 빌려서 봤는데 2권부터 대박이었음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달필공자
    작성일
    11.08.07 18:58
    No. 9

    1권에서 중도하차했는데 다시 한 번 읽어봐야 겠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까막까치
    작성일
    11.08.08 12:47
    No. 10

    1부격인 바이발할연대기 는 주인공의 강함과 먼치킨스러움을 자랑하며 매력을 부여하는 과정이었다면 2부인 마장기는 초반에 주인공이 등장하는 연결부분을 건너면 무한자원심시티 에 이은 복잡다변한 국내 국제 변화상을 그려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실제 지구 역사,정세등을 오마쥬 하는 측면이 있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점이 있긴합니다만)

    단점이라면 비문과 오타, 그리고 긴 출간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08 18:41
    No. 11

    1권 중반 하차
    아는 것이없어서
    아무 것도 보이지않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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