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비추
작품명 : 느와르숲의 마녀
출판사 : 다술연재중
요즘 다술쪽 글들중 눈에 띄는것을 읽는데.
이쪽은 확실히 여성향 판타지가 많다. 헌데 꽤 괜찮다.
이 소설은 "마녀사냥" 에 대한 마녀와 세계의 이면적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쩌면 이것도 해리포터같은 그런 거다. 마녀만의 세계를 다루고 있으니.
작가의 글은 거칠다. 좀더 그로테스크한 추리나 호러물을 읽고 노력한다면 좀더 주인공을 잘 표현 할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판타지 괜찮다. 그래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가니까 다른 글의 편집글을 쓰는게 아니고 말이다.
사실 이 소설이 딱 "잘쓰였다" 라고 해서 좋은 느낌을 가지는건 아니다. 자기글을 쓰니 좋아하는 것이다. 자기가 생각하는 판타지를 그려나간 다는것은 상당히 힘들지만 그래서 좋은 글이 되는것이다.
마녀 라는소재는 중세풍의 글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키워드가 되는 소재다. 아마 "마녀"만큼이나 다채롭게 채색될 수 있는 소재는 그리 흔하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부정적인 느낌으로도 혹은 반전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으로도 모두 가능한 어감을 가진 묘한 마력을 담은 단어기 때문이다.
그것은 중세의 마녀사냥과 함께 프랑스 구국의 영웅이자 이단의 죄목으로 처형된 오를레앙의 마녀 즉 쟌다르크 이때문이다.
이소설은 아마 이런 마녀에 대한 느낌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려는 기미가 보인다. 흥미롭다. 마녀세계에서도 현실세계에서도 도망자가 되어야 하는 주인공과 상당히 재미있는 일행구성이 되어버린 주인공 일행의 여정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
사실 이 글의 플롯을 상당히 필력이 좋은 작가 썼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쨌든 이 소설은 "흥미롭다"
현재의 판타지물은 서양에서부터 바뀌고 있다.
고전이 용사물이었다면 이제는 마법혹은 동화적 요소로 바뀌어 가고 있다. 물론 로멘스도 필수 요소!! 고전 판타지들과 현재 세계를 강타하는 대부분의 소위 말하는 "뜨는" 판타지들은 마법적 동화적 요소를 적극 가미하고 있다.
즉 칼에서 지팡이로 바뀌어 가는 시대가 된것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라는 느낌이랄까?
이런 느낌에 있어서 이 소설의 시도는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이런 설정으로 고쳤으면 어떨까..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소설은 상당히 재밌다.
가끔 보고 있으면 "마녀들의 전쟁" (마이데 까란사 저)를 읽고 상당히 흡족해 했던 본인은 다술에 연재되고 있는 느와르 숲의 마녀 이작품도 상당히 흥미가 동했다.
하지만 조금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늘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네거티브한 분위기의 소설에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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