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핵지뢰
작품명 : 라 만차의 전사
출판사 : 파피루스
주인공 함철의 스탯입니다. 파라곤 보정에 의해서 아래와 같죠.
힘(STR) : 33 민첩(DEX) : 29 건강(CON) : 29
지능(INT) : 25 지혜(WIS) : 25 매력(CHA) : 23
D&D(저작권 관련해서 S&S로 작중에 표기)에 있어서 스탯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순수한 평균은 10 일반적인 최고값은 18 최저값은 3입니다 (3d6룰 6면체 주사위 3번 던진수의 합계입니다. 아 또 중요한게 빠졌군요. 이 스탯은 레벨업으로 성장하는게 아닙니다. 특정한 이벤트가 아니면 캐릭터 생성 후 고정입니다.) 일반적인 인간종족의 경우는 그래서 최고 스탯은 18입니다. 저 굴림후에 특정 종족은 +- 보정이 있어서 3 아래로도 18 이상도 가능하죠. 그 이상의 스탯이라면 인외의 무언가나 몇십년 혹은 몇백년에 한번 나오는 돌연변이 등등이 적용이 되어서야 가능한겁니다. (혹은 마력이나 내공등의 일시적 보너스 이능이겠죠.)
힘 : 33
문자 그대로 힘입니다. 8~12 이수준은 그냥 갑남을녀 입니다. 18이라면 장미란선수나 그 strongest man같은데 나와서 300~400kg짜리 타이어 굴리는 그 덩치들 정도가 되는거죠. 33이면 악력으로 바위를 으스러 트리고 자동차를 들어 던지는 수준이겠죠?
민첩 : 29
이동 속도, 공속, 회피관련입니다. 18이면 우사인 볼트 비슷하게 뛰고,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정도의 동체시력과 회피력을 가지겠죠. 29면 인식한 상황에서는 돌격소총의 총구 방향을 보고 난사되는 탄창 하나 정도의 모든 총알도 피할겁니다.
건강 : 29
생명력 이렇게 표현할수 있을겁니다. 정력, 스태미너, 타고 태어난 선천지기 등등이겠죠. (부활 주문으로 되살아 나면 이 수치가 깍일수도 있습니다. 룰에 따라서요) 29면 에볼라에 노출되어도 , 일반적인 독극물을 마셔도 다 면역일겁니다.
지능 : 25
이 지능 과 지혜가 분리 되어 있을때의 지능은 일반적으로 지식과 논리, IQ 같은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몬스터를 보고 아 저녀석은 저러 저러한 특성을 보이니 이종류구나 할때 적용되는 능력이랄까요? 논리력, 아이큐 등등 아인슈타인 같은 약간 비정상적인 천재나 스티븐 호킹, 빅뱅 이론의 샐던 등은 18을 넘길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전국1등은 18 세기의 천재면 18+ 정도랄까요. ) 25면 현자나 천재로 유명하겠네요.
지혜 : 25
판단력, 의지, 직관력 흔히 말하는 지혜하고는 약간 다른 개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18 정도면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25 정도면 논리를 초월해서 정확한 해법을 내놓을수 있습니다. 위의 지능에서 저 몬스터가 이런 이런 특정이다를 파악했다면 지혜는 저 몬스터의 공략이라던지 저걸 이런식으로 해결하면 더 좋겠다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매력 : 23
d&d에 있어서 가장 오해를 많이 사는 스탯입니다. 카리스마에 해당하는것을 매력 말고 다른식으로 번역하기가 힘들어서 억지 번역에 가깝죠. 즉 매력 18은 원빈이나, 김태희가 아니라 존 f 케네디라던지 히틀러를 연상해야 합니다. 리더십, 설득력, 존재감이라고 할까요? 이것 때문에 매력 23인 함철이 여자한테 안먹히는건 가능하지만(그의 feat중에 아주 괴랄한게 하나 껴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하하) 술자리에서 그의 존재감이 묻히는건 약간 말이 안됐죠. 특정한 기술을 쓰고 있던게 아니었다면 말이죠.
자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번거롭게 능력치를 표기하고 해당 설명을 나열했냐 하면 말이지요. 비평란의 라만차의 전사 비평글을 보고 약간 느껴지는게 있어서 였습니다.
라 만차의 전사의 처음 오프닝과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면 이 글의 타겟팅은 이렇습니다.
비정규직, 인생의 무거움, 싸구려 치킨과 맥주 따위로 간신히 넘기는 하루 하루, 속으로만 쌓아놓은 남자의 자존심, 돈키호테 같은 객기에 대한 마음속에서 동경, 등등이죠 그래서 이에 대해 동감할수 있는 계층이 주요 타겟팅 독자층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말이죠. 거기에 대해 이어지는 상황 해결법이 박건식 해법입니다. 이른바 설정덕후적인 해법이 나오고 그에 대한 글의 전개가 여러가지 인터넷 드립과 패러디로 이루어집니다.
즉 앞에 타겟팅으로 설정된 독자층 중에서 올마스터나, 디오 같은 애니메이션 패러디, 게임 패러디, 라노벨 스러운 설정까지 재미로 받아들이는 교집합만이 앞의 설정과 후의 해법과 전개까지 모두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이 교집합은 약간 소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박건식 올마스터나 디오에서의 드립이나, 패러디는 비난의 대상이 안됐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을 좋아하고 기대하는 독자층이 팬층이 됐고 그런식의 기대와 또 그에 따른 기대감의 충족이 이어지면서 팬덤이 생성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올마스터나 디오에 있어서 인생의 무게감이 없다고 비난하는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그러나 라만차의 전사의 드립이나 패러디는 비난의 대상이 됐군요. 왜냐하면 독자층 중의 상당수는 그런걸 기대하지 않았고 글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뭔가 페이소스와 무게감이 있는 글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까 놓고 보니 가벼운 (혹은 가벼워 보이는) 글이다. 라는것이 배신 과 같이 느껴진게 아닐까요?
라만차의 전사에 있어서 초반 설정과 캐릭터를 지나서는 제가 위에서 나열한 저런 스탯 등등에 하나 하나 신경을 쓰고 등장하는 몬스터와 주문에 대해서 환호하며, 연이어 등장하는 여자 이종족과 말하는 고양이 등등의 뭐랄까 약간은 라노벨 스러운 전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라만차의 전사는 아주 재미없는 글이 되어 버립니다.
라만차의 전사의 3권까지의 최종 주요 독자 대상층은 결국은 박건식 글의 팬층과 비슷한 집단으로 생각됩니다. 차후의 전개에 있어서 다시 인생의 무게감이 표현 될수 있지만 그 해법 방식은 기본적으로 계속된 박건식 해법일 것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글이라는것은 힘든일이면서 훌륭한 작품이겠지요 그렇지만 특정 독자층이 존재하고 그 특정의 입맛에만 맞는 책이라는 것도 가치가 있는것이 아닐까요? 가 제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그 특정 층이 넓었으면 좋겠군요 저는..그래야 라만차의 전사가 장편으로 나올테니 말이지요. )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4권이 나와서 동견이와 이구아나 메이드의 라이벌 대결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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