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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8 단유인
작성
12.05.14 20:35
조회
5,995

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기갑전기매서커

출판사 : 청어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용두사미의 대표주자라고 할까요?

1~6권까지의 스토리는 괜찮습니다. 이전 작품을 접했던 독자로서

갑자기 퀄리티가 높아진 필력에 놀랄정도로요.

배경이나 진행에 다소 억지적인부분도 있지만, 현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작가나름대로의 생각이 들어있는듯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2년의 시간차를 두고 2개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참신했구요.

가족간의 따뜻한 연출도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장점은 여기까지라는 겁니다.

6권이후부터 발생하는 오타와 설정의 오류, 심지어는 한페이지에서 같은 물건을 부르는 호칭이 달라지질 않나, 게다가 소개되지도 않은 사건들이 인용되어서 나오질 않나 거의 퇴고없이 나온수준을

방불케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여기까지는 뭐, 외전에 소개할 수도 있고, 마감에 쫒겨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에, 작가가 갑자기 대책없이 사건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메인 스토리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진행시키고 마무리하느냐? 안합니다. 다시 다른 에피소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그렇게 벌려놓기만 하고 마무리를 하지 않으니, 마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캐릭터가 10개정도 생성되더니 1권만에

붕떠버리고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대망의 16(완결) 15권까지 본바로는 도저히 1권으로 마무리

될 스토리가 아닙니다. 대략 30권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입니다.

마지막 권이 갑자기 1년의 세월을 건너뛰고 2개의 시점이 연결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의 종결과 함께 이야기의 마무

리.

전체적인 흐름이나 에피소드의 질은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하나의 이야기에 너무 많은 시도를 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되고 말았네요.

사자의 머리에 뱀의꼬리, 독수리의 날개를 단 키메라 같이,

부분을 보면 괜찮지만, 전체를 보면 어느하나 완벽하지 못한

글이 되버려서 유감입니다. 오히려, 하나의 에피소드만 꾸준히

써내려갔다면, 10권언저리에서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았

을까 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5.14 21:15
    No. 1

    용두사미라는 말에는 공감이 가지만 갑자기 퀄리티가 높아진 필력이란 말엔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나하햐햐
    작성일
    12.05.14 21:44
    No. 2

    이분 필력은 그전부터 좋았음. 갠적으로 작가님 이름믿고 빌려볼수있는 몇안되는 분중하나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5.14 21:59
    No. 3

    저도 기대를 많이했고, 그전 작품부터 재미있게 봤고, 처음 도입부에서는 굉장히 좋아는데... 중간이후부터 16강 8강 4강 이런걸 1권에 쓰니 엄청 글이 늘어지면서 보기가 부담이 되더라구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장금이
    작성일
    12.05.15 02:51
    No. 4

    메서커 정말 재밌게 봤는데....호흡이 자꾸 길어지더니 결국 이렇게 끝나는군요. 그래서 결론은 않보기로 했습니다. 봐서 실망하느니 않보고 그나마 좋은 추억으로 남겨 놓을 렵니다. 결국 메서커도 이렇게 끝나게 되는군요. 다음에는 좀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두경
    작성일
    12.05.15 13:29
    No. 5

    이분 글이 호흡이 길어지고 권수가 늘어나면 마무리가 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12.05.15 13:37
    No. 6

    갑자기 필력이 늘었다는 건 작가의 전작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됨니다.
    작가의 전작인 세븐메이지는 완결이 안난게 문제지 정말 좋았습니다.
    나이트골렘은 문체가 완전 이상하긴한데 내용은 괞찮았구요.
    솔직히 매서커는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ko**
    작성일
    12.05.15 14:01
    No. 7

    죽은자식 불알만지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5.15 16:00
    No. 8

    13권까지는 재밌었던 것 같은데- 어디서부턴가 삐끗해서.. 현실에서 정부조직인지 얽혀서부턴 볼 생각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기갑병기 타고 전쟁을 벌이는 미래가 통쾌짜릿해서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나오지도 않고... 결말도 생각했던 방향과 달라서 좀 실망했어요. 권수가 너무 길어졌는지 스토리가 꼬였는지... 너무 많은 지오들이 중구난방이라 집중력이 흩어진 건지도. 여하튼 제게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15 18:21
    No. 9

    완결이 나오긴 했군요... 책방가서 보긴 해야할듯;
    검색해보니 5권 이후는 4-5개월 이상의 간격이 있는 권수들도 있네요.
    출판주기가 일정치 않는 책들의 경우 대부분 시작 부분의 퀄리티를
    잃는게 대부분인데... 이 책도 그 범주에서 크게 못 벗어날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유진하
    작성일
    12.05.15 20:58
    No. 10

    세븐메이지는 진짜 잼있는데 완결이 안나서 ㅜㅜ
    지금 사려고 인터넷서점 다 뒤져도 품절이라 못사는 ..
    진작에 사둘걸 젠장..지금까지 나온것만이라도 잼있는데 ㅠㅠ
    빨리완결이 됐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16 02:39
    No. 11

    전 미요라든지 여자캐릭들의 특성이 너무 강해서.. 중간에 손에서 놨다지요..ㅎㅎ;

    읽기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12.05.17 15:07
    No. 12

    저도 중간 하차는 잘 안하는 편인데.. 13권 쯤에서 다음권을 손에 들기가 부담스러워지더군요. 초반에 꽤 재미있게 봤던 겜판이였는데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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