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때 김용의 영웅문을 읽고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감동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무협소설로도 인생의 한 단면을 반추한다는 즐거움은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 무협소설의 수준에 많은 실망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좌백, 춘야연, 백야님 등등의 출연은 어느정도 저의 기대를 충족하였습니다.
좌백의 혈기린외전, 춘야연의 십팔나한, 백야의 태양의전설 바람의노래,
임준옥의 건곤불이기, 장경의 암왕, 최후식의 표류공주, 조진행의 칠정검칠살도,
무협지는 아니지만 판타지소설에서 박인주의 이계인 등등은 정말로 제돈을 내고서
책을 소장하고 싶을정도로 재미와 감동을 느낀 작품입니다.
여러 님들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정도가 아니라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신박의 협객공수래도 이에 못지 않으리라 감희 추천합니다.
어느분이 비평란에 [비평]협객공수래... 이무기가 된 안타까움이라는
글을 올렸더군요.
저는 다만 그분에게 남의 글을 비평할 때 얼마나 그 글을 정독했는지
궁금할따름입니다.
각자 자기나름의 평가 기준이 있겠지만 자기만의 일방적인 생각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부분을 갖고 전체를 평가한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상상과 나래의 기회를 준 공수래에게 감사드리며 신박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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