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왠지 두려움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불과 몇년전까지 충만하게 느껴지던 다양한 감정들을 요즘들어서는 거의 느끼지못하고 있으니까요.
더이상 마지막으로 두근두근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재미와 감동을 주던 작품조차 다시 들춰보니 시큰둥하게 됐구요.
너무 자극적인 세상때문에 둔감해진 걸까요? , 아니면 사회생활에 치여서 그냥 일시적으로 무뎌진걸까요?
그것도 아닌 단순히 나이를 먹은 탓이라면 정녕코 사양하고 싶네요.
휴~~~
제가 뜬금없이 글을 쓰게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쓸때는 제법 감정에 들뜨기도 했지요.
제법 흐뭇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요즘들어 그것도 시들해지는 기분입니다. ㅠㅠ
이글을 보시는 독자분들중에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동지분들은 없으신지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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