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실습 나가서 긴장 백만배 된다고 징징거린게.. 일주일 전인가요? 오늘로 실습 3일째인데요. 정말 즐거워요.
아이들도 착하고, 선생님도 좋으시고요.
저는 아주 즐거워요.
아주 아이들이 예뻐요. 하는 짓도 이쁘고 말하는것도 이쁘고.
웃음이 절로 나와요. 보고 있으면, 제가 정화 되는 느낌이에요.
내 새끼도 아닌데 정말 사랑스럽더군요.
아 내가 내 새끼를 낳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그래서 기분이 슬퍼지더군요.
내가 낳은 내 새끼는 지금 느끼는 감정보다 백만배는 더 사랑스럽고 소중할 텐데 ...
뒷담화 한다고 토막살인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성폭행을 당하고 술김에 애를 망가뜨리고.,,,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는 세상에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슬퍼지더군요.
아이가 악마고, 지옥이고, 4주를 버티면 사리가 나올꺼라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즐거워요. 아이들이 노는 소리, 아이들이 자는 모습. 모두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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