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16강에서 만날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입니다. 이 아약스 2군에 석현준이라는 우리 19세 대표 선수가 있지요.
2군에서 상당한 활약을 했고 다음 시즌에 아약스 주전 공격수가 될 확율이 높다고 합니다.(수아레스는 빅리그로...)
네덜란드 현지에서 석현준은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고, 얼마전 그를 발탁해 시험해본 홍명보 올림픽 대표 감독도 꽤 호평을 했지요.
이대로 쭉 간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 질 대형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승렬...
비록 이번 월드컵 기간 중에 아직 교체 출전밖에 못했지만, 피파에서 지목한 월드컵 루키입니다.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죠. 지금은 형님들 때문에 차례가 없지만, 분명 당당한 대표팀의 한축이 될 겁니다.
김보경...
현재 J리그 2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그 기량은 1부에서 뛰고 있는 일본 대표선수들을 쌈싸먹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네덜란드 PSV와 스페인 비야 레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데, 이대로 쭉~ 성장해 가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겁니다.
구자철...
이 친구는 이번 월드컵 대표에서 떨어졌지만, 기성룡 못지 않은 기량과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표 당시, 일본 청대를 3-0으로 묵사발 낸 장본인입니다.
영국쪽 스카우터들이 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영...
모나코에서 박선생으로 통하는 현재 대표팀 주역 스트라이커입니다. 공중전도 능하고 프리킥과 드리볼에도 꽤 수준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수비가 빡세기로 악명높은 프랑스 리그에서 상당히 준수한 활약을 보였기에 현재 프리미어 팀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리버풀이 한글 웹페이지를 만들었는데 혹시...)
이청용...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알 겁니다.
기성용...
셀틱에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에 월드컵에서 2어시스트를 올림으로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FC서울의 감독이었던 귀네슈가 터키 리그로 임대를 해갈거라는 말이 있는데, 어딜 가든지 잘해줬으면 합니다.
유병수...
현재 K리그 골득점 1위입니다.
리그에서 허덜덜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대표팀에 발탁되었을 땐 새가슴이 되어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언젠가 제 실력을 만개할 날이 오겠죠.
김영후...
네셔널 리그의 괴물이고, 윤준하와 더불어 강원FC의 공격 선봉장입니다. 무시무시한 득점력으로 대표발탁이 유망했지만, 허정무 감독의 전술스타일과 맞지 않는 스트라이커라 아쉽게 발탁되지 못했습니다.
윤빛가람...
17세 청대시절 싸가지 없는 발언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인 미드필더입니다. 현재 조광래 유치원에서 무서운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요.
김재성...
이번 월드컵에 두 번 교체출장 했습니다. 포항의 먼닭 미드필더로 포항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는 데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작년에도 무척 잘했습니다.)
상당히 많이 뛰고 발재간도 좋은 친구라 잘만 성장하면 박지성을 대체할 자원이 될 듯 합니다.
...뭐 이외에 해외와 국내 리그에서 땀흘리며 조용히 내공쌓는 선수들 많습니다.(이번 청소년 대표팀 자원은 상당히 화려하고...)
한국 축구를 물로 보시면 곤란합니다.
꽤 엉망진창인 것 같아도 중요한 때는 엄청난 포스를 발휘하는 게 한국대표팀입니다.
축협에선 16강 가면 허정무 체제로 계속 간다...고 하지만, 허정무 감독 본인이 월드컵 끝나면 때려친다고 했으니 어찌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론 홍명보 감독을 지지하지만, 런던 올림픽 준비하시느라 바빠서 A대표팀까지 관리하시긴 빡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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