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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득 떠오른 설정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4.07 14:32
조회
346

이자양 : 고금 5대 무신 중 한명. 그의 과거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뛰어난 오성과 천품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정통무맥의 후예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아예 출신을 알수 없는 신비한 기인도 아닌 그저 평범한 무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흔한 청년 중에 한 명이었다.


또 다른 고금 5대 무신 가운데 하나인 천마는 자신보다 10년 앞서 세상을 뒤흔들던 혈마를 단 3초만에 패퇴시키고 마도의 종주로 등극하였고 사후 자신의 유진을 다섯곳의 천마총에 남겼다.  3백년 후 평범한 무사였던 이자양은 남방총에 발굴단에 지원하였고, 여러 난관에서 뜻밖의 기지를 발휘한 공을 인정받아 무서 하나를 상으로 받게 되었다. 


이자양은 자신이 하사받은 신비오행공의 비서가 천마가 수집했던 고대 무서  분류 중 최하급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두툼한 무서는 신비오행궁의 기인들이 오행의 기운을 직접 다루기 위한 수많은 실험과 도전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자양은 인간과 자연의 기가 나누어지지 않고 하나로 융화되는 본질적인 내용에 집중했다. 어렵고 복잡한 심법과 행공이 아닌 기의 본질과 속성에 대해 깨닫게 된 그는 기존의 내공수련법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신공을 창안할 수 있었다.


호흡으로 내기를 쌓고 운행하여 연기 하는 일반적인 수련법과 달리 그의 오행무극공은 다섯개의 오행진과 자신의 신체에 각인된 순환회로가 비결이었다. 이 수련법으로 이자양은 불과 1년만에 무려 수십갑자의 내력을 부릴 수 있게 되었고, 2년 후에는 오행신물을 만들어 오행진을 대체하였으며, 3년후엔 무한하게 확장된 심상에 구성회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면서 무극의 기운을 얻게 되었고, 자신의 정신과 외부의 기운이 무극의 기운으로 하나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불과 3년만에 이자양은 정신이 일면 곧 신체 내외의 기를 구분하지 아니하는 경지에 접어들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도가에서 말하는 원영신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경지이였다. 나중에는 자연화 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그가 고금 5대무신 중 수좌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이자양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무극의 기운으로 인해 신체적 변화가 찾아와 기와 구분하지 않게 되면서 뜻이 일면 육체가 형상화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기에 천하만물과 시공간을 초월하여 기가 존재 하는 모든 곳에 이르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자양의 오행진 : 신비오행궁의 비서에는 오행의 기운을 직접 생성하는 원리구현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아이디어의 바탕은 원자와 분자를 분해하고 합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외부의 기를 끌어들여 다섯개의 기운으로 분해하고 합성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엄청난 기의 폭발을 재차 증폭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련자의 신체는 오행진 구성의 하나이며 1단계의 수련을 마치기 전까지 내기를 축적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완전한 통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적응시켜 나간다.  2단계에 접어들여 오행의 기운과 동기화 되는 단계에 이르르면 신체 내부에서 이 순환과 증폭의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다섯개의 오행신물의 도움을 받게 된어 장소의 한계를 벗어나게 된다. 


신비오행궁의 오행기 : 기는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지 않고 존재한다. 따라서 의념에 직접 영향을 받게 되는데, 불문과 도문 또는 마도의 무공이 각기 다른 성질을 띄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신비오행궁은 이런 과정을 거쳐 수련자의 의념과 합일되어 가공된 성질의 내공이 아닌 순수한 자연상태 그대로의 기가 신체에 스며들어 신체 자체가 기에 순응하는 변화해가는 방식을 추구했다. 그 결과물이 순수한 오행기의 순환회로를 구성하는 오행진이다. 


일반적인 내공은 이미 수련자의 의념과 결합하여 가공된 내력으로 쓰임이 생긴다. 따라서 외부인에게 쉬이 전할 수 없으며, 동일한 심법을 통해 축기했을 경우라 하더라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대개 호신과 파괴력이 강한 심법이 공존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이 대개 초월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을 경지로 이끌어 준 신공 자체가 자신을 묶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을 열고 내외부를 구분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러야 할 때 외려 자신의 의념과 하나인 내력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기련검마를 패퇴시킨 순양자는 무공의 대가가 아니었으나 백이십세에 이르러 초월을 경험하니 내외의 기운이 하나 되어 기련검마은 가까이 접근조차 하지못했고, 의념에 일어 검마의 내부기를 폭발시키는 단 일초로 제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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