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보실 분이나, DC 코믹스 팬, 저스티스 리그를 재미있게 보신 분, 슈퍼맨 대 배트맨 역시 재미있게 보신 분, 원더우먼 팬, 아쿠아맨 팬, 플래시 팬, 배트맨 팬 등등에 포함되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아쿠아맨
하는일: 포크를 잘 씀. 섹시하게 물에서 수영하기, 섹시하게 물 맞기, 섹시하게 물 막기(그러나...), 섹시하게 술 마시기. 사이보그 싫어하기. 수중전 특화임에도 물 속에서 못 싸우기.
배트맨: 너 진짜 물고기랑 대화함?
아콰맨: 뭐, 이 박쥐새키야?
2. 아마존
플라즈마 라이플인지 뭔지 들고 날아다니는 파라데몬을 창칼방패활...로 하나도 못 잡고 개털리는 아마존. 뭔 생각으로 마다빡스를 그렇게 방치하는 건지도 의문.
3. 원더우먼
그렇게 빠르면서 손목만 열심히 사용. 총알도 피하고, 자동소총이 쏘는 총알을 하나하나 다 튕겨낼 정도로 무슨 플래시 뺨치게 빠르지만, 자동소총 쏘기 전에는 제압하지 못함.
하는일: 배트맨 명치 때리기, 양 손목 부딪히기, 방패에 손목 부딪히기.
플래시: 님, 리더하래.
원더우먼: 뭐? 누가?
플래시: 배트맨이.
원더우먼: 와나, 이 박쥐 새키가!
4. 플래시
걍 오덕. 아빠가 돈 걱정 엄청나게 하고 있지만, 사실 우주복 소재인지 뭔지 가지고 수트 만들고 개인 작업실에 돈 엄청 쓰는 녀석이었음.
플래시: 뱃맨아, 넌 슈퍼파워가 뭐니?
배트맨: 돈.
하는일: 유머 갖지 않은 유머, 손가락으로 마다빡스 살짝 밀어주기, 손가락으로 원더우먼 칼 밀어주기, 자동차 밀어주기, 사람 밀기.
5. 사이보그
폼 겁나 잡으면서, 늬들 일은 늬들이 하셈 시전. 그러나 울 아빠가 잡혀갔으므로 도와드림. 배트맨의 정보수집력을 그냥 쌈싸먹는 전지전능 갓보그. 내가 된다고 하면 되리라.
배트맨: 슈퍼맨 마다빡스로 살리고 싶은데 됨?
갓보그: 됨.
배트맨: 마다빡스 3개 다 합쳐졌는데 이거 분리 됨?
갓보그: ㅇㅇ 됨.
하는일: 촉수 플레이, 팀킬. 정보수집. 해결방안 제시. 싸우기.
6. 배트맨
잉여. 파라데몬 한 마리도 제대로 못 잡는 실력. 특기인 정보수집은 사이보그한테 뺐김. 정보 수집을 기반한 사전준비 그딴 것도 안 함. 한다는 말은 그냥 슈퍼맨이나 살려보자. 에헤라.
슈퍼맨: 너도 피를 흘리냐?
배트맨: 당연히 흘리지, 새키야! 콜록!
알프레드: 빅건 가져올까요?
배트맨: 사실 빅건은 님 여친임!
슈퍼맨: 오예! 감사, 나 간당~
하는일: 애들 모으기(근데 직접 모은 건 둘), 정보 수집 안 하기, 아무 수트나 입기, 자신이 잉여라는 것을 깨닫고 자살공격하기. 원더우먼에게 리더 떠넘기기, 명치 맞기, 파라데몬과 혼신의 1:1 대격투.
7. 스테판 울프
쎔. 도끼도 휘두름. 박스 줍는 아저씨. 옛날에 줘터지고 쫓겨난 다음에도 정신 못차리고 들어옴. 우주선으로 그냥 마다빡쓰만 가져갈 수 있음에도, 굳이 내려와서 힘과시 하고 가져감.
하는일: 쾅! 펑! 어? 이럴 수가! 아앙대애애애!
8. 슈퍼맨
죽었다가 살아남. 왜 살아야 되는지 당위성도 없음. 그냥 배트맨이 우겨서 살아남. 살아나자마자 피아식별 못하는 사이보그한테 한대 맞더니 바로 공격태세. 집 차압 당함.
슈퍼맨: 집 되찾아줘서 고마워.
배트맨: 그냥 은행을 샀어.
플래시: 울 아빠 보석좀 안 됨?
배트맨: 뭐래? 넌 일자리 소개나 시켜줄게.
하는일: 스테판 울프라는 잡몹 처리, 마다빡쓰를 분리하기, 아파트 통째로 뜯어서 민간인 구출하기. 여친이랑 노닥거리기.
9. 저스티스 리그 vs 스테판 울프
뱃맨이 쫄 데리고 토끼고, 창병이 쫄 처리하는 동안, 원더우먼이 스테판 울프랑 맞장 뜨고 플래시가 톡톡 치면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는 얼마든지 나옵니다.
애초에 마다빡쓰 3번째도 플래시가 조금만 움직였으면 안 뺐깁니다. 스테판 울프가 겁나 쎄긴 하지만, 애초에 얘 속도를 못 따라가요.
초반에 총알도 다 보면서 두두두두 쏘는 총알을 손목으로만 튕겨내는 인물이 원더우먼입니다. 플래시 급으로 빠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얘는 그 속도 전혀 안 씁니다. 완력으로만 싸우죠.
슈퍼맨 죽일 때, 얘기 인간성 상실하면 괴물이 된다고 죽여놓고서... 이젠 아무 이유 없이 살립니다. 그냥 ‘아, 슈머맨 없으면 안 될 거 같아. 다시 살리자. 응?’ 그러다가 원더우먼한테 명치나 얻어맞고요.
슈퍼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만든 게 저스티스 리그 아니었나요?
10. 엔딩
예쁜 꽃이 피었어요. ^^ 지구는 참 아름다워.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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