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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에서 외공과 내공

작성자
Lv.1 ls******
작성
17.11.10 10:17
조회
653

외공과 내공의 분류 방법을 알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예를 들어, 항룡십팔장은 장으로 직접 타격할 수도 있으니 원래 외공(여기에 내공이 더해진 것)이고, 일양지는 기를 발산하기만 하는 거라 내공심법으로 분류해야 하나요? 

구양신공 같은 경우 강기를 쏘는 초식이 정해진 건지, 공력 개발 위주의 심법이라 정해진 형태의 발산하는 자세가 없고 다른 외공이나 검술에 더해져 위력을 발휘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무공 명칭 뒤에 권/장/조/각/지 등 신체 부위가 붙으면 일단 외공이고 , 공/경 등이 붙으면 심법으로 봐도 될까요?

대충 할 수도 있지만 무협 게임 개발 중이라 카테고리 분류나 정해진 액션이 필요해서 질문드립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7.11.10 10:31
    No. 1

    http://square.munpia.com/boPds_1/376873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7.11.10 10:32
    No. 2

    자료실 백과를 찾아보시면 편할겁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1.10 11:25
    No. 3

    내공의 정의는 명확하다기 보다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설정이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구요. 내공심법에 근거한 호흡으로 자연의 기를 단전에 축기하고, 이는 심법의 성격에 따라 내공의 성질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정종심법은 순리에 따라 축기 하고, 그걸 체내에서 심법의 의해 기경팔맥을 따라 운기 하는데 이 때의 방법론에 따라 빙백신공이라던지 열양심법이라던지 하는 성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항룡십팔장은 엄밀하게 구분하자면 내외공이 함께 하는 무공입니다. 보통 외공이라는 것은 몸의 단련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내공과 함께 하지 않고 수련에 따라 자연의 기가 체내에 깃드는 정도에 불과 합니다. 그러나 김용작품에서 그런 한 단면에 드러나는데 금강000(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이란 외공은 타고난 신력이 내공처럼 운용되는 경지까지 가기도 하고, 소림사 및 외공의 경지에 오르는 경우 근본이 외공일 뿐 내공이 함께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즉, 상승 무공으로 갈수록 내외공은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근본이 어느쪽인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내공을 근간으로 하는 경우 내가무공이라고도 하는데, 내공은 축기 뿐만 아니라 운용술도 중요합니다.

    중국무협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 중에 하나인 무공비급으로 인한 혈사가 있는데, 이 무공심법 중에 특정한 무공인 경우도 있지만 상승의 운용결을 다루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범용적이고 높은 경지의 운용방법으로 인해 벽을 뚫고 더욱 강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죠.

    권/장/조/각/지 모두 내외공이 함께 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외공 단독으로는 강한 위력을 내는 것이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공이 붙은것은 내공이라 단정할 순 없지만 내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이 붙은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무공이 불가나 도가와 같은 곳에서 유래한 무공심법 책자를 말하고 또 하나는 무공의 경지나 단계를 말합니다.


    구양신공은 내공이지 외공이 아닙니다. 그래서 구양진경상의 구양신공은 내공으로 정확히 구분할 수 있고, 구양진경안에는 다른 무공도 같이 실려 있는 것이고요.

    구음진경 역시 마찬가집니다. 무공의 깊이와 넓이로 따지자면 구음진경이 단연 김용소설내에서는 최고라 논할 수 있겠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른 독곡구검이라던지 최고를 다투는 무공이 두어가지 더 있긴 합니다만..

    무공이라는게 단전의 내공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여 키우고 사용할 때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여 초식의 위력을 더하는가로 그려집니다.

    어떤 내공심법은 단번에 큰힘을 끌어 내지만 지속력이 약할 수 있고, 어떻게 내공을 운용하느냐에 따라 적의 공격을 흘려내거나 방어하는 호체신공의 묘미를 갖출 수도 있으며,

    보통 노환순청이라 함은 이런 내공을 운용하는 경지에 최상승에 달해 뜻이 이르면 곧 원하는대로 내기가 운용되어 강기도 뽐어내고 최고의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한 호체신공도 가능해지고 하는 식입니다.

    구양신공은 내공심법이나 운용결을 포함하는 것으로 압니다. 따라서 구양신공을 운용하여 검술의 위력을 더하게 됩니다.
    구양신공과 같은 최상승의 경우엔 해당하지 않지만 일부는 독문의 운용결로만 가능한 무공이 있습니다.

    범용적이지 않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운용하는 법을 개척하면 그게 독문심법 또는 독문무공이 됩니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1.10 11:30
    No. 4

    무공비급이 상하로 나눠지는 경우가 무협소설에 보면 종종 나오는데요. 보통 상권에는 축기와 연기 등을 다루고, 하권에선 운용법에 대해 다룹니다. 이를 포함하여 심법 또는 신공이라 하는데 대개 내가심법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 심법이라 많이 칭하고, 예컨데 철혈경 이란 무공비급이 있고 거기에 신공이라 하면 내가심법에 국한되기도 하지만 무기술까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1 ls******
    작성일
    17.11.10 11:42
    No. 5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1.10 13:38
    No. 6

    아! 마지막 말을 새겨보지 않았네요. 게임개발용이라는..

    무협게임 개발이라면 본문의 분류대로 하시면 됩니다.
    심법을 제외하고 모두 외공으로 카테고기를 분류하시면 됩니다.
    권장조각지 등 모두 외공으로 분류하시고 짝을 맞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공 분류 :
    토납법 : 범용적이나 효율은 떨어진다. 최상승 무공 일부 외엔 사용가능.
    순양기공 : 도가의 내공

    ...등등등....

    외공분류

    경공, 검법, 도법 등등..

    * 짝이 맞는 심법과 외공이 있고, 범용으로 사용가능한 초급에서 중급 사이의 심법 또는 외공이 있다는 식으로...

    특별분류, 신공 류
    일양지 : 심법과 운영결을 포함한다.
    태청강기 : 심법과 운용결을 포함하며 ,호신공과 더불어 강기류를 사용할 수 있다.

    특별분류는 내공과 활용을 구분하지 않는 류.

    이런식으로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11.10 12:36
    No. 7

    컨셉이 있어야됩니다.

    장르판에서는 대체적으로 '내공'을 사용하면 내공, 아니면 외공으로 분류하는게 어느정도 정착 된 상황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내면의 수행을 통해 탈태하고 등선하는 분류와, 외적인 강함을 위해 육체를 단련하는 분류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 분류로 따지면 신체를 사용하는 모든 부류는 외공에 속하고, 내공은 정적인 마음수련에만 해당하게 되죠. 그러니까 심법은 내공, 그 외는 모두 외공.

    사실상 무협은 오랜 기간동안 많이 변형되어 표현하고자 하는 컨셉이 명확하지 못하다면 이리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경신법은 몸을 가볍게 하는 내공이고, 경공술은 보다 적은 힘으로 멀리 갈 수 있게하는 방법을 다룬 외공입니다. 이처럼 세분류의 차이가 분명히 많이 존재하기에 단정짓기 힘듭니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분법으로 내기의 동반 없이 사용될 수 있는, 모든 재주는 외공으로 분류하셔도 좋습니다. 그에 맞는 내공이 동반되면 그것을 하나의 무공이라는 카테고리로 잡아도 되구요.

    즉, 작성자분이 처음 생각한대로 권/장/조/각/지 등을 외공으로, 공/경을 내공으로 두는 것 또한 옳습니다. 각 외공에 맞는 내공을 결합하는 방식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죠.


    조사 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11.10 18:12
    No. 8

    '공'이라는 게 본래 '공을 들이다' '공덕을 쌓다'처럼 본래 정성 들여 반복하고, 숙달될수록 무형의 힘을 축적하거나 발휘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무협으로 발전했지 않나... 즉 '공'은 수련의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를 쌓고 운용하는 수련법을 내공(ㅇㅇ진경, ㅇㅇ기공, ㅇㅇ신공), 신체의 근력, 내구도를 단련하는 수련법을 외공(ㅇㅇ신법,
    철포삼, 금종조 등)
    그리고 그렇게 쌓은 무'공'을 발휘하는 방법을 체계화한 게 기(한자를 못써ㅜㅜ), 술, 법, 등이 된다.
    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은 외공을 내공에 반대되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본 것이구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7.11.11 00:33
    No. 9

    게임이면 내공은 기본은 패시브로 두되 활성화하면 mp가 소모되면서 버프가 되는 스킬로, 그외 모든 초식들은 액티브, 외공으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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