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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7.10.08 16:08
조회
817

지금 연재하고 있는 것과 시리즈 두 번째이며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다음 작품은 大俠客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의 필력이 모자라서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실력이 모조리 유료 조회수로 나타났는데 미련을 가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죠. 아니라고 판단이 느껴지면 과감하게 그만 두야죠.


참으로 아쉽습니다. 20여 년이 넘은 무협소설 작가, 포기하기란 쉽지가 않지만

더 이상의 진행도 어불성설 같습니다. 몇 번이고 생각을 했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제 실력의 한계 같습니다.


필력이 모자라서 그만둔다는 것은 현명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무협이란

장르에 대한 한계라고 할까요... 확연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쓸지는 작가도 모릅니다. 쓰고 싶은 것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전 그걸 압니다. 강렬하게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화면에 등록된 링크를

클릭하고 있겠죠. 그렇다면 그 작품을 쓰고 싶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럴 때를 기다리며 이번 작품도 끝내야 할 때 끝내고, 마지막 작품인

<대협객>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무협계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슬프지만 현실이죠.


그 다음으로 어느 장르를 쓸 지는 앞서도 말했지만 작가도 모릅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커서가 그 링크를 클릭하면 아마도 그 작품을 쓰고 싶을

것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른 뛰어난 작가들이 무협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같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무협의 굴레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얼마나 올바른 선택인지는 누구도 모르죠. 하나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대협객은 미리 구상해 놓은 것이고, 스토리 라인도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연재 작품 이후 그만두려고 했으나 마지막으로 한 편 더...

즉 스토리 라인이 완성되었기에 대협객을 마지막으로 치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너무 이른 이변 인사이지만... 마음을 정했기에...


추석 잘 지내셨죠?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즉거운 일과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꾸벅)


3류 아날로그 작가 고룡생 배상.


추신, 왜 미리 발표하지 몯는다면 이렇게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 포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포기가 쉽지 않았으니까요.


Comment ' 2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08 16:32
    No. 1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한작품을 제 가슴에 묻었습니다.
    아마도 두번다시 안 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완결시키고 싶은 작품이 한 가지 남아있어서...
    마지작으로 한작품은 더 쓸것 같네요.
    부디 무운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7:50
    No. 2

    시대의 흐름이죠. 퐛팅 하시길~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7.10.08 16:33
    No. 3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써브웨이
    작성일
    17.10.08 16:36
    No. 4

    아무쪼록 건필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장도를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7:51
    No. 5

    마지막이란 단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되지만 결심을 굽히지
    않으려고 강력한 발언을 한 것입니다. 어차피 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니 이제... 내가 쓰고 싶은 걸 쓰야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08 17:12
    No. 6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장르를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아플지,
    차마 감도 잡지 못하겠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7:51
    No. 7

    예, 전업작가가 된 것도 무협이 계기였고, 이제 포기하는 계기가
    된 것도 무협입니다. 참... 아니러니 합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10.08 17:19
    No. 8

    이젠 무협은 사라지겠죠.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7:52
    No. 9

    아닙니다. 아직도 무협을 쓰고 있는 용감한 후배작가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꾸벅)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08 17:45
    No. 10

    얼마나 힘드셨을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회귀 무협, 사이다 무협은 그래도 해볼만한 것 같은데 영 취향이 아니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7:53
    No. 11

    ㅎㅎㅎ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짧은 것인지...
    이러다가 두려운 것은 퓨전을 쓰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ㅈ어말... 싫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0.08 18:09
    No. 12

    헌터물을 색다른 소재로 써보시는 것도....
    너무 흔하다 말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장르라
    다른 작가가 마교를 어떻게 그리던 내가 어떻게 그리냐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오는 것처럼
    헌터물이 아직은 먹히는 소재니 이쪽으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19:30
    No. 13

    고맙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로 고뇌 중입니다. 일단 지금 유료 하는 걸 완결하고,
    다음 작품도 오나결하고 나서 차츰 생각해 볼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간부
    작성일
    17.10.08 18:28
    No. 14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0.08 21:23
    No. 15

    먼저 수고하셨음에 고개 숙입니다.

    무협작가 분 중 이름이 눈에 들어오시던 분이 타 장르를 쓰시는 것을 봤습니다.
    마음이 싸~~ 합디다. 누가 뭐래도 작가도 사람이니.

    혹, 훗날 무협시장이 다시 활기띄면 다시 뵙기를 고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8 22:59
    No. 16

    격려에 고맙습니다.
    아마도 그러헤 될 날이 있을지.....
    생긴다면... 좋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별줍는아이
    작성일
    17.10.09 02:44
    No. 17

    고룡생님 정말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욕망에 충실한 무협 한편 쓰시지...
    꼭 마무리가 권선징악이 아니러도 무공을 성공의 도구로 이용하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남자의 이야기도 고룡생님 색깔로 쓰시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그런 작품은 못보네요
    정말 그동안 좋은 작품 감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9 14:12
    No. 18

    ㅎㅎ격려와 응원에 고맙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 작품이 대협객이 그런 종류의 것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7.10.09 04:00
    No. 19

    절필보다 장르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새로운 시작을 하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9 14:12
    No. 20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담적산
    작성일
    17.10.09 06:44
    No. 21

    아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남사제 저분 이런 글에서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09 14:13
    No. 22
  • 작성자
    Lv.43 제이로빈
    작성일
    17.10.09 23:43
    No. 23

    안녕하세요. 고룡생님. 깊은 고뇌가 엿보이는 글이었습니다.
    힘내시고, 부디 좋은 쪽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10.10 00:43
    No. 24

    네에... 격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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