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박지성과 히딩크의 포옹이 떠오릅니다. 왠지 모를 뭉클함이 있었죠. 훈련을 합리적이고 강도높게 진행하지만 격의 없고 허물없이 대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선수와 감독간의 신뢰는 있을지언정 보이지않는(불필요한) 벽은 없어 가능한 장면이었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두번째,
우연은 없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철저한 분석속에 선수선발과 훈련이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맥선발이 아니었고, 스타플레이어 한두명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용병술에 기인한 승리가 거의 다였습니다.
히딩크가 명장인 이유를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그저 그가 우리나라에서 활약했던 그 시절을 되새겨 보니 제 기억속이 히딩크는 그랬다는 이야깁니다.
우연한 승리가 아니라 필연으로 만드는 사나이. 그가 어떤 역할이든 좋으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논란이 되어 있더군요.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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