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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
17.07.28 21:37
조회
849


표절하고 베껴도 장르 소설이고, 궁리해서 독창적인 걸 만들어내 봤자 장르 소설인데 어차피 다 같은 장르 소설이 아니냐. 차이가 뭐가 있겠냐. 똑같이 재밌는 걸 추구하는 거고, 재밌고 잘 팔리면 그게 답이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순수문학도 '글'이고 장르 소설도 '글'인데 무슨 차이가 있겠냐. 재밌고 잘 팔리는 게 답이다.


결국, 장르 소설은 돈 벌려고 돈이 되는 부분을 서로 베끼는 글이다. 베끼니까 잘 팔리지 않느냐. 잘 팔리니까 그게 답이다. 그리고 한국 순문학도 그 정도 수준이다. 라는 말이 되는 거 같아요.



뭐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그럼 그게 맞는 거겠죠.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처럼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사람은 적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보면 글에 대한 가치를 '글의 수준'이 아니라 '글의 수익'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강요하는 이유는 뭘까요. 수익도 챙기고 자존감도 챙기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노력하는 글들의 발목을 잡아 자신의 눈높이로 끌어내리는 거예요. ㅋㅋㅋㅋ



그 눈높이에 통용되는 가치가 '돈'이죠. '나는 베끼지만, 너희보단 돈을 많이 번다. 독자의 선택이 나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7.28 22:11
    No. 1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한 줄 요약 가능할까요? 장황하게 글을 쓰시긴 하였던데,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무얼 이야기하려고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불만을 토로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이 고지라가 님이신지, 아니면 장르 소설계 그 자체인지, 순문학인지 잘 모르겠네요.

    찬성: 4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7.07.28 22:16
    No. 2

    돈 보고 글을 쓰는 분이 자존감 챙기려 흙탕물 튀기는 게 참 저 바닥도 알만하다는 겁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0 써브웨이
    작성일
    17.07.28 22:17
    No. 3

    돈안받고 글을 쓰는분도 있나요?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7.07.28 22:18
    No. 4

    돈은 중요하죠. 근데 돈만 보고 베끼는건 다른거구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써브웨이
    작성일
    17.07.28 22:19
    No. 5

    베끼면 표절이죠ㅡㅡ.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7.28 22:20
    No. 6

    표절일 정도로 베끼면 확실히 법적인 처벌이 가능하죠~ 아니면 사람들이 지탄을 하거나.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7.28 22:21
    No. 7

    요약.

    [나는 삼선짜장이 맛난다. 그런데 사람들은 간짜장이 좋다고 하고 짜장밥이 잘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삼선짜장을 먹을려고 해도 주방장들이 행여 번거롭지는 않을까 눈치가 보여 못먹겠다.
    나는 삼선짜장을 좋아하는데 간짜장과 짜장밥만 팔리는 더러운 세상.

    이건 중화요리를 중국인이 안만들어서 그런거다. 한국사람이 중국집을 하다니 언어도단이지. 중국집에 걸맞게 중국주방장이 요리해야 하잖아. 더러운 세상 멸망해버려라.]


    대퉁 이렇게 요약하면 되는건가 보네요.

    찬성: 7 | 반대: 5

  • 작성자
    Lv.80 써브웨이
    작성일
    17.07.28 22:21
    No. 8

    근데 유행이라는건 있는듯..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7.07.28 22:21
    No. 9

    또 술한잔 걸친듯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7.28 22:23
    No. 10

    이 분 특유의 문체인 건가.
    왜 이렇게 머릿속에 콱 하고 박혀들지 않고, 계속 생각 언저리를 맴돌지?

    찬성: 3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07.29 00:40
    No. 11

    이런 문체로 소설 쓰면 100,000% 망하죠. 안 읽히니까.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0 Forthefa..
    작성일
    17.07.28 22:46
    No. 12

    동의합니다... 잘 팔리면 그만이다, 결국 독자한테 최대한 맞춰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쓰시는 분들은 아마 글을 예술이 아니라 오락으로 생각하시는거겠죠. 영화라는 매체도 그런 논쟁이 있으니 뭐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같이 즉각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시대에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7.07.28 23:28
    No. 13

    문학계 전체 크기를 생각하면 그런 의견은 무시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6 joonon
    작성일
    17.07.29 03:46
    No. 14

    존중받을 가치가 없어보이는데 자존심을 위해 이상한 명분을 가져와서 다른사람에게 강요하고있다.
    이런건가요?
    이해는 가는데 일정수준의 재산과 수입이 없다면 저런 논리를 가질수도 있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7.07.30 06:31
    No. 15

    어찌보면 가요계와 비슷할수도 있겠죠. 힙찔이들같이 돈=명예&사회적 지위 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참 한심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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