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 초능력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쫒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미드 ‘비욘드’.
미국의 인기 초능력물들은 지나치게 개연성을 쫒으려는 경향이 있다. 사실상 초능력을 다루는 순간부터 아무리 완벽을 추구하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을 인정해야 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전개가 나오게 되는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초능력물이 보이는 경향이 아주 뚜렷한 편이다.
주로 현실과 판타지를 서로 억지로 껴 맞추려는 시도가 강하다.
특히, 능력을 얻게 되었을 때의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다루는 부분은 거의 모든 초능력물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어설프게 다루려면 안 넣는게 좋을것 같은데, 이야기 전개의 필수를 넘어 중심스토리와 바로 붙어 있어 주인공이 자신의 초능력에 대해 깨닫는 과정을 생략하는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미드 비욘드는 DC에서 흔히 보는 슈퍼히어로물처럼 고구마 전개를 보인다. 과거 스몰빌을 보는 느낌?
개인적으로 사이다를 좋아 한다면 비추하고, 스몰빌이나 슈퍼걸을 좋아 한다면 추천할만하다. 또한 데어데블과 같은 고구마와 사이다가 섞여 있는 정도도 좋게 본다면 볼 만할 듯 싶다.
단, 내용에 어떤 철학적 고심이 잇는 것도 아니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잡목된 것도 아니어서 초능력물을 자주 접해서 익숙한 중급 이상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3회나 되는 분량이 진행되는 동안 보여준 것이라고는 오로지 어디선가 본 내용을 짜집기한...그러나 미드에선 아직까진 흔하지 않은...
한가지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장르소설과 흡사한 부분도 보인다는 점이다.
꿈속에서 던전을 만나는식.
정신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는 내용.
다른 점이라면, 미국식으로 풀어가는 현실속 이야기들 정도.
히어로물 초급에게 추천
히어로물 중급 이상에겐- 개인적으론 비추, 일반적으로는 개취~ 선택옵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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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드 비욘드 감상 후기였습니다.
p.s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기묘한 이야기 시즌2를 기다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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