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들이 징집되서 싸우는 그런 소설을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성인도 안 된 남녀들이 왜 징집되겠습니까? 그만큼 국가가 절박해서입니다. 사람이 없으니깐요.
국가는 자신의 존속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합니다.
이걸 ‘출산율’과 대입해서 생각을 해 보니...
매우 무서운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국가에서 상인남녀들 리스트를 모조리 수집해다가 강제 소개팅을 시키고, 강제 결혼을 시키는... 인권이 어쩌고 뭐 그러겠지만 이미 이걸 시행하는 시점에서 국가는 눈도 깜짝도 안 할겁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출산율은 오를 테니깐요.
기업 사원들이 애가 몇 명 있는지가 국가사업 입찰 중요요소가 된다던지, 애가 있는지 없는지가 진급의 요소가 된다던지... 이런 것도 당연히 들어가겠죠.
우리나라가 전세계 최악 수준으로 출산율이 낮지요. 아마 점점 이런 일들이 현실 속으로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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