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서점 갔습니다.
음, 마지막에 간 게 언제였지........ 그닥 중요하지 않은 기록이니 패스하고.
요즘엔 인터넷 서점도 있고, 유료결제 글 본다고 딱히 서점 갈 일이 없죠. ㅇㅇ.
글을 쓰려면 깊게는 아니더라도 얕고 넓은 지식이 꽤나 필요합니다.
돈 안 벌던 옛날에는 틈틈히 공부하면서 글 썼는데(시간이 남아도니까)
돈 버는 지금은 공부 따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쓰는 시간 버는 것만으로 힘듬요.
근데 제 글쓰기 신조 중에 하나가 ‘모르면 쓰지 마라’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손대고 있는 작품이 레이드물을 사칭한 무언가이고 즉 현대물이므로, 별 지식 없이 쓰기엔 문제가 많단 말입니다.
작가가 머리 텅 비었으니 그냥 주인공 캐릭터도 멍청이로 설정해버리면, 잘 모른다, 라는 설정으로 사건을 전개할 수 있는데요 =ㅅ= 그 설정은 시한부에요. 현실에서 사람은 발전 없이 살아가도 누가 태클 걸지 않지만, 소설속 인물은 퇴보를 하든 성장을 하든 어디론가로 움직이게 되고 또 주인공만 나오는 게 아니다 보니 결국 세부 지식들이 필요하게 됨.
ㄱ-......... 현대물인데 의사나 변호사나 정치가나 군대나 경찰이나 공무원이나 아직 한 명도 등장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 무지가 너무 잘 들어나, 이번 글 완결 시키고 나면 기필코 습작해버릴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상에서 주인공이 ‘재난시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학교에서도 그런 건 가르쳐주지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몰라도 되지만 작가는 알아야 하죠. ㄱ-..........
공무원 문제집 사왔습니다. 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
재난 대책이나 자연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블류 책은 꽤 있는데
이쪽 공부는 어디서 해야 하는 건지 몰라서 돌고 돌다가 발견했어옄ㅋㅋㅋㅋㅋ
솔직히 저도 저런 거 있는 줄 몰랐음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과 정부가 하는 것은 다르니 이번 기회에 암기하기로 하고 구매 결정!
처음엔 인문학 쪽 뒤지다가 갑자기 수학쪽에 빠져서 거기 탐닉하다가 뒤돌아보니 저 책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옄ㅋㅋㅋㅋㅋㅋㅋ........ 그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아무튼 오랜만에 서점 가서 푸쉬업 운동하며 이것저것 잔뜩 읽고 적당히 사가지고 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이건 나중에 살 책 없을 때 구매할까 하는 책.
오늘은 괴상한 것만 잔뜩 사와서........... 즐겨보는 장르를 못 샀음요.
책 제목은 위에 적혀 있다 시피 ‘살인자의 뇌 구조’입니다. 펼치니까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를 보여주던데.
남자의 뇌에 섹스섹스(진짜로 가장 큰 부위 두 칸이 다 섹스였음) 가 적혀 있더군요. 여자의 뇌에는 그 단어가 없었음.
언제였는지 기억 안 나는 저어언번에 서점 들렸을 때, 여자들의 성 심리학 책을 서너 권 속독했었는데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 사례 보면 관계에 엄청 목 매달았거든요. 여자의 관심순위에서 성은 후순위인가 아리송했습니다.
서점에 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철학 코너........♥ 이 사진은 철학 쪽이 아닌 거 같지만....... 손자병법은 여러 종류의 책으로 접했는데 나머지 제시된 제목들은 여러번 얘기를 들었음에도 아직 못 봤습니다. 담에 가면 꼭 읽고 말리라 다짐하며......
책을 사가지고 집에 와 여동생에게 혼났다고 합니다.
sad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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