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은 글쟁이가 자기 글 얘기하는 게 주내용입니다.
가끔 입이 헤벌쭉할 정도로 감격하게 됩니다. 스토리 다 파악된 건데 왤케 기분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드가 LV3에서 LV4로 승급하면 언데드 스테이지로 바뀌기 때문에
난이도가 극악으로 바뀌는데
독자 한 분 曰: LV4가 유독 어려운 거면, LV4를 빨리 클리어 해서 LV5 만들면 되는 거 아녀?
ㄷㄷㄷㄷㄷ....... LV1~LV8 필드 컨셉을 쭉 공개해오면서 LV5필드만 컨셉을 안 밝혔었는데 LV5에 어떤 장치가 있다는 걸 파악해주신 독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감샄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LV3에서 멈출 수 없나 삽질하고 있어서 다른 독자분들은 길 못 찾고 헤매는데 딱 한 분만 맞추시더군옄.
또 어떤 독자분은 적대자 캐릭터 1번의 역할을 유추하시더라고요. ㄷㄷ......
능력자와 비능력자는 전투나 대응에 있어서 격차가 클 수밖에 없고
주인공이 비능력자도 싸울 수 있는 에테르합금 방법을 인터넷에 풀기는 했지만
그거 외에도 쉘터 식료품과 물자 보급하랴, 치안하랴, 사람들 구조하러 가랴, 필드의 이상조짐 조사하러 가랴 바빠서 비능력자의 무력 수준을 끌어올려주는데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죠. (소설상 시간은 쉘터 세운지 4~5일밖에 안 흘러서 한창 바쁠 때)
어지간한 독자들은 도망쳤던 적대자 1번 캐릭터가 왜 다시 쉘터에 돌아온 거야! 하고 발암발암 거리는데 또 한 분만 적대자 1번 캐릭이 권력을 잡을 방법을 유추해내셨으옄ㅋㅋㅋㅋㅋ.
소설 상에 성격이 분명한 인물과 여러 가지 무기와 장소를 제공했을 때, 사실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보편적이죠. 이 틀이 정교할 수록
독자님들도 체스 두듯이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데
저는 독자님들에게 간파당할수록 즐겁습니다. 그만큼 세계관 구성이 잘 짜여 있다는 거니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독자님들이 1만명 쯤 되면 맞추는 사람도 꽤 여럿 나왔었는데
지금 글은 1천명 정도밖에 안 되어서.......... 맞추는 사람도 극소수....
이번 글은 독자 유입에 실패한 것 같지만 그래도 리플 보는 재미는 여전히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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