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유영철에 관한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돼 일본사회에서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사카에서는 1년간 무려 100여명의 여성을 강도ㆍ강간한 19세 소년이 체포됐다고 닛칸스포츠가 26일 보도했다.
오사카 경찰은 25일 사카이시(堺市)의 모 인재파견회사 등록사원(19)으로 근무중인 한 소년을 강도 및 강간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조사에서 작년 6월부터 강간 및 강도를 100건 정도 저질렀다고 털어놨으며 이에 따라 여죄가 있는지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작년 6월27일 오전1시45분경 귀가중이던 모 전문학교 여대생(21)을 붙잡아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내면 죽이겠다"고 협박, 근처 공터에서 강간한 것을 비롯 최근까지 100여 차례의 강도ㆍ강간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올해 7월3일 밤에도 시 노변에서 귀가중이던 여성을 쫓아가 폭행사고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치상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용의자는 "처음에는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으나 강간 등으로 점차 확대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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