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실제 있었던 일임을 밝혀둔다..
그것도.. 어제 1시경에 있었던 생생한 꿈 이야기이다.
아침에 일어난 나는 읽다만 무협소설을 꺼내들고 읽고 있었다.
2시간쯤 읽다보니 조금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기계바늘은 1시를 향해 막 달려가는 중이었다.
난 평소의 지론(피곤하면 자야한다. 잠오면 자야한다. 배부르면 자야한다. 등따시면 자야한다. 낮잠은 꼬박꼬박 자야한다.)를 되뇌이면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는 꿈나라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이번꿈은 처음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왠지모를 음침한 분위기 어두컴컴한 하늘 배경없이 삭막하기만 한 풍경....
하지만 난 의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현실처럼 느껴지므로..
길을 가고 있었다. 왠지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씩 걸음을 빨리하던 그때!!!!
갑자기 나타난 두 낭자가 야시시한 옷을 입고 춤을 주는게 아닌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걸음을 재촉하는 그때..
낭자들 뒷편에서 뿌엿게 떠오르는 그 무엇!!!!!
그리고 낭자들의 뭔가 무성의 하고 단련된듯하며 야릇한 톤의 목소리....!!!!
"본 제품은 @$#^($!@#*$)(%&@!#$!"
그렇다 그녀들은 길거리의 꽃 나래이터 모델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뒷편에 흐릿하게 나타나던 그무엇은 TV 그것도 대형TV였다.
'요즘 나래이터 모델들은 TV도 파나??'
하여간 난 다시 길을 가려했다. 그때 내 귓가를 파고드는 그녀들의 목소리!!
"본 제품을 사시면 이 많은 약들을 모두 무료로 드립니다."
'약!!??'
난 가던길을 멈추고 그녀들의 앞으로 갔다.
그곳에는 오묘하고 야릇한 빛의 커다란 환약들이 7~8개정도가 놓여있었다.
난 그 환약을 유심히 관찰하다. 그것들의 향기를 음미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소화제.."
휙~~~!!(약던지는 소리..)
"이것은 두통약!!"
난 갑지기 불연듯 뇌리를 스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내가 향기만으로 약의 정체를 파악하다니.. 혹시.. 난... 의선(醫仙)아닐까??'
그러나 생각은 길지 못했다.
"이것은 지사제"
휙
"이것은.... 기타등등등등!!"
휙휙휙~~~
그것들은 모두 확인한 후 나는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내가 왜 그리 분노를 느꼈는지도 모르게 활화산 같은 분노를 그녀들에게 터트리고 말았다.
"이런 미친.. 너희들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거야..?? 엉?? 이걸 다먹으면 어떻게 되는줄 알아??
어떻게 되는줄 아냐고~~!!!!!!"
난 엄청난 분노에 몸을 떨며 말했다..
"어떻게 되는줄 아냔말이다!!!
이걸 다 먹으면...
배가부르다"
단한마디의 말..... 그리고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는 한동안 멍했다.
난 왜 이런 꿈을 꾼것일까??
오직 신만이 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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