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 들에게 전설적 인기그룹 H.O.T가 부활을 준비한다.
2001년 2월 27일 잠실주경기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쉬움과 함께 해체한 뒤 2년 반만에 H.O.T의 재결성을 위한 극비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모 이동통신업체는 현재 강타와 문희준, jtL 등 3팀으로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H.O.T 멤버 5명에게 국내 음반사상 유례가 없는 1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은 내년초쯤 발매되는 앨범의 판권과 함께 중국 현지공연에 대한 모바일서비스 독점권을 이 업체가 갖는다는 것. 이 업체는 해체 뒤에도 최고의 한류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H.O.T의 명성을 십분활용하여 13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거대시장을 잡겠다는 것이다.
맴버들중 강타는 다음달초 이지훈, 신혜성과 조인트 프로젝트 음반을 내고 문희준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상 베스트 앨범 한장을 남겨 놓고 있으나 H.O.T 재결성에는 크게 지장을 줄게 없다는 지적이다. jtL 역시 최근 2집 '런 어웨이'를 발표, 예전미디어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멤버들의 의사이지만 워낙 파격적인 조건인데다 H.O.T의 부활을 바라는 팬들의 여망을 모른 체 할 수도 없는 상황. 장우혁은 "H.O.T의 재결성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사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TV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해 H.O.T 멤버 전원이 해체 뒤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타는 MC로 나서고 문희준과 jtL은 각각 "G.선상의 아리아"()와 "Without You Love"()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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