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오스트리아에 있는 동안 고무림에 출입을 자제할 생각이었는데...
하도 할 일이 없어서 여기서도 들락날락 거리네요..
절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
다녀 온다고 인사까지 다해놓고 여기서 글 쓰고 있으니까 참 민망합니다.
하하...
에... 밑에 가영님이 천산유정 싸인본을 받았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가영님을 축하드리기에 앞서 참으로 다른 분에게 미안해집니다.
제 상품이 누구한테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천산유정 기부했었거든요...
비록 제가 깨끗하게 읽고 보내드리는 거지만, 신삥도 아니고...
같은 천산유정인데 하나는 싸인본에 새책, 하나는 조금 깨끗하나 아무것도 없는 책...
누가 받았는지 모르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ㅡ.ㅜ
제 싸인이라도 넣어 드릴 껄 그랬나...;; (정말 웃지못할 농담입니다...)
아 그리고 버들님... 계속 지존만리행 고맙다고 그러지 말아요...
제가 계속 울궈먹는 것 같자나요... ^^;;;
오스트리아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시원할 줄 알았는데, 꽤 덥네요. 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요즘 유럽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공기 하나는 죽입니다. 제 집앞에 포도밭이 펼쳐져있는데, 이상하게 포도는 없습니다. 구름위의 산책인가... 거기서 나오는 멋진 포도밭을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이제 여기 있는 것도 3일 남았네요. 정말 한국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부모님 만나고 할 거 많은 줄 알았는데, 정말 지루하네요. 인터넷도 모뎀이고... 이집트 생활 시절의 악몽을 연상시키는 속도네요... 엠피쓰리 따운 한 곡 당 20분... 눈물나죠?^^
친구도 하나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여기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네요... 자존심 때문에...), 갈 데는 없고... 좋은 점 하나는...
여성들이 옷을 야하게 입는다는 겁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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