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한테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돈독하던 형재애를 동생이 발휘하여
선물을 사왔더군요...
선물을 받았을 때 그 기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예쁜 곰돌이가 그려져 있는 포장지...
겉형태로 봐서는 책이더군요. 그것도 3권정도 되는...
저는 동생이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무협지를 사온 줄 알았습니다.
무슨 책일까? @.@?? 궁금궁금!!!
포장지 뜯었습니다.
제일 처음 보이는 화려한 칼라의 표지!! 오옷!! @.@
포장지를 다 뜯은 다음 나온것은...
.
.
.
.
.
제목: 한샘국어 출판사: 한샘출판사
그것은 바로 문제집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손에 힘이 풀려 문제집을 놓쳤습니다...
그거 꽤 무겁더군요. 발에 맞았습니다. 아팠습니다.
크흑, 저는 동생을 째려봤습니다.
"이건 뭐야?" -나왈
"응! 형 이제 공부해야지. 형 공부하라고 사왔어." -동생왈
"크흑T.T 내가 언제 이런 것 사오랬어!" -나왈
"나는 형을 위해서 사온건데. 동생 마음을 지금 몰라주는거야?"- 동생왈
결국 저 그 선물을 받고서, 책장 한켠에 조용히 모셔났습니다.
내가 과연 저 문제집을 풀까?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집을 다 풀어본적이 없는데.
크흑, 돈아깝다. 그렇다고 환불하면 동생이 물어올테고.
저게 자그마치 24,000원인데.
그러면 1000원짜리가 24개고 100원짜리가 240개 10원짜리가 2400개인데 T.T
무협지를 사도 3권씩이나 살 수 있는 건데 T.T
동생아!! 너의 마음 너무나도 잘 받았으니깐. 저거 환불하면 안될까? T.T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