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무심히 방안에서 귀식대법을 극성으로 연공하고 있던중..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
지는 것이였습니다. 귀식대법을 거두어 들이고 눈을 뜬 순간..
'쇄~~ 액~`
'옷.. 암기인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오는 것을 유령보법으로 피한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관찰한 결과.. 몸집은 벌만한.... 덩.파.리 였습니다.
어찌나 큰지.. 징그럽기 까지 하더군요.. 몸체는 금빛 광채가 나고.. 혹시..유전자
변이 파리가 아닌자 의심 스럽더군요.. 도저히 때려 잡을 수가 없어서..(내공이
부족한 관계로 장풍을 쏠수 없었으므로) 강력한 삐~킬라를 들고(이것을 뿌리면
바퀴벌레도 죽고.. 왠만한 파리 모기는 스치면 사망이였는데..) 공격을 시도..
커다란 녀석 답게 몸에 많이 발라 주었지요.. 그랬더니 방문 틈으로 도망을 시도
탈출해서 사라지더군요.. 저는 시체는 확인 못했지만 약의 성능을 믿었기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 쇄~~~~에에에에 ~~ 액~~'
' 큭~ '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파리 ㅡㅡ; 아무래도 약먹고 정신이 혼미해진 파리가
양패구상을 노리고 덤벼드는 듯 했습니다. 순간 저는 손에 들고 있던 킬라통으로
유령검법을 무의식 중에 시전...
'텅~'
둔탁한 음과 함께.. 맞아서 기절한 파리가 보이더군요.. 경악할 만한 크기이기에
휴지를 몇 겹 싸서.. 처리 했답니다.
이 소동을 나와서 보시던 어머니께서 말하시길..
' 저번에 킬라 맞고 죽은 줄 알았는데 아니네~~'
' 컥~~'
그넘은 킬라로 입은 내상을 치료하고 다시 나온 것이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모기, 파리 조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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