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劒友)
소림사 주요 건축물
산문(山門)
산문은 소림사의 대문이며 청 옹정(雍正, 중국 청나라 세종 때의 연호)13년(1735년)창건되었으며 1974년 복원하였다. 위 방향에 가로로 강희(康熙, 중국 청나라 성조(聖祖) 때의 연호, 1662~1722, 이를 본떠 성조를 강희제라고도 한다)가 친히 쓴 직사각형 흑금자 현판 위에 “소림사” 세글자가 있고 정중앙 윗부분에 "강희어필지보(康熙御筆之寶)“ 여섯글자로된 도장이 새겨져 있다.
산문앞에는 돌사자가 암수가 마주대하고 있으며 청나라때 조각하여 이어져 오고 있다.
천왕전(天王殿)
천왕전은 원래 건축물이 1928년 훼손되어서 1982년에 보수하였다. 외부에는 소상(塑像, 찰흙으로 만든 형상)으로 된 두개의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과 내부에는 소상(塑像)으로 된 사천왕, 사천왕은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으로 세상의 난리를 진압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중생을 보호한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은 사원불사의 활동적 중심장소이다. 천왕전, 장경각과 더불어 3대불전으로 불려진다. 원래 건축물이 1928년 훼손되어서 1986년 보수하였다. 대웅보전내 석가모니, 약사불, 아미타불 및 두 제자 등의 소상(塑像)이 모셔져 있다. 청나라 강희제가 직접 쓴 “보수방연(寶樹芳蓮)”글귀가 내걸려 있다. 담 뒤 벽에는 찰흙으로 만든 관음상이 있고 양측에는 찱흙으로 만든 십팔나한상(十八羅漢像)이 있다.
고루(鼓樓), 종루(鍾樓)
종루, 고루는 대웅보전의 양측에 자리잡고 있다. 동쪽에는 종루, 서쪽에는 고루가 4층 높이로 아주 높고 웅장하여 중국에서는 이 같은 것이 드물다. 원래 건축물이 1928년 훼손되어 종루는 1994년, 고루는 1996년 보수하여 복원되어 거듭 새롭게 중원 대지에 울려퍼진다.
장경각(藏經閣)
장경각은 이름있는 법당이다. 사원의 설법을 강독하고 경전의 보관장소 이다. 원래 건축물이 1928년 훼손되어 1993년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원래의 장경각은 12개의 큰 함에 대장경이 보관되어 5,480권, 돌에 비쳐진 달마면벽, 명나라 때 대장경동판, 권법의 계보, “소림사지”목각판본 등 이 있었으나 화재의 불행으로 1928년 전부 훼손되었다. 현재 장경각내에는 옥와불(玉臥佛)이 모셔져 있고 길이 7미터, 무게 16.6톤으로 엄숙함이 있다.
방장실(方丈室)
방장실은 사찰 가운데 있고 방장이 기거하며 일을 보던 보는 곳이다. 건륭(乾隆, 청나라 6대 황제 고종때의 연호, 1735~1795)15년(1750년) 9월 30일 청황제가 소림사에 와서 방장실을 행궁(行宮)한 연유로 “용정(龍庭)”으로 부르기도 한다.
입설정(立雪亭)
명나라 때 건축하였고 1980년 수선하였다. 여기 대대로 이어서 전하는 제2대조 혜가가 눈위에서 팔을 잘라 부처의 진리를 구한 곳이다. 입설정 내에는 감실(龕室, 신을 모셔놓은 장)중앙에 달마동좌상(達梅坐像) 모셔져 있고, 명나라 가정(嘉靖, 중국 명나라 세종 때의 연호, 1522~1566)10년(1531년)에 주조하여 만들었다. 감실 위 걸려있는 액자의 “설인심주(雪人心珠)” 네 글자는 청나라 건륭황제가 쓴 것이다. 이 전각은 사원의 승려가 매일 반복되는 불사의 장소로 현재 쓰고 있다.
천불전(千佛殿)
천불전 안에는 비로불상이 모셔져 있으므로 또한 비로각(毘盧閣)이라는 이름이 있다. 명나라 만력(萬曆, 중국 명나라 신종의 연호, 1573~1619)16년(1588년)에 창건되었으며 사원에서 현존하는 최대의 불전이다. 전각 중간에는 나무로 만든 대형 감실이 중앙에 있고 명나라 때 구리로 주조된 연화좌비로불상이 있다. 감실 위 부근에 “법인고제(法印高堤)”라는 액자가 걸려 있고 청나라 건륭황제가 직접 쓴 글이다. 전각내 동,서,북 세군데 벽위에는 명나라 때 그려진 오백나한조비(五百羅漢朝毗)로 대형 채색벽화가 있고 면적은 100여평 정도이며 중국 예술에서 진품으로 꼽는다. 전각내 지면 위에는 48개의 발자취로 움푹 패여 있는데 서로 간의 거리는 약2미터인데 이것은 당시 무승(武僧)들이 무술을 연마했던 흔적들이다. 청나라 조정은 한때 민간에서 무술 연마하는 것을 금지하였던 적이 있어 소림사 무승은 하는 수 없이 은폐하여 천불전에서 무술을 연마 한것이다.
자운당(慈雲堂), 비랑(碑廊)
자운당은 산문안 통로 동쪽에 있고 그 내부에는 비랑이 있다. 원래 건축은 이미 무너져서 1984년 다시 보수하여 비랑을 고쳤으며 북제(北齊)이후 역대 돌조각이 50여품이고 매우 높은 역사적 예술 가치를 갖추고 있다.
긴나라전(緊那羅殿)
긴나라전은 대웅보전 동쪽에 있다. 원래의 전각은 1928년 훼손되어 1983년 처음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긴나라는 소림사 승려들에게 있어서 특수지위로 여기고 있다. 긴나라는 본래 소림사내에서 승려들의 밥을 짓는 일을 맡아 하였으나 곤술이 뛰어나며 평일에는 침묵하여 조용하였다. 원나라 말기 홍건적 무리가 난을 일으켜 천하에 피해가 막심하였고 그런 홍건적이 소림에 이르자 긴나라는 화곤(火棍)을 지니고 쑥처럼 흐트러진 머리털과 등을 드러낸 채 혼자 봉우리 정상에 서서 홍건적 무리를 격퇴하였다. 후에 존경을 받는 소림사의 호법신 형상으로 다시 만들어져서 공양하였다. 현재 전각내 옛 것을 본 따 긴나라삼상(緊那羅三像), 중등상(中藤像), 좌동상(左銅像), 우철상(右鐵像) 등을 모시고 있다.
백의전(白衣殿)
백의전은 천불전의 동쪽에 있다. 안에는 백의대사(白衣大士), 좌백연좌상(坐白蓮座上), 면목자상(面目慈祥)이 모셔져 있다. 충분히 불교의 자비를 나타내고 있다. 청나라 때 전각내 폭이 넓은 벽화를 많이 그렸고 후에 벽의 북단에도 “소림화상구당왕(少林和尙求唐王)”을 그렸다. 북쪽 벽에는 심의권(心意拳)과 육합권(戮合拳) 대련의 계보가 그려져 있고 남쪽 벽에는 무승들이 각종 병기로 대련하는 것과 긴나라승이 홍건적의 홍건을 자른 것이 그려져 있다. 신을 모신 감실 양측에는 하강하는 용과 엎드려 있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동남과 동북 양벽 귀퉁이에는 푸른소를 탄 문수보살과 흰코끼리를 탄 보현보살등 의 벽화가 있다.
추보당(錘譜堂)
추보당의 다른명칭은 서래당(西來堂)이며 소림사 산문을 지나 중간 통로 서쪽에 있다. 또한 소림사지에 의하면 사원의 법령,수계, 관직 등의 의식이나 운영을 맡아보는 직분은 창건때 부터 본래의 모습대로 이어져 오고 손제자는 이러한 승직을 바다와 태산같이 여기고 다시 익혔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화민국 초기 군벌의 싸움 과정에서 군인들의 방화로 훼손이 되었으나 1985년 다시 수리를 하였고 처음에는 정방(본채)과 동서의 상방(행랑채) 및 도좌(대문쪽에 있는 채)의 네 채와 나머지 방을 지어 면적은 약500평 정도이다. 내부의 조형물은 사십조(四十組)의 조형상이 있어 “십삼화상구당왕(十三和尙求唐王)” , “소산화상괘사출정(小山和尙掛師出征)”, “월공화상평왜구 (月空和尙平倭寇)”와 소림의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주요 권법 등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세의 조형상이 실제 모습에 아주 가깝다.
벽화설명
1. 십삼곤승구진왕(十三棍僧求秦王)
수나라 말기에서 당나라 초기에 열세명의 곤승(棍僧)이 무덕3년(620년) 진왕(秦王)으로 봉해진 이세민(당나라 태종)과 자칭 정왕(鄭王)인 왕세충이 싸울 때 소림사 부근 지역인 옛 수도인 낙양 동쪽의 교전에서 이세민을 도와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싸움을 기록한 벽화이며 백의전 안에 그려져 있다.
2. 긴나라왕퇴홍건(緊那羅王退紅巾)
긴나라왕은 홍건적이 소림에 쳐들어 왔을 때 화곤(火棍)을 들고 산정상에서 홍건적을 물리쳤다는 설화를 기록한 벽화이며 백의전 안에 그려져 있다.
3. 백의전추보벽화(白衣展錘譜壁畵)
권법등 소림무술을 연마하는 소림 무승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계보를 그린 벽화이며 백의전 안에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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