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나한에 대하여...
십팔나한은 무협소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감초와 같은 존재이다.
십팔나한은 소림사에서 각 대 항렬의 제자들 중 가장 우수한 18인만을 뽑아 구성된다.
그리고 각 대의 18나한들이 6대에 걸쳐 모이게 되면 바로 108나한이 되는 것이다.
이들 108나한이 펼치는 전설적인 진법인 飄나한진'은 무림의 역사상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무적의 진법으로 유명하다.
빈도라바라타자
☞ 그의 관장 구역은 서쪽의 고텐가 지역이며, 1000명의 아르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다.
그는 불타의 대제자 중 하나이며 사자와 같은 목소리와 자신을 새처럼 공중에 올라가게 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아득한 전생 시절 그는 고약한 자식으로 잔인한 사람이었고,
오랫동안 지옥에서 벽돌과 돌만 먹고 지내는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그의 외모는 다소 수척허고 야위었다.
그는 한 쪽 무릎위에 책을 펼쳐 놓고 옆에는 탁발 수도승의 지팡이가 놓여 있다.
가나가바차
☞ 500여명의 아라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고, 카시미르 지방을 할당받았다.
그는 원래 불타의 제자였으며, 선과 악의 모든 체계를 이해했다고 한다.
그는 늘 반듯하게 뻗은 곤봉 한 자루를 들고 다닌다.
가나가바라타자
☞ 그의 관할 구역은 푸르바비데하 지역이며, 자기 휘하에 600명의 아르하트를 데리고 있다.
성격의 에사우처럼 그는 털이 많은 사나이였다.
수빈타
☞ 때때로 소빈타 혹은 수빈다로 알려져 있다.
그는 쿠르 국을 다스리며, 800명의 아라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다.
그는 동냥 그릇을 갖고 앉아 있으며, 옆에는 방향 그윽한 꽃병이 있고, 왼손에는 경전을 들고 있는데, 오른손으로는 방금 정신적 통찰에 도달했다는 듯이 "아하" 하며 손가락을 "탁" 튕기고 있다.
나구라
☞ 때로는 파고립 혹은 박구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영향권은 쟘부드비파 혹은 인도이며, 800명의 수행원 아르하트를 데리고 있다.
그는 불타의 대제자 중 하나이며, 육체의 병고로부터 벗어나 한가로운 생활을 영위하였다.
그는 나이 120세에 불교로 개종하였으며, 그 때문에 젊고 행복하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재거위 소지자"를 의미하며, 그는 애완 동물로 재거위를 키웠다고 한다.
그는 자기 옆에 작은 소년을 데리고 명상하고 가르치는 것으로 표상되며 108염주를 쥐고 있다.
바타라
☞ 900 명의 다른 아르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다.
그는 불타의 삼촌으로 대제자 중의 하나였다.
묵주를 들고 예배를 올리는 자세로 표상된다.
가리가
☞ 그는 승가차 혹은 신하, 즉 사자 구역을 관장하는데, 그 지역을 세일론이라고도 하지만 다른 지역일 것 같으묘, 1000명의 아르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다.
그는 아라한이 되어 빔비아스라 왕에 의해 영예를 얻은 사자왕 칼라와 동일한 인물이다.
그는 명상에 잠겨 앉아 있으며, 땅 밑까지 닿는 아주 아주 긴 눈썹을 가지고 있다.
바자라부두라
☞ 그는 세상의 발자라 구역을 관장하는데, 그곳은 아마 파르나-드비파일 것 같고,
1100명의 아라하트를 수행원으로 데리고 있다.
그는 털이 매우 많이 나고 야윈 편이며 앙상한 뼈를 드러내고 있어 불쌍한 걸인과도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지바가
☞ 900명의 아르하트를 거느리고 간다마다나 산을 관장하고 있다.
그는 손에 부채를 들고 명상에 잠겨 있는 것으로 표상되는 인물이다.
반타가
☞ 그의 영역은 트라야스트림사트 하늘에 있으묘, 1300명의 아르하트를 거느리고 있다.
구다반타가(16번째의 나한)의 큰 형이다.
그의 이름은 "길에서 태어난 자"를 의미하며,
두 아이에게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는 그들의 모친이 여행 중에 그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길을 계속해서 간다" 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불타의 교리를 전파하는 것으로서 설명이 된다.
반타가는 불타의 대제자 중 하나이며, 사고하는 데 있어 탁월하였다.
그는 고체를 통과하고, 자유자재로 불과 물을 만들어 내며, 자기 몸을 점점 작게 만들어 결국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주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바위에 앉아 두루마리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표상된다.
라후라
☞ 밤나무와 향긋한 풀이 자라는 땅 프리양구-드비파를 관장하며 1000명의 아르하트가 수행한다.
그는 경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불교 법의 엄격한 추종자이다.
그의 운명은 서너 차례 죽었다가 다시 불타의 아들로 세상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커다란 우산 형태의 머리, 성긴 눈썹, 매부리 코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나가세나
☞ 1200명의 아르하트를 거느리고 마가다의 판다바 산을 관장한다.
불교의 본질을 제기하는데 이골이 난 자다.
그는 위풍당당한 풍채를 가지고 있고, 재치가 뛰어난 것으로 표상된다.
인가타
☞ 1300명의 아르하트가 그를 수행하며, 쿠왕-시에 혹은 광대한 면, 즉 비풀라파르스바라 불리는 산을 관장한다.
그는 나무 지팡이와 인도 문자로 쓰여진 책을 들고 있는 야윈 늙은 중으로 표상된다.
바나비시
☞1400명의 아르하트를 거느리고 가주(可住) 혹은 거주할 수 있는 산을 관장한다.
그는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동국 속에 앉아 있고, 팔은 접어 무릎위에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표상된다.
아지다
☞ 1509명의 아르하트를 거느리고 그리드라쿠타 산 혹은 독수리 봉에 거주하도록 되었다.
아주 긴 눈썹을 지는 늙은 현자로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는지 노리를 하고 있고, 명상에 빠져 있는 것으로 표상된다.
구나반타가
☞ 1600명의 아라하트를 거느리고 수메루 연산의 이샤다라는 산을 맡고 있다.
10번째로 나오는 반타가의 동생이다.
처음에는 덜떨어지고 어리숙하여 다른 제자들의 놀림을 받았으나 불타의 도움을 받아 지적 능력을 개발하더니 놀랄 정도로 발전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중을 난다든가 자유자재로 어떤 형상을 취하는 등과 같은 기적적인 힘을 가진 아라한이 되었다.
고목 나무 아래에서 고목 나무에 기대고 앉아 있는 늙은이로 한 손에는 부채를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표상된다.
아지타
☞ 그를 미륵불의 화신이라고 하는데, 온갖 얘기를 들어보든지 간에 보살은 자기가 다시 화현해야 할 시간이 올 때까지 투시타 낙원에 남아 있고,
석가모니 종교 체계의 수호자들인 라한은 미륵이 다시 올 때까지 지상을 관장하여야 하므로 그를 미륵불의 화신이라고 하는 것은 놀리에 벗어나는 것 같다.
그는 바위에 걸터앉아 대나무 지팡이를 쥐고 있는 늙은이로 표상된다.
파라자타
☞ 첫번째로 소개된 빈도라바라타자의 또 다른 형상이라는 설이 있다.
그는 호랑이를 타고 있어 야수를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며, 악을 물리쳐 이길 수 있는 힘을 예시하는 것 같다.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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