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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과 '배웅'에 대한 소고

작성자
Lv.99 쿠샤미두로
작성
11.04.28 15:29
조회
2,536

문피아나 이와 비슷한 싸이트에서 연재글들을 읽다보면 참 답답하거나 한심스러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한심한 경우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과연 글쓴이가 '단어의 뜻'을 알고서 사용하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들을 뜻합니다. (오타나 문법상 오류 등은 뭐 그럴 수도 있다라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 경우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듯 하니 그중에 하나만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마중과 배웅...

마중: [명사]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함.

배웅: [명사]떠나가는 손님을 일정한 곳까지 따라 나가서 작별하여 보내는 일.

사전상 뜻입니다.

하지만 쟝르문학 싸이트상 연재글들이나 혹은 그런 글들이 활자화되어 출판되어 나온 책들을 보면 '마중'과 '배웅'을 웃기지도 않게 섞어서 사용합니다.

멀리서 오는 사람을 배웅나간다고 쓰거나 가는 손님 뒤꽁무니 따라나가 마중한다고 쓰거나...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그런다고 지금 글쓰는 저는 이런 실수를 안하느냐...

쩝, 그건...여튼 최소한 '마중'과 '배웅' 정도 만이라도 제대로 썻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신 글 들 속에서 '마중'과 '배웅'은 제자리에 있던가요??

P.S

고무림, 고무판 시절부터 쭈욱 문피아에 들락거리며 '눈팅'을 했는데...이렇게 댓글이 아닌 글을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듯하여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65 月詠
    작성일
    11.04.28 15:39
    No. 1

    올리신건 저도 처음 보네요 -_-;; 마중하고 배웅을 혼동해서 사용하기 쉽지는 않을텐데....

    이전부터도 눈에 거슬리는 표현이나 내용 전달이 잘 안되는 표현등을 봅니다만... 이젠 그냥 출판할 글은 알아서 고치겠지 하고 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Tica
    작성일
    11.04.28 15:43
    No. 2

    잘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갑작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니 뭔가 틀렸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물씬물씬 드네요. 다행히도 실수한 부분은 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드아르나크
    작성일
    11.04.28 15:44
    No. 3

    ~~지 않 과 안 / 낫다와 낳다는 요즘 나온책에서도 틀리게 출판된게 몇개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광명으버
    작성일
    11.04.28 15:48
    No. 4

    출간된책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부분입니다~
    작가분및 출판사에서 세심한 수정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해동협
    작성일
    11.04.28 17:52
    No. 5

    제가 본 유명 작가분만 나열해 볼까요?
    초우 - 모든 작품에서 배웅을 마중이라 쓰시죠, 심지어 독자들의 여러번에 걸친 지적에도 죽어도 안 고치심.
    목정균 - 비뢰도 20권 언저리였나에서 배웅을 마중이라 쓴 것 확인.
    강승환 - 열왕대전기. 황제를 라이벌로 여기는 일스의 스승을 만나러 갔다가 떠나는 장면에서 일스의 스승이 일스에게 칼을 가져가라고 제자에게 전달시킵니다. 그 장면에서 제자가 마중하러 나오죠. 일스와 주인공은 떠나는 중인데......
    전동조 - 묵향, 한 두서너번은 묵향 본문서 본 듯. 배웅이라 해야 할 장면서 마중이라 쓴 걸요.
    그 외에도 꽤 있지만, 유명작가중 기억나는 것만 적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4.28 18:52
    No. 6

    그래서 전 출판본은 안봅니다. 문피아에서는 봐도요.
    문피아는 출판퇴고라도 안되었으니 이해가 가는데, 출판본에 버젓이
    '누구던지','손님이 오시기에 배웅을 나갔다','그의 갑옷은 매우 투터웠다',
    '갑보다 을이 낳다','그의 빛은 너무 많아 갚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주욱 열거한다면,
    틀리는 용법이 엄청날 것 같네요. 솔직히 일반적으로 잘못사용하는 용법들은 전부 똑같이 잘못쓰죠.
    아, 다르다와 틀리다도 제대로 된 게 거의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INCEDENT
    작성일
    11.04.28 18:58
    No. 7

    들이다와 드리다도 굉장히 많이 혼동하더군요....
    드리다가 나와야 할 부분에서 들이다라고 쓰는 분 많이 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독자3호
    작성일
    11.04.28 21:22
    No. 8

    지금 초,중,고 애들이 쓰는 걸봐서는 10년 후쯤 개정될 국어에는 마중과 배웅의 뜻이 마중으로 통일될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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