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협소설 표지에 대해서...

음...

소설표지에 주인공이 칼차고 나오는경우가 있는데

가끔가다 그 칼이 일본도로 나오더군요...

왜 그렇죠?

정말 맘에 안들더 군요

[별도]

무협소설에서 만병의 으뜸으로 치부되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하지만, 실제 병기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완성된 것은 한날의 장도 입니다. 그리고 그 장도가 가장 정형화 된 것이 아쉽게도 일본도 입니다. 명말 경에는 일본도가 일본 뿐 아니라 중국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도의 정형으로 굳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조선도라고 하는 것이 있었다 없었다 합니다만, 지금 현재 고증되는 것으로는 조선도와 일본도의 외형상의 차이는 얼마나 곧고, 어느 것이 좀 더 휘었는가의 차이 입니다.
실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조선도들의 사진이나 전시되는 물건을 보면, 특히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도가 일본의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면 고쳐야겠지요. 객관적으로 장점이 입증된 것은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소설 표지 디자이너 중에 실제 병기에 대해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좀 나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