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중에 무당파나 혹은 도사들이 '무량수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모르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넘어갔는데요,
그제 밤에 김용의 '천룡팔부' 1권 첫부분을 읽다 보니 무량에 관한 설명이 나오더군요.
그 설명 중에 무량수불은 곧 아미타불을 말한다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김용의 설명이 맞다면 무량수불은 도사들이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즉, 아미타불과 같은 불호이므로, 도사들은 다른 도호를 말해야 옳겠지요.
김용의 설명이 틀릴 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지만,
그가 유불선에 대한 지식이 엄청나다고 하니
이 무량에 관한 설명도 틀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동양철학과나 중국철학에 조예가 있으신 분이나 불경에 대해서 깊이 아시는 분은 답변을 달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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