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명
작품명 :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다
출판사 :마루&마야
주인공은 반란에 참여했다가 말아먹고 그 죄로 가족들이 전부 사형당하고 도망자로 살다 절벽에서 투신을 합니다.마침 아래쪽에선 마왕이 마신을 되살리기 위한 마법진을 준비중이였죠. 자그마치 1000년간 모든 힘을 다해 시간을 역행하는 마법진을 만듭니다. 하지만 주인공으로 인해 마법진은 사라지고 복수심에 불타는 마왕은 인간이 되어서 주인공을 쫒아서 과거로 갑니다.
설정부분은 다른 뜬금없이 죽었다 눈뜨니 회귀라는 소설과 다르게 회귀하는 이유과 과정이 나옵니다.시작 부분도 나름 마음에 들었고 볼만한듯 해서 보게되었습니다만 소설이 갈수록 맞지 않는 부속들로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가는 것처럼 삐그덕 거리기 시작합니다.
작은 나라에 뭔놈의 공작은 이리 많은지..그리고 작가의 착각인지 후작이 됬다 공작이 됬다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왕이 아무리 왕이라지만 공작에게 호칭이 너가 뭡니까,너가.
너때문에..너만큼..너는..너너너..뭐 친구도 아니고
그리고 굉장히 특이한 승작(?)제도입니다. 주인공이 공을 세웠는데 왜 뜬금없이 주인공 아버지가 귀족이 될까요.. 주인공 아버진 평민에서 아들덕분에 뜬금없이 백작이 되고 후작이 됩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작위는 아버지보다 높을수는 없다면 그보다 낮게 주죠. 만약 주인공 할아버지라도 살아계셨으면 대박이였겠네요.
기존 다른 소설들도 마찬가지지만 밸런스 붕괴또한 심합니다.
원수같은 국가지만 자신의 나라보다 국력이 강해서 어쩌지 못하는 나라를 주인공혼자 보조 서포트 몆 데리고 가서 항복을 받아냅니다. 기습작전도 아니고 그냥 정면으로 성을 하나하나 깨부수면서 말이죠.점령할 병사도 없으니 말그대로 그냥 가다가 성나오면 성을 부수고 수도까지 전진합니다.상대국은 그냥 무조건적인 항복을 하죠.
주인공의 우유부단함(?)또한 문제죠. 세계 3위라는 적국에서 총력전으로 쳐들어 옵니다. 동맹국까지 데리고 말이죠.나라가 망하니 마니 하는 판국에 주인공은 가서 마법 한방 날리더니 "너무 마법이 쎄서 이건 쓰면 안되겠다..좀 약하게 써야지.."합니다. 마치 "칼로 쎄게 찌르면 아프니까 살살 찔러줄께."하는거 같네요.
느닺없는 진행과 급전개
복선도 뭐도 없습니다. 7권까지 여주없이 진행해 오던 스토리에 느닺없이 잘 등장도 않던 공주가 널 사랑했어~ 합니다.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나도 누나를 사랑해~하더니 바로 파워결혼~!! 대사도 마치 시공간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마법주문 같습니다. 한남자가 있었..어쩌고 저쩌고 불라불라....~~로 시작되는 주문 말이죠.진짜 그전에 단한줄이라도 복선이라도 깔렸거나 그런 낌새가 있었다면 모를까 갑자기 나와서 사랑해.~ 하더니 결혼이 뭔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현재 끝판왕격이라 할수 있는 마왕환생체가 갑자기 결혼식에 와서 친절하게 자신이 마왕이라고 설명하고 마법진에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해줍니다.그러더니 니가 마법진 먹튀한 범인이구나. 널 죽도록 괴롭히고 니주변사람들 다 죽일꺼야.복수할꺼야 하더니 갑니다. 뭔가 위기의식이라도 느끼길 바랬는데 주인공은 아주 무사태평입니다.방금 죽다 살아났는데 희희낙락~영지 가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허뭐뭐선생님이 생각나는 경영능력
주인공이 영지를 받고 부임(?)을 합니다. 영지에 가니 전임영주가 탈탈 털어먹고 가서 영지창고는 텅비어 있죠. 이에 주인공은 영지를 발전시킨다며 세금면제를 선언합니다.거기다 집지어주고 상단에 상당한 식량까지 사서 공짜로 나눠줍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죠.영지민중 4분의 1이 농노인데 이들을 다 평민으로 풀어줍니다.그리고 세금때문에 숨어사는 화전민마을 까지 식량들고 가서 먹고 종종 받으로 오라고 합니다.더군다나 평민뿐 아니라 농노에게조차도 존댓말을 쓰죠.
어떻게 해서 영지를 발전시킨다가 아니라 그냥 퍼줘서 영지가 발전(?)한다 입니다.
좀 오바하면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시면 나라에 세금을 없애고 무상 주택과 무상 식량지원에 정착금까지 지원해 나라를 세계강대국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요?
진짜 대충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보았는데 지금까지 봐온게 아깝네요.처음 시작은 좋았는데 소설이 변한걸까 아니면 내취향이 변한걸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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