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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무문(90년대 정치풍자소설?)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
08.01.06 03:26
조회
3,113

작가명 : 사마달

이른바 구무협이라 불리는곳에서도 필두의 지명을 가지고 계신 사마달작가님이 문민정부출범에 너무나 감격을 하셨는지 연재 및 출간한 소설이 바로 대도무문입니다.

배경은 중국대륙이지만 해방이후부터 정치판을 무협적으로 표현해서 화제를 모았던 소설입니다.

이제와서 캐릭터들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중요인물들은 모두 김영삼 김대중 박정희 김일성 김종필등 당대 정치인들을 총 동원해서 나왔던것같습니다.

당연하달까 주인공은 김영삼전대통령이었고

이분은 군자로서의 면모를 완벽히 갖춘 초인으로 표현되었죠.

당시 핵이라는 무기를 표현하기위해 독을 사용했는데

그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우리주인공은 그걸 발견했음에도 인류평화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묻어두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었죠.

비록 고딩때였지만 정치에 나름 관심이 있었고 따라서 상당히 흥미롭게 봤고 나름 괜찮은 소설이였지만

비평란에 올린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김영삼이 주인공이야!!!!!!!!!!!!!!!!!!!!!

물론 나도 문민정부초기때 상당히 기대를 하고 지지를 했습니다(물론 고딩이었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적어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물론 대통령 책임만은 아니었지만) 결국 IMF관리체계로 들어가면서 김영삼이란 정치인에 안티세력이 되고 말았기에...물론 한 3년차들어서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만서도...김영삼만쉐를 외치는 이소설을 감상란에 올릴수는 없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73 녹슨칼
    작성일
    08.01.06 04:34
    No. 1

    공감합니다. 완벽한 대협으로 표현한 김영삼...읽었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많이 실망했죠. 사마달님께서 2부를 쓰셨다면 그 무림은
    한번 망했었다가 다시 부활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일
    08.01.06 10:23
    No. 2

    사마달 작가님이 미래를 알고 쓰신 건 아니죠.
    미래에 IMF가 터질 줄은 몰랐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06 10:27
    No. 3

    YS가 잘 했더라면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었을 작품인데.^^;
    저는 상당히 감명깊게 봤습니다. 정치와는 상관없이.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았던 소설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정치와 연관성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이름이 거론될
    작품일 텐데, YS가 워낙 못해놔서 이 글을 언급하는 것조차
    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참 아쉬운 작품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1.06 10:57
    No. 4

    뭐.. 문민정부 초기의 지지율이 95% 였습니다.
    덕분에 YS아저씨는 아직도 착각속에 사시죠. 그냥 조용히 살고 있으면 까먹기라도 할텐데... 그 글 쓸 당시의 YS는 고평가를 받을만한 지지율 아래 있었습니다. 오랜 군부 출신의 인물들이 다 물러가고 첫 문민 정부가 탄생했었고 기대도 많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8.01.06 11:43
    No. 5

    당시 천하제일고수인 김일성을 쓰러뜨린 것이 무공고수도 뭣도 아니고 개미떼!

    그리고.. 막판에 김정일을 쓰러뜨린 것은 일반병사들(철갑기마대인가 해서 좀 센 집단이긴 했지만)의 다구리! (정작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은 부하들 앞으로 보내놓고 뒤에서 구경만.... 몸을 사리겠다 이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스코
    작성일
    08.01.06 12:26
    No. 6

    이 소설의 가장 안타까웠던건 지지하던 여성케릭이 완전 비참하게 되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진짜 주인공이 영 ... 아니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8.01.06 13:16
    No. 7

    코나/ 저도요....

    머리 좋고, 미모 좋고, 계략도 잘 꾸미고, 야심 있고..... 그때까지 보았던 무협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여성캐릭터가 하나 있었죠.

    그런데 마지막권에서 뜬금없이 미쳐버리고 화상 입은 채로 등장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시공의틈
    작성일
    08.01.07 12:54
    No. 8

    제 기억이 맞다면.. 문민정부가 들어선것! 이 아닌것으로 압니다.
    대통령 당선되기 훨씬~ 이전에 출판되었죠..

    대선출마때의 상황에서 출간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찌보면. 대선용 홍보책자였는데 성공한(?) 케이스 일지도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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