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어... 뭐랄까... 쓸 말이 별로 없네요.
중계 해도 별로 할 말 없었는데,
그것마저 안 하니 할 말이 아예 없네...
어제는 바람을 맞아가...
오늘 모신 분은 ‘판타즈마 갤럭시’의 스키조 님을 모셔보았습니다.
데스: 안녕하세요~
스키: 안녕하세요. ㅎ_ㅎ.
데스: 시작해보죠
스키: 옙
데스: 우선 누구나 받는 기본 질문인데, 스키조가 뭐죠?
스키: 음 이건 정식 명칭으로는 의학용어로 정신병자를 뜻하는 단어인데
데스: 헐...
스키: 제가 좋아하는 밴드가 이 밴드명으로 활동했거든요
데스: 아하!
스키: 그래서 그냥 따라하다가 어느새 고정 닉네임처럼 굳어졌네요
데스: 그래서 스키조가 필명이 됐나보네요 ㅋㅋ
스키: 넵 ㅋ 주인공도 이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데스: 아, 주인공 이름도 스키조인가요?
스키: 예. 얘는 다소의 똘끼를 내재하고 있고, 본인이 잘 안다는 설정이라
데스: ㅋㅋㅋ
스키: 그걸 자신도 인정하기에 닉네임을 스키조라고 스스로 짓는 겜판타지라서 ㅋㅋ
데스: 뭐, 익숙하군여
스키: 글쵸 뭐 ㅋ
데스: 그럼 다음으로 판타즈마 갤럭시는 어떤 소설인가요?
스키: 일단 뭐 크게 장르로써 설명드리자면 게임 판타지인데요, 게임 세계관은 우리 은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기 2489년의 우주시대를 바탕으로한 가상현실 SF 세계관입니다.
데스: 가상현실... SF면...
스키: 그 중에는 흔히 말하는 중세 판타지 문화를 가진 종족과 그들의 행성도 있구요
데스: 아... 미래와 중세가...
스키: 뭐 쉽게 말해서 프로토스 같은 종족도 있고, 등등.. 인간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족들이 있어요
데스: ...뭐랄까
스키: ㅎ_ㅎ.
데스: 신기하네여
스키: 그러니까 한 우주에서 공존은 하지만, 몇 광년 떨어진 공간이라서 문화 양식이 혼재해있지는 않죠
데스: 보통 현대와 중세가 만나는 건 조금 봤는데 먼 미래와 중세가 만난다라...
스키: 그 종족 자체는 이제 제가 '이그'라고 명명한 마법 같은 힘을 쓰거든요.
데스: 그렇군요
스키: 그래서 그 이그를 바탕으로 문명이 발달했기 때문에 중세 판타지와 비슷한 양상의 문화를 보인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막 돌로 집 짓고 성 짓고 살아가는 그런것이죠.
데스: 무슨 내용인지 짐작도 잘 안 되네요...
스키: 제가 쓰면서도 세계관 짜는 거 땜에 골머리가 아프더라구요 ㅋㅋㅋㅋ
데스: 보통 세계관 짜기가 힘들긴 합니다만...
스키: SF라서 중세 세계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우주선도 만들어야 되고, 우주선 함형별로 뭐 전투함, 수송함 그런 것도 만드는 것부터해서..
데스: 뭐랄까... 약간 와우가 우주선도 나오고...
스키: 설정집을 엄청나게 써내려 가고 있는데도 아직도 설정을 완전히 짜놓지 못한 부분이 많아요
데스: 중세도 있고...
스키: 글쎄요 저는 와우는 잘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일단 그니까...
데스: 물론 비슷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지... 애초에 가상현실 게임이니 아무래도...
스키: 중세시대 문화에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종족이 존재하고, 다른 종족들은 모두 SF적인 양상입니다
데스: 네, 그건 대충 알겠습니다. 내용이 어떻게 전개 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스키: 일단 저는 처음부터 SF로 그니깐 완전한 SF에 중세 종족이 살짝 가미된 정도로만 써내려 가려다가 아무래도 SF 자체가 생소하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접근하려고 아예 게임 스타팅 행성을 그 중세 행성으로 잡아서...
데스: 으음...
스키: 중세시대에서 SF의 하이테크를 사용하며 생활해가는 그런 모습들이 주로 그려집니다.
데스: 마법 같이 보이긴 하겠네요. 그쪽 사람들이 보기엔 ㅋㅋ
스키: 예. 다른 종족은 이그를 신기해 하는데 이 중세 종족은 오히려 다른 종족의 과학기술을 신기해합니다 ㅋ.
데스: 아무래도 그렇겠죠.
스키: 근데 그것도 옛날 일이고, 지금은 세월이 지나면서 익숙해져서 진짜 놀라운 거 아니면 크게 감흥하지 않고 있죠 그럼에도 다른 종족들은 여전히 신기해하죠.
데스: ㅋㅋㅋ
스키: 과학 법칙을 무시하고 발생하는 놀라운 광경들 때문에 ㅋㅋ
데스: 알겠습니다.
데스: 제가 서재에서 프로필을 좀 읽어봤어요.
스키: 앜ㅋ 글쿤요 제가 권해드리긴 했지만
데스: 어... 왜 학력에 이런 게 들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키: 완전 장난스럽게 써놔서 ㅋㅋㅋㅋㅋ
데스: 겜덕질이 20년, 판소 덕질이 10년
스키: 으읰ㅋㅋㅋㅋㅋㅋ
데스: 락덕질이 20년... 엄청나네요. 3덕입니다.
스키: 예.. 3관왕이죠
데스: 락밴드도 10년이나 하셨네요.
스키: 넹.. 그냥 애기 수준..
데스: 기타리스트인 것 같고...
스키: 뭐 앨범 내고 그랬던 건 아니구요. 조그맣게 공연했던 그런 정도.
데스: 저도 대학 다닐 때 락밴드...
데스: 구경하러 많이 다녔습니다 ㅋㅋ
스키: ㅋㅋ 저는 직접 보러 다니기 보다는 직접 하러 다녔죠.
데스: 네, 저는 그 분들을 봤죠 ㅋㅋ
스키: 제가 보러 가고 싶은 밴드들은 거의 다 초 유명밴드들이라 티켓 값이 ㅎㄷㄷ해서
데스: 저는 메탈에 빠져 있어서 그쪽을 많이 들었어요.
스키: 저도 처음엔 메탈 좋아했었는데 이리저리 음악 성향이 바뀌다가...
데스: 전 지금도 듣지만...
스키: 몇년 전부터는 일본의 맥시멈 더 호르몬 이라는 밴드의 음악 스타일로 굳혀졌네요
데스: 이번 11일에 서울서 메탈리카 공연이 있어서 보러갑니다.
스키: 오오... 근데 전 돈이 없어서 ㅋㅋ
데스: 겁나 비싸더라고요...
스키: 소식을 알아도 못 가겠네요.
데스: 여튼 뭐... 그렇고. 겜덕이 하시면
스키: 아 연참도 해야 되는구나... ㅋㅋ 네
데스: 저도 경력이 꽤 되기 때문에
스키: 오 글쿤요
데스: 가볍게 넘길 수가 없군요
스키: ㅋㅋㅋㅋ
데스: 경력에 스림 500시간, 매펙 123 엔딩
스키: 넹
데스: 그외 패키지 게임 클리어 다수
스키: 줄줄이 늘어놓자니 너무 많아서 걍 등등으로..
데스: 온라인 게임은 제 분야가 아니니 넘어갑시다. ㅋㅋ 우선 스림은... 별로 안 하셨는데?
스키: 원래 500시간보다는 더 했는데...
데스: 어쨌든 500시간은 넘었다...?
스키: 넼.
데스: 2배라고 해도 별로 안 하셨는데?
스키: 음 저는 많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ㅋㅋ 모드 질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 봅니다...
데스: 제가 한 3000시간 정도 했을테니
스키: 뭐 난이도 모드나 아이템 추가 이런 걸로 설정파고 새 캐릭 키워보는 맛을 많이 느꼈었으니
데스: 새캐릭만 몇 백번은 만들었을 겁니다. 다들 그러겠지만...
스키: 님도 ㄷㄷ 하네요. 전 뭐랄까
데스: 원래 모드 꼬이면 걍 다 날리는 거죠
스키: 철새처럼 했어요 막 스림하다가 딴겜 신작 나왔다하면 그거 하다가 다시 스림하고 ㅋㅋ요샌 패키지 겜이 워낙 걸출한 게 많아서
데스: 으음... 스림은 넘어갑시다.
스키: 예압
데스: 매펙은 엔딩보고 울 뻔하셨다고...
스키: 매펙은.. 크..
데스: 저도 뭐... 비슷합니다만...
스키: 제가 SF에 빠지게 만든 한 획을 그은 게임이죠. 그 전까진 SF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었는데...
데스: 그렇군요
스키: 매펙 덕분에 SF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었죠. 저도 엔딩은 적잖이 충격 받았었어요 ㅋㅋ
데스: 전 원래 디센트 시절부터 그쪽도 즐겨서
스키: 근데 문제는 이게 뭐랄까... 주인공에 최대한 몰입하면서 했어가지고
데스: 솔직히 메펙은 통수제대로 쳤죠...
스키: 통수 맞은 느낌은 있었는데
데스: 안 좋은 쪽으로...
스키: 그래도 뭔가 장렬했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저는.
데스: 그러나 엔딩이...
스키: 문제는 이제 그 엔딩이
데스: 엔딩 전까지는 괜찮았어요...
스키: 색깔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데스: 진짜 엔딩은...
스키: 나오는 CG도 쪼~금씩 다르고 복붙 같은...
데스: 하...
스키: 그래서 또 울 뻔했죠 ㅋㅋㅋㅋ 나의 메펙은 이렇지 않아 하면서
데스: 세계적으로 욕을 엄청 먹었죠.
스키: 그래도 멀티까지 하면서 뽕 뽑았으니 돈값은 헀는데 문제는 그거죠 ㅋㅋ 세계적으로 욕먹은 엔딩.. 원래 스토리 작가가 3편부터 바뀌어서
데스: ㅋㅋㅋ 릴레이 소설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스키: 2편에서 뿌려졌던 떡밥 같은 거 회수 안된 것도 많고 3편에서도 엔딩 방향성이 크게 틀어져 버리니 쩝 많이 아쉬웠긴 했지만
데스: 아... 벌써 30분이네요...
스키: ? 벌써 30분 지났나요? ㄷㄷ 하네
데스: 겜얘기 하다가 시간이 다 갔네...
스키: ㅋㅋㅋㅋ
데스: 자 다음으로... 분량순 19위!
스키: 오 그래요?
데스: 하루에 몇 자나 쓰세요?
스키: 아직 오늘 꺼 올리지도 않았는데 나름 높았네 ㄷㄷ 저는 제 자신이 분량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일단... 보자... 대충 얼마나 쓰지?
데스: 음 ㅋㅋ
스키: 삘 받는 날은 한 만 6천자? 쭈욱 쓰고 삘 없는 날은 그냥 제끼는 날도 많았었어요 ㅋㅋ 좀 편차가 큰 그런. 평균적으로는 한 6~7천자 쓰는 거 같아요
데스: 하지만 연참대전이라... 매일 쓰셔야 할 텐데요 ㅋㅋ
스키: 네 글쵸. 그게 이번에 연참 참여한 이유죠. 매일 쓰는 노오오력을 하기 위해서
데스: 완주 하실 수 있을 거 같나요?
스키: 생각보다는 할 만해서 천재지변이 없는 한 완주할 것 같았는데 바로 이틀 전에 독감 걸려서
데스: ㅋㅋㅋㅋ
스키: 한 번 식겁했었죠.
데스: 안타깝군여
스키: 진짜 막 헛것 보일려 할 정도로 열이 높았는데 한 30시간 내리 자니깐 말끔히 나았더라구요(?)
데스: ...ㄷㄷㄷㄷㄷ
스키: 이상하더라구요 저도 ㅋㅋㅋ 그 전날에 삘 받아서 분량 쭉 뽑았던 거 아니었으면 연참 날라갈 뻔 헀습니다 ㅋㅋ
데스: 아... 다행이네요 ㅋㅋ
스키: 글쵸 ㅋ 오늘 꺼 아직 안 올렸는데 거의 다 써가고 있고 마무리 짓고 퇴고만 좀 하면 되네영 하루에 10쪽이상을 한편씩 쓰는 분들 다 괴수 같아 보였는데...
데스: 네, 어서 마무리 짓고 올리세요. ㅋㅋ
스키: 막상 해보니깐 저도 어느 정도 가능해서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데스: 인터뷰 하다가 못썼다 하면 혼납니다.
스키: 아직 한 3시간 반 남았으니 그 전에는 다 쓰겠죠 ㅋ..
데스: ㅋㅋㅋ
데스: 마지막 질문으로
스키: 옙
데스: 뭘 물어봐야되나...
스키: ㅋ 암거나 개의치 마시고 물어봐 주세요. 물어봄 당해드리겠습니다
데스: ㅋㅋㅋㅋ 슬럼프 같은 거 경험해본 적 있으신지? 물론 글 한정으로요
스키: 있었죠 게다가 얼마 안 됬고 현재 진행형이죠 ㅋㅋ
데스: 아하... 근데 보통 슬럼프다 하면 글을 아예 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스키: 글을 제 나름으로는 열심히 쓰는데 현실의 압박은 다가오고 막 엄청난 인기작가도 아닌데 계속 써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데스: 음...
스키: 열심히 써내려 가고는 있는데, 제가 생각했던 만큼 결과는 안 따라주니 난 노재능러였나보구나 하는 회의감도 들었거든요
데스: 극복기를 들어보려 한 건데... 진행형이면...
스키: ㅋ. 아 근데 그게 진행형이라는 것이 계속 우울타고 있다는 게 아니라
데스: 네
스키: 계속 그것을 끊임 없이 느끼지만, 견뎌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뜻이었습니다
데스: 그렇군요.
스키: 나이도 나이고 뭐 계속 글만 쓰기에는 사회에서 뒤쳐지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거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서 언젠간 빛을 볼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데스: 그렇죠.
스키: 희망 가지면서 며칠 전에 마음 다 잡았었고 그 힘으로 다시 힘내서 쓰는 중입니당
데스: 좋은 날이 올 겁니다. ㅋㅋㅋ
스키: ㅎ 감사합니다 ㅎ_ㅎ
데스: 그럼 인터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스키: 옙 수고하셨어요
데스: 네, 고생하셨습니다. 얼른 마무리 지으시고 연재하세요. ㅋㅋ 아, 근데, 스팀 라이브러리는 몇개나?
스키: 라이브러리는 별로 안 많아요. 보자... 지금 72 뿐이네요
데스: 수집가는 아니신가 보군... ㅋㅋㅋ
신청자가 별로 없어서 추첨이 아닌 그냥 선착순으로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청하실 분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적어서 알려주세요.
04:00 ~ 14:00 사이, 그리고 17:00 ~ 19:00 사이에는 인터뷰가 불가능합니다.
연참대전에서 탈락하시면 인터뷰 자격도 박탈됩니다.
신청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부담없이 신청해주세요!
12, 17, 18, 19, 20, 21, 24, 25, 26, 27,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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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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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若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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