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월요일인데... 다들 무사하십니까?
월요병도 병이라는데...
벌써 연참대전은 거의 100작품이 떨어졌....
1주일만에...
오늘은 ‘황금옥좌: 강철의 방패’의 탈라켐 님을 모셨습니다.
탈라: 의도치 않게 거의 정확하게 도착했군요.
데스: 안녕하세요!
탈라: 안녕하십니까-
데스: 항상 이 시간만 되면 불안불안 합니다 ㅋㅋ
탈라: 올까봐?
데스: 안 올까봐요. ㅋㅋㅋ
탈라: 잌
데스: 이미 안 오신 분도 있고
탈라: 저처럼 무명인 분들은 뭐라도 해야하니까요.
데스: 자, 기본 질문부터 가봅시다.
탈라: 오프닝 없는 인터뷰였군요.
데스: 오프닝은 원래... 항상 없죠... 기본 질문이 오프닝인 듯...
탈라: 올ㅋ 슈퍼패스트인터뷰.
데스: 탈라켐이 뭔가요?
탈라: 본인 세계관 언어입니다.
데스: 탈락해 오타 아닌가여?
탈라: 탈락해라니...
데스: ...
탈라: 뭐라고 해야하지? 먼저 뜻은 혼돈이라는 의미입니다. 어...
데스: 네... 끝?
탈라: 제 서재로 와 보면 뭔가 그려진 녀석이 하나 있어요.
데스: 네 고양이 같아 보이는 게...
탈라: 그 녀석이랑 관련된 거라는 것뿐입니다.
데스: 음... 그냥 캐릭터 이름?
탈라: 이거 사실은 다음 창작물에 써먹을 소재여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가 곤란...
데스: 음... 그렇다면 넘어갑시다.
데스: 다음은 소설인데요. ‘황금옥좌: 강철의 방패’라는 소설인데 어떤 소설인가요?
탈라: 몇 화 되지도 않아서 아마 읽어보시는 분들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시겠습니다만... 소개에서 나왔듯이 먼저 장르는 게임 판타지입니다.
데스: 그래도 4만자나 쓰셨는데요
탈라: 에이 1권도 안되는데요. 심지어 프롤로그가 3만자라니
데스: 엌ㅋㅋ
탈라: 장르에서
탈라: "하 노잼해피엔딩물" 이라는 반응이 대체로 나올텐데
데스: ?
탈라: 거의 대부분의 게임 판타지 소설이 그.. 정해진 클리셰가 있잖아요
데스: 제가 겜판을 잘 안 봐서 모르겠네요;; 아니 애초에 최근 장르소설은 거의 읽어보질...
탈라: 불운한 주인공, 게임을 통해 성공을 기약, 게임에서 여러가지 혜택을 본다 => 폭풍성장
데스: 음
탈라: 중간중간에 위기가 닥치긴 하는데 위기랄 것도 없는... 네, 해피엔딩을 기약하는 내용이 많죠 최근엔 그런 게 싫어서 쓰기 시작한게 황금옥좌입니다
데스: 그런데 그런 게 아니다? 저는 황금옥좌 하면 워해머가 제일 먼저 떠올라서...
탈라: 네 그 말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4만원짜리 오함마...
데스: 뽀 디 엠퍼러!!
탈라: 전 오크가 그렇게 지능종족일줄은 몰랐는데... 음음
데스: 여튼 노린 건가요!?
탈라: 어떻게 짓다보니까 처음엔 워해머에 대해 몰랐어요. 황금옥좌라는 것도
데스: 아하
탈라: 근데 어째 검색하다보니까 황금옥좌 연관검색어로 워해머가 뜨네요. 올ㅋ?
데스: 워낙 유명하니...
탈라: 저한테 이득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지만 워해머 제작진에게 고합니다. 저는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데스: ㅋㅋㅋㅋ
탈라: 감히 워해머 베낄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어허허
데스: 그렇다면 황금옥좌는 기존 뻔한 클리셰를 따르지 않는다... 뭐 이런 말씀이신가요?
탈라: 그렇죠. 그걸 이해하려면 현실을 생각해보면 되요. 현실세상이 얼마나 자기 뜻대로 안풀리는지 얼마나 잔혹하고 차가운지를
데스: 우울하네요, 갑자기...
탈라: 노린 겁니다
데스: ㅋㅋㅋ
탈라: 음, 어쩄든... 네, 생각 이상으로 어두운 면모가 많이 나오는 소설이에요. 어찌보면 잔인하죠
데스: 그렇군요.
탈라: 19금 달려고 했다가 "야한 내용은 없는데?" 라는 생각에 아직 달지는 않았습니다만
데스: 취향이 좀 마이너 쪽이신가...
탈라: 게임할때 많이 말아먹고 많이 접어보신 분들이라면 제 심정을 이해할지도...
데스: 흠...
탈라: (많이 접었거든요 너무 못해서)
데스: 그렇군요...
탈라: (손이 호구)
데스: 저는 뭐... 온라인 게임은 잘 안 해서...
탈라: 안해봐도 이해하게끔 쓴 게 이겁니다. 게임판타지는 배경이자 소재일 뿐
데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탈라: 소설 내용은 게임이라고 하기가 조금 애매할겁니다
데스: 만화 쪽은 좀 보니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을 거 같네요.
탈라: 오 잠깐
데스: ?
탈라: 지금 화면 위를 보니까 제가 횡설수설하네요 원래 말 저렇게 많이 할 생각 없었는데
데스: 손이 생각보다 빠르게 나가는 타입이신가보군요...
탈라: 몸이 뇌보다 빨라서
데스: 순발력이 좋다거나...?
탈라: 밥을 먹는다손치면 "배고프다"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밥을 먹고 있다거나
데스: ㄷㄷㄷㄷㄷ 왠지 무서운데...
탈라: "게임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이미 대기창에 가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신기함
데스: 졸리면 이미 누워계시겠군요...
탈라: 그러게 말입니다
데스: ㅋㅋㅋ 알겠습니다.
데스: 분량에서는 82위네요
탈라: 네. 구닌이라 그런지 미친듯이 써도 분량이 영;
데스: 현재 167작품이 생존해 있으니 딱 중간에 걸쳐 계시는데 팍팍 올라가실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물어보려 했는데 군인이시라니...
탈라: 사실 작년인가? 연참대전에 참가했었는데 그땐 하루 1.1만자 풀로 돌렸거든요
데스: 네
탈라: 지금 당장도 사실 분량 뽑으라고 하면 뭔 말이든 써서 뽑겠는데 그때 얻은 교훈이 하나 있어요
데스: 교훈?
탈라: "많이 쓰면 많이 망친다"
데스: ㅋㅋㅋㅋㅋㅋㅋㅋ
탈라: 하루에 1.1만자 웬만한 작가들은 그렇게 썼다간
데스: 감당이 안 되는군요 ㅋㅋㅋ
탈라: 작품 말아먹고 난리날거에요 퇴고할 시간도 없어요 1.1만자면;
데스: 애초에 매일 연재하는 작가님들은 퇴고할 시간에 다음편을 쓰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탈라: 사실 일일연재물이 퀼이 떨어지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에요
데스: 그런데 그렇다고 연재 주기가 늘어지면 또 문제가 되잖아요
탈라: 3일에 한번까진 괜찮던데
데스: 탈라켐 님은 그렇겠지만 ㅋㅋ
탈라: 물론 당장이 급한 유료작가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유료작가 화이팅!
데스: ㅋㅋㅋㅋ
탈라: 돈 많이 버세요. 헤헿
데스: 그럼 하루에 보통 몇 자나 쓰세요?
탈라: 4-5천자 쓰게 되네요
데스: 퇴고도 하시는 거고요?
탈라: 그렇죠
데스: 보통 4~5천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죠?
탈라: 원래 써놓은 걸 옮기는데 15분, 그걸 마음에 안들어서 고치는데 1시간 30분
데스: 음...?
탈라: 그걸 또 마음에 안 들어서 고치는데 3일
데스: 으음??? 원래 써 놓은 거라면 이미 어느정도 분량이 있다는 말씀인가?
탈라: 황금옥좌는 이미 완성된 원본이 있어요
데스: 아
탈라: 3권분량까지
데스: 완성된 초고가 있군요?
탈라: 꿈과 희망을 밟아버리는 내용까지 딱 있죠
데스: 그럼 연재는 초고를 퇴고해서 올리시는 거고!
탈라: 그렇죠. 근데 그 퇴고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려요 사실
데스: 완결 보장이네...
탈라: 지금 연재중인것들도 퇴고 다 안끝난거라서 가독성이나 내용이 호구인 부분이 많습니다...
데스: ㅋㅋㅋ
탈라: 쓸 내용이 너무 많아요 힝
데스: 그래도 완결까지 초고가 있다는 건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탈라: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데스: 완결까지 꾸준히 달릴 수 있다는 말이니... 계속 연재하시면 뭔가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탈라: 지금 당장은 뭐... 이름이 없다기보단 아마 내용이 없어서 별로 조명이 없다고 여겨요
데스: 네. 호흡이 좀 긴 편인가보네요.
탈라: 프롤로그가 3만자나 되니
데스: 그러니까요 ㅎㅎ
탈라: 그 유명한 읍읍조각사도 프롤로그 분량이 1만자가 채 안되었는데 그런데 이게 깔고 갈 배경이 있다보니까 길게 쓸 수 밖에 없더라고요
데스: 음. 그렇군요.
데스: 벌써 27분이네요. 마지막 질문은... 뭘로 해야되나... 혹시 주변에서 본인이 글을 쓴다는 걸 알고 있나요?
탈라: 제가 홍보하고 다닙니다
데스: 오오
탈라: 모르면 문제가 있겠죠 아니면 관심이 없거나...
데스: 감추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탈라: 자신이 창작을 한다는 걸 감추는 분들은 아직 자신의 작품에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해요
데스: 음...
탈라: "아직 보여주기엔 너무 호구같아" 라던지
데스: 그렇다기 보다는...
탈라: 아니면 "하, 다른애들이 이거 보면 뭐라하나"
데스: 주변 인식 때문일 가능성도 꽤 있어 보여요.
탈라: 반반이죠 낮은 연령층의 작가들은 대체로 그 이유 때문일겁니다. 친구들 혹은 가족, 친지들이
데스: 음...
탈라: 썩 고운 눈으로는 보지 않으니까...
데스: 군인이라고 하셨는데 직업군인 이신지?
탈라: 자랑스러운 에어포스 병사입니다
데스: 공군이시군요
탈라: 2년 채우고 다시 민간인으로 전직해야죠
데스: 군대에서 글 쓰는데는 별로 문제 없나요?
탈라: 제가 이렇게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증거입니다. 프리덤합니다
데스: 그렇군요. 좋은 곳이네요...
탈라: 요즘군대 좋아요 갓성인 여러분 걱정말고 복무하러 오세요
데스: 홍보대사... 그럼 군대 선임들도 글 쓴다는 걸 알고 계시겠네요?
탈라: 네
데스: 그럼 원본 막 돌려보고 그러지 않아요?
탈라: ㅋㅋㅋ 사실 선임들중에 글쓰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데스: 오호
탈라: 다른 선임들은 그리 관심이 없더라고요 원본이 돌아가는 일은 없다만 관심가져주는 사람은 몇몇 있네요
데스: 저는 편지 써달라는 청탁이 좀 들어왔습니다만...
탈라: 여자에게?
데스: 뭐... 등등요 ㅋㅋ
탈라: 많이 버시길 빕니다
데스: 벌긴요 이미 민방위인데
탈라: 보너스로 누군가 딸려온다면 참 좋겠죠. 저도 한반도 마크 달고 싶어요 힝
데스: 개구리라고 안 하나여 ㅋㅋㅋ
탈라: 요즘 마크가 바뀌었답니다
데스: 아하 못봐서 모르겠습니다! ㅋㅋ
탈라: 개구리라고는 하는데 저희는 신-식 선진사상을 추구하므로...
데스: ...
탈라: 요즘 군대는 고오급을 중시합니다
데스: 네... 알겠습니다.
탈라: 35분이나 되다니 최장인터뷰가 되겠군요?
데스: 그런 의미에서 인터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ㅋㅋㅋㅋ
탈라: 허허... 신청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데스: 네, 고생하셨습니다~
탈라: 그럼 저녁 먹으러 가 보겠습니다
데스: 헐 이 시간에...
탈라: 부모님이랑 합석인지라
데스: 아항
탈라: 날아가볼게요
데스: 맛나게 드세요 ㅂㅂ
탈라: ㅃ-
신청자가 별로 없어서 추첨이 아닌 그냥 선착순으로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청하실 분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적어서 알려주세요.
04:00 ~ 14:00 사이, 그리고 17:00 ~ 19:00 사이에는 인터뷰가 불가능합니다.
연참대전에서 탈락하시면 인터뷰 자격도 박탈됩니다.
신청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부담없이 신청해주세요!
제발 약속시간 준수해주세요.
저는 10분만 기다립니다.
12, 17, 18, 19, 21, 24, 25, 26, 27, 30, 31
남은 날짜 입니다.
찬성: 
반대: 
멀티태스킹
약선(若善)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