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연재에 있는 비도현명을 추천하려다가 혹시 다른 분들이 먼저 추천을 많이 하지는 않았나 싶어 찾아봤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없더군요.
글의 조회수 역시 아주 저조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에 빠져 버렸습니다.
우이이님의 비도현명은 정통무협으로 보입니다. 이야기의 선이 굵고 인물의 개성이 아주 뚜렷하며 묘사는 그 세계가 친숙하면서도 환하게 보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필력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분을 두고서는 필력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는 것 자체가 모욕에 가까울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책 낸 사람 또는 책 쓴 사람이 아니라 '작가'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을 글로 만나게 된 게 기쁩니다.
한데 이분의 작품이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군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 작가님에 귀착되는 것이 아닌 현시대 상황으로 귀착되는 것 같아서 입밖에 내기는 꺼려집니다.
다만 작가 우이이님을 좋아하게 되었고 점점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도현명을 함께 봤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