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장르는 퓨전물입니다만..... 퓨전 판타지보다는 퓨전 무협(?)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무림이니까요.
제목 '풍룡군림'이 암시하는 것처럼 주인공은 골드 드래곤입니다. (그런데 이러면 금룡군림이 되야 하는거 아닌가...?) 드래곤이 차원이동으로 무림으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밝히는 바이지만, 저는 작가와 제법 친분이 있습니다.
평소에 소설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연재한다는 말 들었을 때 솔직히 웃었습니다. 네가 뭔 글이냐고. 그리고 처음 봤을 때 주인공도 드래곤, 거기에 차원이동물. 솔직히 이고깽과 다를게 뭐냐고 비난 좀 했었죠. (미안.. =ㅅ= )
지금은 그 생각 싹 버렸습니다.
풍룡군림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읽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습니다. 뭐랄까, 술술까지는 아니어도 편하게 넘어가며 읽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국어교과서보다는 읽기가 재미있습니다(으잉?) 아직 극초반...은 아니고 반권쯤 온것 같은데 읽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정이라던가 설명이 (어디까지나 제 입장일 뿐이지만) 꽤나 상세하고 참신한 면이 꽤 있습니다. 드래곤에 관한 것이라던가, 무공에 관한 부분에 작가식 해석이 상당히 들어가있는데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군요.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없어요.
확실한 건, 주인공인 드래곤은 드래곤 = 주인공의 강력조력자 or 경험치용 or 최종보스 or 드센 히로인.... (;;;;) 이런 편견(?)과는 전혀 관련없습니다. 드래곤이라고 해서 성 하나씩 날리는 메테오 스톰 날리거나 보스 잡겠다고 헬파이어 마구잡이로 뿌리는 놈도 아니고(쓸 수 없다고 하는게 맞나) 오만과 겉멋에 가득찬 놈도 아닙니다. 인간적인 드래곤의 인간적인(?) 이야기...랄까요.
한 번 읽어보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하루도 안빼먹고 연재했다는 것도 추천요소.
루제이드-풍룡군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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