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하는 사람의 기본 덕목은 '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중 시와 소설에서는 앞서 말한 '꾼' 특히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이 있어야 비로소 작가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숱하게 쏟아지는 활자, 책과 글…. 흑과 백을 가리기도 어려운 현실이지만, 백야 님은 그 소설가로서의 덕목에 가장 걸맞은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글 하나 냈다고, 책 하나 나왔다고 '작가니'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지요.
미완이지만,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는 훗날 우리나라 무협 문학을 정리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오타와 오류가 있긴 합니다만, 그것을 뛰어넘는 빼어난 이야기가 담긴 작품 아닙니까. (완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도 간절합니다.)
그랬던 아쉬운 글이 다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완결까지는 너무도 먼 길입니다만, 작가님이 잊지 않고 있고 독자가 잊지 않고 있는 한 언젠가는 그 숱한 인간 군상들의 대단원을 볼 수 있겠지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출간본의 얼마큼 연재가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그가 힘을 내서 계속 문탁이든 만리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그리고 말이지요, 우리는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며 독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가 어떡하면 힘을 얻는지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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