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지금에 만족하는가? 고작 평무사인데도 좋은 건가?"
"예, 저는 행복합니다."
날카로운 눈꼬리를 예쁘게 접으며 웃는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내 사람이 되어주게."
"예엣?!"
"누군가의 사람이 되는 건 제가 책임질 여자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환히 웃는 그 얼굴이 너무 탐나서 버럭 외쳤던 것 같다.
"그럼 나를 책임지게!!"
<4장 천하제일미의 칭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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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 같구나.관심있느냐?"
"네,무사님.저는 커서 불꽃놀이 장인이 되고 싶거든요."
"기왕 될 거면---"
"최고의 불꽃장인이 되어야죠."
"언젠가는 반드시 제 이름 가후(嘉誇;아름답고 매우 아름답다)만큼이나 아름다운 불꽃을 만들 거예요."
"저도 불꽃장인이 되고 싶어요! 불꽃놀이 폭죽을 만드는게 꿈이에요!"
"흥, 어린것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구나. 불꽃장인은 아무나 되는줄 아나?"
"하지만 전 배우고 싶은걸요!"
"아무나 못 배운다고 방금 말해주지 않았냔 말이다!"
"불꽃놀이를 오늘 저녁에 보고 싶으니 최대한 화려하게 만들어보게나.야우제에 터트릴 것이니 신경들 쓰게."
"예!!"
큰소리로 대답하는 장인들을 보면서 애기씨는 한마디 더 덧붙이셨다.
"아, 그리고.저 아이가 만든 국화(;국화꽃 모양으로 터지는 대형 불꽃놀이)도 보고 싶네."
"네에에에엣?!"
"이 몸이 보고 싶단 말일세."
<2장 화려한 외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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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마, 저희는 어찌 되는거예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소년과 애기씨에게로 모였다. 소년의 얼굴에는 고름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살짝 웃으면서 애기씨가 소년을 바라보며 대답해주셨다.
"낫게 해줄 거다."
"방 안에서 나가지 못할 때만 해도 그렇게 원망스러웠는데, 어찌 미워할 틈도 안주나."
"도대체 언제까지 애기씨라고 부를 건가."
열일곱 살이면 충분히 다 크지 않았나. 불만어린 투정을 중얼거렸지만 어깨로부터 느껴지는 온기에 집중했다. 참 눈치 없고 바보 같은 사람이지만, 늘 한결같고 여유롭고…….
어쨌든 이 사람이 좋다. 아주 옛날부터.
이 사람을 좋아한다.
<5장 긍지와 신념 중에서..>
무협소설입니다
고귀한 공주님 신분이자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할 수 있는 용기까지 지닌 천하제일미의 애기씨와
그 애기씨의 공식적 약혼자이자 잠정적으로 차기 부교주로 낙점된 평무사 출신의 주인공.
고귀하고 신념이 있기에 자신이 벌이는 일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르는 철부지 아가씨와 성실함 그 하나만으로 모두의 믿음과 동시에 적의를 받고 있는 주인공
그 두명의 풋풋하고 마음 따듯한 이야기
로리마교에서 함께하실수 있습니다.
오오 눈부실지어다
P.S. 내용은 제가 본문의 부분을 따와서 대화를 조금 생략하는 등의 편집을 해서 압축해서 올린것입니다.
P.S.2. 포탈은 능력자분들께 부탁드릴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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