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어떤 선물이 가장 최고일까?
아마, 재미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단순히 재미만 있으면 되는 것이냐 하면은
어떤 독자들은 '그렇다~'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독자들은
'재미는 있지만 영 껄쩍지근 한데~'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만 있는 책도 좋고, 재미도 있고 짜임새도
있는 책도 좋아한다. 두 개중에 비교하라고 한다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와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선택되지 않은 쪽의 서운함을 생각해서 노코멘트이다.
그렇다면 오만의 탑 진혼곡은 어떤 종류일까?
우선 재미를 따지기 전에 봐야할 것이 글 속에서 보이는
작가의 손때이다.
옛 선비들이 책을 볼때 사용하던 좌탁은 마른 헝겁으로 여러번
닦아준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 고유의 광택이 흐르게
되는데, 오만의 탑 진혼곡에는 광택이 나는 고탁과 같은
꼼꼼함이 묻어나온다.
그 뒤에 따라 오는 재미의 폭풍이란...
나는 이 글을 한 번에 다 보고 리플을 달았다...
'후아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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