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는 많이 다르네요..
예전에, 좀 많이 예전에 읽었던 소설들 구성이랑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 예전이야 판타지라는게 생소하던 시절이다 보니 글만 읽어도 이질감이 들지만 낯선 것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뭐랄까, 판타지든 스팀펑크든 하이브리드든 게임 같은 매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다 보니, 알려진 틀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타지적인 산물을 글에 끌어올 때도 창작을 하기 보다는 스트레오 타입에 많이 기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게임 스킬이나 인벤토리 창을 사용하는 등의 메타적인 묘사는 좀 개인적으론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었나 싶어요.
그래서 SF로 가닥을 잡고 글을 쓰고 있는데.. 쓰면서 보니 저도 저런 틀에 박힌 이미지에 기대고 있기는 매 한가지더군요.
창작을 하고 거기에서 재미를 뽑아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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