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어둠의조이
작성
12.04.19 15:53
조회
1,610

요즘 출판사를 알아보며 직접 글을 쓰고 시장과 연재 글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알아보니 안타깝게도 이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넷 감상평과 시장판매완 관계없구나 하는 거요.

문학성 다분한, 다들 원하고 열광하는 작품성 판타지는 네임드 있는 유명한 작가가 내면 잘 팔립니다. ‘우리는 이것을 원했어!’하고 모든 독자가 열광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책이라며 다른 건 양판소 쓰레기 취급합니다.

허나 정작 신인작가가 저런 책 내면 십중팔구 망하더군요. 신인작가가 성공하는 길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성공할 문학성 작품이 아니라 다들 어디서 보았을 법한 양판소 책입니다.

죄송하지만 이것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학성 있는 책을 신인작가가 내고 싶고 그런 글만을 위한다면 장르계를 떠나 일반 서적으로 돌파해야합니다. 아니면 양판소 몇질 내고 네임드를 알리고 그 다음, 도전할 항목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몇몇 특이하게 장르계 신인이 문학성으로 성공한 사례는 있습니다. 하지만 많지 않죠. 그게 안타깝네요.

장르책이라는 것 자체가 대리만족을 느끼며 시간죽이기용, 빨리 넘어가는 책으로 정체가 되어버렸으니까. 이해합니다. 돈 주고 살 때와 무료로 보는 인터넷 연재글과의 차이점도 이해합니다.

다들 양판소 싫고 지루해서 문학성 있는 멋진 글을 쓰고 재미있어하며 좋아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건 꼭 성공할겁니다!’, ‘대박작품!’하지만 문제는 그런 책이 종이책으로 나가면 꼭 망하네요.

가끔 잘나가고 시장에서 뜬 책이 얼마나 재미있기에 하고 감상란에가서 확인해본 적이 있습니다. 헌데 그곳은 열렬한 비판과 비평이 난무하더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그럼 왜 시장은 잘 팔리지? 대체 이 작가의 대단함은 무엇인지 수십 가지를 더 찾다 이러한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은 ‘이런 양판소 쓰레기’, ‘주화입마걸립니다. 보지마세요.’하는 책 금독서로 평이 남긴 극단의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에선 10권 이상 나갔더군요.(권수는 인기도와 비례하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반대로 감상평으로 극찬 받은 책이 있습니다. 4권도 못나가고 중도 하차했군요. 그러자 왜 중도포기냐며 작가의 행동을 비판하며 그럴만하니 책이 안 팔리지 라고 토로합니다. 그 전에 1, 2권부터 이미 망해서 못내는 사실도 모르고.

뭐 여러모로 작가도 상의해보고 이 길을 걷고 있지만 이젠 뭐가 옳은 거고 뭐가 잘못된 거며 대체 어느 게 재미있고 어느 게 재미없다고 생각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기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멘탈이 붕괴됩니다.

머리가 멍해지는군요.

장르계에서 문학을 따지는 것보다 보다 쉽고 편하게 뜨는 길이 있는데 왜 전 우울할까요? 여주를 선택하면 출판 못하고, 정해진 판타지, 무협 그 경로를 떠나 완전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면 못뜨고, 그밖에 더 웃긴 건 제목이 어린애 같으면 못뜨고, 제목이 연애물 같으면 못뜨고 하는 웃지 못 할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그게 현실입니다. 연재하는 건 1화라도 보지, 책방은 표지만 보고, 표사만보고 배타하거든요. 왜냐고요? 자신의 돈이 들어가는 일이니까.

작가되는 길은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양판소 같은 글만 쓰면 되요. 참 쉽죠? 여주 안하면 되요, 자기 쓰고싶은 철학 안 넣으면 되요. 그냥 재미만을 위해 유치해도 웃게 해주면 되요. 시놉시스 다 집어던지고 그냥 생각나는 스토리 막 끄집어 쓰는게 더 잘 팔려요.

그게 작가인가요, 기계인가요?

1. 간단히 양판소써서 다음날 컨택받아 신인작가로서 돈을 번다.

2. 아무리 시장에서 실패해도 컨택이 오지 않아도 문학성을 위해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을 파고들어 당당히 작가로서 인정받아 장르계에 입성해보이겠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다.

아아, 점점 상업성으로 정책된 장르계를 보며 씁쓸한 마음을 남깁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28 서리월
    작성일
    12.04.19 16:03
    No. 1

    공감합니다.
    저도 조이님과 거의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조이님이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장르문학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임드'가 주는 효과는 상당히 큽니다.
    일단 네임드 작가님의 글이 나왔다? 일단 빌리거나 사 봅니다.
    네임드라는 이유만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신인들은 다르죠. 검증되지 않은...그야말로 신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요즘 글들을 보면 작가분들이 과연 자신들의 뜻대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저 대세를 쫓아 기계처럼 글을 씁니다. 출판사가 글을 가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자기들도 팔려야 하거든요.
    그나마 양판소라고 해도 팔리니까 책을 내는 것이고, 그러다가 하나 얻어걸려서 대박나면 돈 버는 겁니다.
    전 이미 지금의 장르문학을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 시스템을 바꿀 방법 또한 없습니다. 이제는 갈 때까지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희망을 거는게 E북이지만...그것도 장담하기는 힘들군요.
    질 좋고, 재미있고, 작품성있는 글을 보려면 프로작가들이 쓰는 일반 소설을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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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04.19 16:13
    No. 2

    어느 공감합니다.
    특히나 저도 소설가가 꿈이니 더욱 씁쓸하네요.
    저는 후자를 선택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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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허총
    작성일
    12.04.19 16:46
    No. 3

    뻔한소릴지 모르지만 자기 쓰고 싶은거 쓰면 않되나요? 돈벌고 싶은면 양판소 좀 쓰다가 작가 취향대로 쓸때도 있고 뭐 그런거죠...궂이 한쪽만 볼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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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잔나비V
    작성일
    12.04.19 17:58
    No. 4

    신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가장 쓰고싶고 잘 쓰는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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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2.04.19 18:49
    No. 5

    토론마당으로 가는 게 더 적절할 거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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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서야(書夜)
    작성일
    12.04.19 19:12
    No. 6

    작가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작품이 양판소로 보인다면, 양판소라고 욕하고 싶다면 일단 한 번 양판소를 써서 그렇게 재미있게 만들어 봐라.'

    잘 나가는 작가분들이 문학성 있는 작품을 써서 잘 팔 수 있는 건 시장에서 원하는 재미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문학성을 가미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인 작가들이 문학성을 넣은 작품이 망하는 건 설령 그 작품이 문학적으로 뛰어나다 할지라도 시장이 원하는 재미는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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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4.19 19:34
    No. 7

    아...읽고나니 멘탈붕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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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가휼
    작성일
    12.04.19 19:44
    No. 8

    개인적으로 참 철없는 소리 같습니다.
    어느 회사나 집단을 가던 관리자나 높으신 분들은 다 처음부터 높아 보이겠지요.
    하지만 그들도 평사원이었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신입일때 했던 노력같은 것은 가늠해보지도 않고 지금의 위치에서 누리는 당연한 권리만 부럽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겨우 대박한번 쳤다고 대가란 호칭을 받을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요.
    아무리 뛰어난 장인이라도 실패할수 있고 실수할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 한들 잘된 책도 있을 것이고 생각외로 부수가 안나온 책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연마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이치 아닙니까?

    보통 잘나간다고(팔린다고)평가받는 분들을 보면 5~6질 이상은 완결을 보신 분들입니다. 간단히 수식으로만 따져도 40~80권 가량을 집필했다는 소립니다.
    그정도의 노력과 시간이면 그 분들 나름의 팬층이 형성되기 마련입니다.(그래서 항상 장르 갈아타기 하지 말란 말들을 합니다.)

    문학성을 인정받는 글을 써서 장르계로 입문하겠다?

    장르에선 턱도 없습니다. 아무리 문학적으로 뛰어난다고 한들 재미 없으면 팔리지 않을 것이고 팔리지 않으면 출판할수 없습니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글을 원하면 순수문학을 쓰셔야죠(아시겠지만 순수문학은 10년을 공부해도 등단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지만 판매란 과정이 들어있는 이상 판매자의 입맛에 신경쓸수 밖에 없습니다.
    장르문학의 최고 구매자는 누구입니까? 결국은 중고생입니다.
    그들의 입맛을 맞춰줘야 하죠.

    그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주면서 내가 하고싶은 철학적 이야기나 문학적이야기를 하는것이 관록이고 필력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필력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 평균 5~6질 정도 완결(5~10년?) 본 때라고 하더군요.
    바로 그 우리가 부러워하는 잘나가는 작가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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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2.04.19 19:54
    No. 9

    원인.

    1. 문학성때문이 아니라 재미없어서 안나가는 것임.
    2. 문피아 선작1등해도 듣보잡 작가의 작품은 책방주인이
    선택을 안함.

    결론.

    엥간하면 연재로 필명좀 떨치고 글솜씨좀 가다듬고 출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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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12.04.19 20:38
    No. 10

    양판소(양산형 판소)만 쓰지만 양판소(양질의 판소)를 쓰려 노력하는 글쟁이입니다.

    책은 출판 편집인의 경험에 의해 여러 형태로 재단되기 마련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야지.

    결국 절 떠난 중은 탁발로 연명을 합니...(뭔 소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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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19 21:08
    No. 11

    저는 누가 봐주던 말던 제 갈길 갑니다.
    남은 거라곤 알량한 자존심 하나 밖에 없거든요.

    일단은 서점 시장을 뚫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한데.....
    서점에서 판타지를 내주는 출판사도 없거니와
    (황금가지는 주로 외국판타지 번역을 함)
    봐주는 독자도 없기에 바늘구멍을 뚫는다기 보단
    바늘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_=

    그리고 한국판타지는 대리만족, 킬링타임이라는
    독자들의 굳어버린 인식또한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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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19 22:37
    No. 12

    결국은 중고생이다, 장르에선 턱도 없다 ...
    어떤 분이 다른 시장 개척해야 한다고 외치던 것과는 굉장히 대조되는 고정관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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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12.04.19 22:40
    No. 13

    제생각에는 양판소가 잘나가는 이유는 현상황의 특이점때문이라 생각되어집니다 . 바로 대여점이 꽃 피우려다가 급격하게 져버려서... 이제막 좋은 글쓰시면서 자리잡으시더너 분들이 상황이 어려우니 전부 떠나거나 학교 주변에만 남은 대여점으로 인하여 성인들보다 절대 다수의 학생들의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장르문학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실력있는 작가님은 잘 되시는데 그 문이 예전보다 훨씬 좁아지다보니 기성 작가님들이 어려움을 토로할만 합니다. 글이 완전 재미있어서 양판소 보던 학생들도 끌어오면서 성인들도 끌수있는 작품 이나 아니면 양판소냐 하는 거의 이분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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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04.19 23:29
    No. 14

    시장이 어떻고 대여점이 어떻고를 논하기 전에...... 이런 류의 글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많은 작가분들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합니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 부족해서라고 인정하는 분을 만나기 엄청 힘들군요.

    이건 시장이 후져서 그래, 출판사의 인식이, 대여점이, 독자의 연령이,.... 끝없는 변명이 나옵니다. 설사 그런 이유라고 칩시다. 달라지는 게 뭡니까?

    독자가 즐겁게 읽을 글을 쓰면 되는 겁니다. 현재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실패한거고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스스로한테 더 발전적일겁니다.

    p.s 자들에게... 라는 말이 심히 거슬리는 군요.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닥 기분이 좋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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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2.04.19 23:43
    No. 15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몇몇 소수작가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나름대로 자신만의 문학관을 가지고 양판소테크트리를 타지않고서도 인기가 있는 작가분들 카이첼님이라던지 한류비님 이수영님 홍정훈님 나반님 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특징이라면 출판시장이 중고생위주로 흘러가서 대여점에서 불리해진다 싶을때 이미 다각도로 원소스 멀티유즈라던지 아니면 이북출판이라던지 개인지 발행이라던지 다른활로를 모색하려는 노력을 한게뚜렷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런노력조차 해보지 않고 국내 출판상황 이나 스캔본 등의 이유로 양판소 현실에 굴할수밖에없다 이런식의 변명을 할거면서 상황에 따라 굳이 진심이 담기지 않는 글을 쓰는 작가라면 기계라고 칭해도 무방하지않을까요? 먹고살기 위해서 억지로 글을쓴다면 차라리 다른일을 하는게 낫지요
    그리고 필명을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다작에다 끝내는 작품이 극히 드물면서 어설프게 이북연재는 하면서 중도에서 연중이나 리메이크 반복해서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작가들이 요근래에 꽤 보이는데 이분들이 하는 변명이 늘 불법복제에 양판소 안쓰면 가능성이 전업작가로는 없다라고말합니다 작가군에서 노력은 안하고 이런분들이 늘어나니 악순환으로 출판시장이 더열악해지는거지요 누구말마따나 요즘 장르소설은 1세대 장르소설 드래곤라자, 세월의 돌 같이 소장가치가 존재하는책은 극히드뭅니다 이런 상황만 봐도 독자나 출판시장만 탓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출판되는 대부분의 장르소설들은 출판사 강압에 의해 1,2권에 자극적인거 넣어놓고 반응시원찮다 싶으면 절판해버리는데 이건 작가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보통 작가님들이 글을쓸때는 2가지 유형이 있죠 전체적인 플롯구성을 완벽히 짜놓고 대략 몇권에서 마무리짓겠다고 쓰는유형이랑 필따라 그냥 써가는유형이 있습니다 이중 문제가 되는건 후자입니다 신인작가라면 출판사에 비해 약세라서 중간에 시장상황보고 내용수정이라던지 이야기 늘여쓰기를 강요당하게 되서 글이 망가지는경우가 많기때문이죠
    이런 불합리한점을 개선하려면 장르소설 역시 사전제작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권수를 정해서 완벽히 완간한 글을 계약하고 몇권까지 출판하겟다는 확약을 받고 출판하려는 노력을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최근에 홍정훈 작가님이 쓰신 각탁의 기사가 그런케이스지요 5권완결에 전 원고를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양판소 탓하면서 정작 완결하나 제대로 못짓는 작가분들중 이런노력이라도 해보신적이 있을까요? 아마 극히드물겁니다
    제대로 완결안하고 출판욕심에 1~2권초판부에 출판사랑 계약해버리니 출판사에 휘둘릴수 밖에없는 상황이죠
    예전에 문피아에서 문학성이나 재미 그리고 원소스 멀티유즈로서의 가능성이 극찬된 요삼님의 에뜨랑제의 경우 완결상태에서 애플앱을 기반으로한 이북출판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런사례로 볼때 정말 문학성이 있는 중고생들이 즐기지않으면서도 소장가치가 존재하는 작품이라면 경제력있는 30 ~40대라면 하룻밤 나이트나 단란주점 술값 한번 아끼면 몇질이라도 구매할수있습니다 장기적인 장르문학발전이나 작가들 스스로에게 더나은 출판 상황을 만들려면 작가스스로도 경제력있는 소장가치를 추구하는 양판소가 아닌 진정한 장르문학을 위해 뼈를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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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2.04.20 00:00
    No. 16

    아그리고 추가로 예전에 홍정훈님의 채월야 파피루스 인쇄부수 속임사건같은 불행한경우처럼 작가등쳐먹는 출판사를 견제할 작가협회라던지 감시기구같은걸 뭉쳐서 만드는 행위도 필수불가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3쇄 4쇄찍어놓고 작가에겐 평균수준이라 1쇄박에 못찍엇어 이러면서 남는차익을 가로채는 상황방지를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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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SSDHDD
    작성일
    12.04.20 00:30
    No. 17

    수라염제님.
    '홍정훈님의 채월야 파피루스 인쇄부수 속임사건'
    -> 이거 정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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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2.04.20 00:48
    No. 18

    예전에 홍정훈 작가님이 팬커그 에서 직접언급하신 내용입니다
    홍정훈작가님께서 월야환담 채월야 판매부수가 5천부도 안나갔다고 연락받으시고 속으로 생각하시기에 내가 그정도로 재미없는 작가인가 그럴바엔 절필하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하시면서 서점에가서 우연히 책뒷부분 인쇄수 를 보셨는데 5천부가 안넘었다면 상식적으로 판매되는 책에 1쇄 라고 적혀있어야하는데 그당시 홍정훈님께서 보신 책인쇄수는 2쇄인가 3쇄였던걸로 드러나서 바로 격분하셔서 파피루스에 책임을묻고 여차저차 합의하시고 그담에 일정기간동안 직접 소규모 출판사를 차려 직접 경영하시다가 망하셨던적이 있습니다 당시 팬커그에 연재하신 소설이 아키블레이드였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때 언급하셧던걸로 저는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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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일황(一皇)
    작성일
    12.04.20 01:18
    No. 19

    우린 히트를 치고 싶어 작품을 그리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우리의 재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사실은 자신이 그리는 작품이 예술적이고 그 작품으로 사람을 감동시킬수 있다면 그걸로 최선입니다.

    하지만 그정도까지의 실력이 없는 우리로선 독자의 인기를 어떻게 끌어야 될지 그걸 생각하며 그리는 수밖에 없죠.

    재능에 따라, 실력이 성장함에 따라 그려나가는 작품은 사람들마다 모두 달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바쿠만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한번쯤 생각해 볼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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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2.04.20 01:37
    No. 20

    아 그리고 이영도 작가님하니 생각난건데 굳이 장대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작가분들이 오버더호라이즌같은 단편같은 위트있는 소설에다가 문학성을 구비해도 시장성에서 강점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2.04.20 01:44
    No. 21

    별로 공감이 안감다.
    우리집에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고 있는책들 수십 종류가 있는데..
    즉 두고 두고 돈 벌어주는 책들을 말함이죠.
    그책들의 저자들이 처음부터 네임드(?)있는 작가였던 책이 얼마나 될지..
    성실하게 글 쓰고 제목도 심사숙고하고..책 표지도 돈 많이 안들여도,손이 가도록 만들면 일단 독자들은 책을 고르고..읽어보고 재미있으면..후속편을 기다리더이다..
    이름 많이 알려진 어느 작가 벌써 3번이나 졸작 내고나니..이제 반품을 고려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독자들도 보다가 말고요..
    양판소 육자배기를 구성지게 부르기 보다는..양판소던 동판소던 일단 재미있는글을 써야 함다.
    절절한 현실을 잘 전달하는 글이라면 소설도 잘쓰지 않은까 싶은데.. 설득력이 잘 전달이 안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강신혁
    작성일
    12.04.20 02:26
    No. 22

    세상을 원망한다고 세상이 변합니까?
    세상은 그대로이나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세종
    작성일
    12.04.20 12:09
    No. 23

    장르소설은 다른 건 다 필요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글을 쓰던 양판소라 불리던 글을 쓰던 딱 한가지.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재미만 있으면 어떤 글을 쓰던 채택이 되고 판매가 됩니다. 하지만 재미없는 글은 출판을 해도 판매가 안됩니다. 전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에드반
    작성일
    12.04.20 21:53
    No. 24

    그냥... 한 가지만 떠오르네요.

    양판 쓰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시장 독자들이 원하는 내용도 제대로 못 쓰면서, 내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 독자들한테 이해시키진 못하겠죠. 그 차이를 아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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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도둑비
    작성일
    12.04.21 00:54
    No. 25

    예기가 그렇게되나 ... 씁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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