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문피아에서는 팬픽이 없지요?

옆 동네 갔다가 기가막힌 팬픽을 보고,

'이야, 팬픽도 이 정도로 잘 쓸 수 있구나' 싶더군요.

사실 몇몇 좋은 소재의 작품을 보거나 '존경'하는 작품의 경우엔 팬픽을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이 팬픽이란 게 태생부터가 금전하고는 거리가 먼지라(동인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만) 끝까지 밀고 나가기가 어려울 뿐더러, 일부 시선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더군요.

얼핏 듣기로 문피아에는 팬픽 연재가 금지인지, 지양인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아니라면 팬픽인 소설을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물론 팬픽의 원작을 제가 알아야 즐길 수 있는 것이겠지만요^^;

[비와우뢰]

음? 같은꿈을꾸다 삼국지 팬픽아닌가요?

[[탈퇴계정]]

어.. 그,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군요. 삼국지의 경우는 저작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논하기가 어려울 정도였기에^^;

[kimbh]

어...음...원작자 한테 허락 맡으면 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팬픽은 팬심에 그냥 쓰는게 대부분이라서 절차가 복잡해서 그런지 안쓰더군요ㅎ

[[탈퇴계정]]

오호, 그렇다면 쓰고 싶은 글이 몇가지 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외국 소설이라.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 부탁이라도 해봐야할까요.

[노스텔스]

나노하쯔바이가 있지않나요?

[규을]

왜 문피아에 팬픽이 없느냐?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문피아 정책이 그런가 생각해봅니다.

다만 문피아 정책은 재쳐두고 개인적인 관점으로 보기엔, 팬픽의 경우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막나가는 작품이 나타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언젠가 혹은 언제라도, 그저 필요악이라기에는 좀 부담갈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이것은 필연적으로 작품의 질적저하는 물론, 그것과 연관된, 그리고 연관되지 않은 수많은 분쟁과 논란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팬픽을 공적인 곳에서 쓰는건 여러가지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개인 블로그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랄까요?

[적안왕]

문피아에서 팬픽은 금지도 지양도 아니지만, 원작자의 허락을 구해야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는 이차창작의 경우 원작의 설정 케릭터를 가져와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그로인해 문제 발생시 문피아는 이차창작저자를 보호하지 못하며 동시에 그것을 방치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기에 허락만 받으면 다른 글과 똑같이 쓸수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허락받기 귀찮아 쓰시는 분들이 가능한 안할 뿐이죠.

[雪雨風雲]

지양은 아니고 원작자 허가 받으면 됩니다. -0- 허가 받아 놓고 귀찮아서 안 쓰는 1인......

[에나스]

그냥 문피아에선 팬픽써도 그다지 흥하지 않아서 그런걸껄요.
문피아에서도 찾아보면 팬픽 있어요. 아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그렇지...
팬픽은 그냥 조~기 아랫동네 가서 보시면 되겠네요. 재밌는 팬픽 많아요.

[아야가사]

사이트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랄까요? 팬픽이 인기가 없어서라기보다는 팬픽의 작가층 자체가 드문것 같네요. 글래도 예전에는 종종 보였었어요. 저도 묵향의 팬픽을 문피아에서 읽은 적도 있고... 규정만 준수한다면 특별한 금지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텔로이브]

예전에 비뢰도 팬픽인 탈혼경인은 연재 못했었죠. 나중에 원작자분 허락을 받았지만 조아라로 옮겼고요. 그때 알기로는 팬픽 금지였던거로 아는데 그새 또 뭔가 바뀐건가요

[HandLake]

저기...옆동네에 재밌다는 팬픽이름이 뭔가요?

[없음3]

그런데, 뜬금없지만...

팬픽이 뭐예요?
그리고 궁금한 김에 하나더 물어 보자면,

여기는 아니지만 다른 데 가보면, 제목앞에 [BL] 이라고 붙어 있는게
있는데, 그건 또 뭐죠?

[아이릭스]

일단 팬픽의 경우는 출판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걸로 압니다.

아무래도 원 저자께서 이미 원작으로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모든 판권을 다 넘긴 상태일테고,
출판사는 괜히 짜가(2차 창작물)에 자신의 이익을 나눠 주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어짜피 자신의 노력을 들여서 쓰는 글인데,
이왕이면 아무런 제약 없는 글이 좋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필력이 좋다면, 더더욱더 자신의 작품을 써려고 하겠죠.
출판의 기회를 노려 볼수도 있을 테니까요.

[적안왕]

텔로이브님//
원작가가 허락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연재를 못하게 된 것으로 압니다.
허가만 받으면 일반 소설과 같이 연재가 가능하고요.

돌뱅이님//
팬픽
팬(Fan)과 픽션(Fiction·소설)의 합성어.
네이버 사전 中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3485
target=_blank>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3485
</a>
BL
남성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여성향 만화, 소설, 게임 등의 장르
위키 백과 中
<a href=http://ko.wikipedia.org/wiki/BL_%28%EC%9E%A5%EB%A5%B4%29 target=_blank>http://ko.wikipedia.org/wiki/BL_%28%EC%9E%A5%EB%A5%B4%29</a>

[실버스톤]

돌뱅이/bl 은 boys love약자로 남자끼리 XX하는내용입니다..

그리고 제가알기로 팬픽은 아이돌을주제로하는거아닌가요?

탈혼경인이나 같은꿈을꾸다같은건은 페러디로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느건가요...팬픽들보면 다 아이돌이름써있던데..

[적안왕]

천살(天殺)님//
팬픽은 아이돌뿐이 아닌, 어떤 소설, 애니를 팬(독자)가 재구성하여 쓰는 것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경우 3기 이후 등장이 적은 케릭터 유노 스크라이어를 흑막으로 내세운 팬픽도 있고, 위에 언급된 탈혼경인의 경우도 소설의 팬픽이죠.

[스마일즈]

글쓴분이 말하는건 정확히 따지자면 팬픽보다는 이차창작물에 대한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팬픽은 보통 연애인(아이돌)을 소재로 한 글들인데 이건 누구에게 허가를 맡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이차창작물이라면 원 창작물의 저작권자에게 허가를 맡아야 할 껍니다.

[淸流河]

탈혼경인은 패러디로 시작했는데 패러디부분을 삭제하곤 출판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확 깨더군요...;;;

[적안왕]

淸流河님//
헉!
뭔가 깨네요.

[곰곰곰]

패러디부분 삭제한게 아니라 아예 10일의 시간이라는 면만 모티브삼고 새로스토리지은거 아닌가요? 천년검로는 안 봐서 모르겠긴한데 작가님이 탈혼경인에서 이름이랑 비뢰도설정만 바꾸고 낸건 아닌걸로 아는데요;

조아라에서 대체로 1차원작(헌터x헌터, 나루토, 비뢰도 등등)의 팬픽은 '패러디'로 구분하고 소녀시대등의 연예인소설을 '팬픽'으로 분류하기때문에 혼란이 있는데 둘다 팬픽입니다. 좀의미가 다르죠.

BL은 Boy's Love 의 약자로 말그대로 동성애(남x남)간의 사랑,혹은 커플링을 그린 작품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게이물하고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의 입장에서 쓴 작품이 아니라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작품들이니까요. 게이을 대상으로 한 동성애물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동성애물은 일반인이 봐도 약간 작풍이 틀리죠.. 여하튼 조아라를 비롯해서 BL이라 하면 그런의미입니다. 어지만큼 포용력이 있지않는이상 남자가 보기엔 썩 좋지 않습니다.. 여자가 야동보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기분더러움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탈퇴계정]]

댓글이 21개나 있길래 논란이라도 생겼나, 두근거리며 들어온 1인.
십년 감수했네요,.

[[탈퇴계정]]

확실히 팬픽이 별로 없군요..

[[탈퇴계정]]

옆동네 기가막힌 팬픽에 혹하는 1인입니다. ㅠ.ㅠ
살째기 언급좀 해주세요.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쪽지로라도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에 굶주린 1인입니다.

저는 장르는 전혀 가리지않고 봅니다만 대충 쓰여진 글이나 인과관계등을 무시하는 글들은 잘못보는 편입니다.
물론 소설적 장치로서 작가의 의도로 비틀린 전형등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쭈뱀]

일본의 무슨 게임을 갖고 만든 팬픽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적안왕]

천애지각님//
페이트, 연희무쌍, 월희, 데빌 메이 크라이 등 다양하죠.
타입문의 페이트가 아직까지는 주력이려나요?
연희무쌍도 상당히 많고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소설필독중]

전 팬픽이나 BL이 여기에 드물거나 안보이기에 문피아를 옵니다.

[소설필독중]

소설이 좋아서 오는건 기본이고요..

[[탈퇴계정]]

제가 본 팬픽은 해리포터의 팬픽으로서,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라는 제목입니다.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필력이고, 외국의 팬픽입니다. 서양께 최고다, 라고 말하긴 싫지만 국내의 유치하고 저열한 팬픽보다는 전문성이 느껴지네요.

[Savaris]

그 무슨 게임 팬픽 있었던 것 같은데...

[흑색숫소]

같은꿈을꾸다 가 가후팬픽으로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가후가 연의에서 좀 저평가된 부분이 있죠.

[흙퍼먹]

팬픽 수작도 많지만...

수준 떨어지는데 연재 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출판작도 있다고 출판하려고 해도 힘들지요

예전에는.. 구입할만한 책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대여해보기도 아까운것들이 많아서

[wnsdlwns..]

조아라에 가면 팬픽은 많습니다만...수작이라고 할건 몇개 없습니다.
추천이나 선호작 위주로 읽으시는것이 좋을겁니다. 연예인 팬픽이 대부분이고 특히 소녀시대가 많더군요. 스포츠 팬픽도 있습니다.

같은꿈을 꾸다도 처음에 소녀시대 팬픽(?)으로 시작했습니다. 뭐 내용은 거의 삼국지고 여자 등장인물 얼굴정도만 따오긴했지만요.
아 써니가 나왔던가요?=ㅅ=;

[曉乾]

팬픽도 형태가 다양합니다.
알려진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 게임, 소설 등의 이야기에 대한 오마주로 자신의 독창적인 이야기에 원작의 소재를 크로스시키거나 차용하는 경우가 있고
원작의 이야기를 토대로 등장인물 중 원래의 화자나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거나 아예 새로운인물을 난입시켜 이야기를 이끌기도 합니다.
아예 속편격의 이야기를 직접 쓰기도하고요, 배경설정만 가져와 자신만의 오리지날을 쓰기도합니다. 인명만을 가져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실존하는 인물들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위와 같은 형태로 쓰는 경우가 요즘 유행하더군요 압도적 1위는 물로 소녀시X 입니다.

저도 처음은 중고딩의 장난삼아 쓰는 낙서라는 생각에서 봤지만 (과반이상 그러합니다.) 생각보다 잘쓴글이 많고 몇몇은 대단한 필력으로 쓰여진 글도 있습니다. 작가분들이 기본적으로 저작권과 상표권등등을 위반할 소지가 많아서 출판까지는 다들 생각지 않으시더군요. 오리지날 이야기에 인명만 차용한 경우는 간간히 출판까지도 된 작품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정식출판은 아니고 어플로)
또한 몇몇 팬픽은 출판경험이 있는 기성작가분들이 쓰신게 꽤 있더군요 (옆동네의 김현우, 한새로, 대종사님 등등)

참고로 강철신검님의 abyss도 초반부는 팬픽적인 요소가 들어갔지요 어울리지 않는다하여 초반이후에는 빠져버렸고 작가분도 수정하게된다면 아예 빼버린다고하셨었지만
같은꿈을꾸다 기본적으로 삼국지 팬픽이지만 이것도 초반부에서 소녀시X의 단신멤버가 포터블삼국지 게임을 하다가 게임스킬을 가지고 주인공과 그 세계에 동참하는것으로 시작하죠 이후에 작가께서 관련된 부분이 어울리지 않는다하시고 수정하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