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문학 쪽은 제가 몸담았을 때보다 더 많이 상황이 악화일로로 가는 군요... 글쓰기 시작한지 이제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니... 가끔 연재한담에 올라오는 작가님들의 푸념을 보면서 참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이 빌어먹을 나라는 산업만 중요했지, 건설만 중요했지 문화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쉴 때도 있었지만 저는 글 쓰는 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게 참 마약같이 중독성이 강하고 금단현상까지 있더군요.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와이프만 고생하네요.
원론적으로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쓰다보면 언젠가는 변화가 찾아오겠죠. 바닥을 치면 다시 튀어오를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쓰다보면 출판사도 독자도 작가들도 모두 튀어오를 것이라고 믿고 오늘도 펜...이 아니라 키보드를 드는... 게 아니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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